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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와 오래 걸렸다. 출근하기 직전에 사서 달리다가 출근하면서 조금씩 진도 나갔는데, 이번 연휴를 맞아 마지막으로 할 거 대충 해치우고 사신 쓰러트리고 엔딩 봤다. 그래도 모든 콘텐츠는 못 한 거 같은데, 불러오기 해서 더 할까 하다가 플레이타임이 90시간에 육박하는거 보고 그냥 게임 박스에 시디를 집어넣었다. 나중에 생각나면 하자, 생각나면... 장점과 단점...
' 애쉬.. 애쉬..! ' 흐릿해져가는 정신에 피로 물들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시야 속으로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를 향해 서로 닿을 듯 말 듯 손을 뻗었지만 시야가 점점 흐려져갔다. "헉, 하아 하.."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작은 경련을 일으키더니 잠에서 깼다. 그는 경계를 풀지 않고 날카롭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직 낯선 기분이 가시지 않지만 따뜻하고 ...
착한 토니에게 선물을 주세요 산타 선생님, 제게 꼭 맞는 오메가를 주세요. 차창 너머로 지나가는 크리스마스의 반짝임을 바라보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여기도 저기도 온통 반짝이는 트리와 전구들이 온통 세상을 밝혔다. 빌어먹게도 화려했다. 검은 자동차 너머의 세상은 마치 다른 세상인 양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다. 턱을 괴고 있는 토니의 표정이 못마땅 했다....
태준은 주어진 일은 늘 열심히 하는 사람이긴 했지만, 12월에는 유독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조금의 NG도 용납할 수 없다는 사람처럼 굴며, 대부분 한 방에 오케이를 따내 제 촬영분을 확확 줄여나갔다. 간혹 상대방이 NG를 내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가 자신보다 선배 배우라 할지라도 까칠한 한 마디를 툭툭 던지며 심경의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겨울이니 당연한 일이지만 생각만큼 춥지않아서 두툼한 겉옷을 걸친게 다였는데 보이지않던 입김이 공기 중에 한가득이다. 더불어 소매밖으로 내밀어진 손도 차갑게 얼어가기 시작했다. 쇼는 그런 손을 모아 호호 따뜻한 숨을 불어 녹였다. 원래라면 이렇게 사람 많을 크리스마스 이브의 광장에 나올 생각은 하지도 못했을텐데. 불현듯, 너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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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아,.. 민... 민..현아.." 말 한 마디 뱉기도 고통스러운지 고개를 떨구는 종현있었다. 이 말을 꺼낼 때 절대 울지 않기로 자신과 약속한 종현이었지만,이미 크고 동그란 눈은 빨갛게 변해 눈물을 똑똑-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종현아,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정말 다정했다. 곧 헤어진다고 하는 연인이라고 못 믿을 정도로, 너무 다정했다. ...
크리스마스 이브, 그 낱말이 찡한 단맛으로 혀를 울린다. “우는 사람한텐 선물, 안 준다던데.” 그래서 바보같이 구는 걸 숨길 수 없었고, 지금껏 아무것도 아니었던 일들에도 발걸음이 들떠 답지 않게 발도 헛딛였다. 너는 약간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지었고, 나는 왠지 눈물이 막 났다. 이번 생 지금 이 순간에 네가 같이 있어서. ********** *캐붕있음,...
그냥 가서 밥 먹고 차 마시고 얘기하면 된다니까. 종현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제안을 받아들였다. 시작은 간단한 질문이었다. 너 크리스마스이브 날은 알바 안 하지? 뭐 해? 종현은 침대 위를 뒹굴거리며 대답했다. 게임할 건데. 그리고 다이렉트로 꽂혀 들어온 제안. 소개팅 대타 안 할래? 종현은 눈을 끔벅거렸다. 소개팅이면 소개팅이지, 소개팅 대타는 뭐야? 줄임...
*약 6000자 *로이가 카일 생일 조공으로 전광판 준비하는 이야기 + 성덕되는 이야기 "으아아!" 로이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올해는 DJ로 되돌아온 카일의 첫 번째 생일이었다. 로이는 이번엔 조금 특별한 생일선물을 주고 싶었다. 생일 조공, 아니 선물을 고르는 것을 어렵지 않았다. 카일의 사진으로 지하철 전광판의 한 면을 가득 ...
*날짜 관련은 우리나라의 달력에 맞췄습니다. 즉 24일은 평일, 25일은 공휴일입니다. *마닌 옆집 사이의 소꿉친구 설정. “아-. 춥다!” “잠…! 차가워!! 저리 안 꺼져?” 차가운 겨울 공기를 품은 몸이 불쑥 뒤에서 껴안는다. 얼음장 같은 손이 잠옷 위에 입고 있던 니트 카디건 속으로 들어오고, 부드러운 목도리와 차가운 볼이 목덜미에 닿는다. 온몸에 ...
“언니, 우리가 무얼 시작한 적은 있었나요.” 그리고 나서 지연이 또 뭐라 했었지. 저가 시작한 마음이니 그만두는 것도 저 혼자 하겠다 했었나. 현정은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며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다부진 지연의 입술에 집중했다. 제 말에 현정이 대답 없자 지연은 짧은 한숨과 함께 애써 웃어 보였다. 그렇게 웃어도 예쁘다. 현정은 이 상황에도 그런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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