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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그 애는 늘 아슬아슬했다. 어딘지 모르게 위태로운 얼굴로 앉아있는 그 애는, 저와 친해지기 전부터 제 시선을 끌었다. 말을 걸어볼까, 친구가 되자고 해볼까. 생전 해보지도 않은 고민에 저를 밀어 넣은 그 애를 바라보던 안수호는, 언젠가 인연이 되면 그 애에게 손을 내밀겠다며, 그 시일을 뒤로 미뤄둔다. 익숙하게 이른 새벽, 학교로 향한 안수호는 교실 앞에서...
이제는 부모님의 액자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이 그림이 '현실'이 아닌 건 안다. 이뤄지지 않을 거란 사실, 잘 알고 있다.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저 문 너머에 있다. 삼촌, 숙모, 날 아껴준 사용인들... 나의 현실은 이 액자가 아니다. 하지만 삶이 두렵다. 그 현실이 두렵다. 이대로는 꿈을 잃을 것 같아 두렵다. 지금도 미친 듯이 떨리고 ...
<결제창은 소장용입니다.> 지금이니...! 내일 오랬으니 진짜 다음날 카톡 보내 지가 말했으면서... 진짜 잊었던 거냐고... 아는 게 뭐야 말투 묘하게 무서워 근데 맞는 말이라 반박불가 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네 귀한 정보라는 거 인정 그래서 치킨 사주려고 한건데 지가 뭐해줄 거냐고 해서 치킨 사준다니까 단칼에 거절하네 후배 코 묻은 돈 뺏고 싶지...
요한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상한 사람이다. 이 정도면 알겠다 싶은 순간에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한다. 어딘지 자신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어느 순간 이해조차 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조슈아 레비턴스는 생각했다. '분명 처음 만났을 때는 무기질적으로 가라앉은 회색 눈동자가 마치 거울에서 본 것같다고 생각했었는데. ' 그래서 조슈아는 늘 헷갈렸다...
*슬레미오 현대 AU "슬레타! 일어났으면 씻고 밥 먹으러 와!" 오늘도 우렁찬 고함 덕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음에도 기상 시간보다 10분이나 빨리 일찍 일어나야만 했다. 되게 기분 좋은 꿈을 꾼 것 같은데 갑작스레 일어난 탓에 기억이 휘발되어 아무것도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았다. 슬레타,일어났어?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니 아래층에서 다시 한번 부르는 소리가 ...
“연락도 없이 웬일이에요?” “너 또 굶을까봐.” 삑삑삑삑삑삑. 도어락을 스스로 누르고 문을 연 순영이 편의점 봉지를 든 손을 어깨 높이로 들어 흔들어 보였다. 라면 끓여주러. 진짜요? 아싸. 순영의 모션에 손뼉을 짝짝 치며 반기는 석민이 어서 들어오라는 듯 손짓하자 순영이 현관을 따라 들어왔다. "아, 형." 짧은 부름과 함께 일어나 순영을 ...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파울은 전에 카베이라에게 잡혀서 호되게 당한 일을 떠올렸다. 팔 하나 잡혔을 뿐인데 그새 몸을 타고 올라 바닥에 메다 꽂아버리는 죽어도 깝치지 말아야겠다며 각인되버린 그날. 참았어야 했는데 하고 괜히 손톱을 짖이기며 귀찮음을 토했다. 곧 함께 하는 훈련시각이 다가오는데 이데아와 이렇게 다퉈버려서 괜히 마음만 복잡했다. 이럴때엔 해결방법이 하나밖에 없지않나....
끼익- 탁. 상단의 문을 닫고 잠금 마법을 건 뷘터는 줄곧 쓰고 있던 토끼 가면을 벗어 탁자에 내려놓고 미간을 꾹꾹 눌렀다. 아침부터 베르단디 후작가의 정무를 처리하고, 고대 유적으로 이동해 유물들을 수집하고, 의뢰인들까지 상대한 터라 몹시 피곤했다. 당장이라도 몸이 으스러질 것 같았으나 뷘터는 그런 몸을 이끌고 상단의 가장 안쪽, 자신의 무의식과 연결된 ...
*오타있음 주의 오늘도 늦어? -응. 일이 많네. 미안. 어제처럼 나 기다린다고 새벽까지 버티다 소파에서 잠들지 말고 오늘은 침대에서 먼저 자고 있어. 알았지, 형? ... 알았어. 민규 너도 너무 늦게까지 일하지 마. 요새 야근 많이 했잖아. -알았어. 뚝 전화가 끊겼다. 원우는 까만 화면을 들여다보며 씁쓸함을 느꼈다.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내가 변해...
9. "여기 아무래도 저랑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냥 처음 안무대로……." "명섭아." "네." "그냥 추면 돼." "네?" "네가 추는 대로 추면 돼." 아이는 창민의 말을 이해한 듯, 하지 못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레슨을 나오는 선생님 중에서도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한 창민이었기에 기합은 잔뜩 들어가 있었으나, 그래서인지 자꾸 실수가 나왔다. 데...
* 좋아요를 누르지 말아주세요 * 주의. 한유현이 임신을 합니다.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NTR이나 불륜 요소가 있습니다. 두 몸뚱이가 부벼지며 달아오른 호흡이 방 안을 채웠다. 길고 거칠었던 정사 후에 먼저 몸을 일으켰던 것은 성현제였다. “오늘도 즐거웠네, 그럼 이만.” 상대인 한유현은 속옷 하나 발목에도 걸치지 못하게 홀딱 벗겨 두었으면서...
류건우는 대학교 때부터 친구인 녀석이 오랜만에 만나자고 하는 바람에 회사 근처의 삼겹살 집에 가는 중이었다. 대학교에서 만나 신입생 때 우연히 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키웠지만 남자를 좋아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고백할 생각도 못 해보고 졸업했던 그 녀석. 너 없으면 학교 다닐 맛이 없다는 말에 동반 입대까지 하고 너 같은 친구는 내 생에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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