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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아주 작은 소년이었다. 소년은 봄과 겨울에 이 산속 펜션을 찾았다. 소년은 작지만 웃는 게 예쁘고, 나의 검은 털을 쓰다듬어 줄 땐 늘 좋은 향기가 났다. 두 손에 소시지를 잔뜩 들고 온 그 소년은 자신의 이름을 태형이라 소개하며 나를 멍멍이라 불렀다. …멍멍이 아닌데. 그래도 좋았다. 태형, 이건 비밀인데 난 멍멍이가 아니야. 늑대다! 무서운 늑대. 완전...
차가움의 반의어는 뜨거움. 물의 반의어는 불. 사람의 반댓말은 인형. 아니, 이건 유의어인가. 그럼 사람의 반의어는 뭐지? 아니, 사람이 뭘까. 아니, 아니아니아니. 다시 해보자. 정국아, 정국아. 그럼, 김태형은 뭐야? 길쭉한 팔다리를 휘적거릴 때마다 철컹거리는 쇳소리가 난다. 얇은 손목을 감싼 몇 겹의 납덩이들이 김태형의 움직임을 따라 둔탁하게 맞는 소...
태형은 정국의 방 앞에 다다랐을 때 서늘한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문을 두드려도 벨을 눌러도 안에선 아무런 반응조차 없었다. 태형이 입술을 꾸악 깨물며 남준의 사무실로 향했다. 그곳에라도 있어야 했는데 그곳조차 정국은 없었다. 잔뜩 흥분한 태형이 걸어오며 묻는다. “전정국 어딨어.” “태형아… 왜 그래?” “어딨어?” “임무 갔지. 너도 알고 있었잖아.”...
간절한 것은 태형뿐이었다. 모든 게 어려웠지만 쉬웠다고 정국은 생각했다. 바라는 대로 이루어 졌다. 태형의 옆에 있고 싶다고 생각하니 그럴 수 있게 됐고 태형 같은 센티넬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니 능력이 생겼다. 남들처럼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니 입양도 됐지만 가장 간절한 하나는 늘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태형. 김태형 하나면 정국은 나머지 모든 것을 ...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정국에게 잡힌 손목이 금세 멍이 들어 버린다. 개새끼. 얼마나 세게 잡은 거야. 태형은 자연히 사라질 것을 알지만 그것도 오른 손처럼 남아 버릴까 걱정이 됐다. 뇌리에서 지워지지 못하도록 매번 남았던 흉인데 이것까지 그래선 안 됐다. 석진에게 달려가 치료를 받으니 멍은 금세 사라졌다. 손목에 통증도 없다. “누가 이런 건데? 너 그리고 신입이랑 싸운 거 진...
가는 내내 아무 말이 없다. 태형은 옆에 앉은 정국을 쳐다보는 것도 하지 못하겠다. 정말 맞냐고 묻기도 이상하다. 분위기는 달라졌지만 확실히 정국이다. 아예 다른 사람 같다. 10년이나 공백이 있으니 큰 모습이 당황스럽기도 하겠지만 정국이 죽은 줄 알았던 태형이었다. 태형이 타고 온 차는 늪지대에 잠겨 찾을 수가 없으니 센터에 연락을 해 직원이 둘을 태우러...
태형은 눈을 뜨자마자 집 안을 뒤져 라이터를 찾았다. 그것을 주머니에 넣고는 바로 학교로 달려갔다. 가는 내내 정국의 이름을 외쳤다. 매번 찾지 않아도 옆에 있었던 정국이었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물어도 본 사람이 없다고 했다. 다들 현진의 일로 겁에 질려 있었다. “사고 아니래?” “풀숲에서 발견 됐는데 온 몸만 까맣게 탄 상태였대.” “그럼 진짜 센...
정국과 함께 지하철을 타는 건 죽기보다 싫을 줄 알았는데 태형은 머리가 아파와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태형은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고 정국은 평소처럼 쫄래쫄래 따라온다. 그게 다였다. 초행길임에도 태형은 길을 생각보다 잘 찾아 다녔고 정국은 태형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어 다녔다. 센터네 도착한 후에 초대장을 건네고 들어가려는데 가드가 태형을 ...
I'm a NO.1 Sentinel 태형은 삐뚤빼뚤한 글씨로 쓴 종이를 자신의 방 벽에 찰싹 붙여 놓았다. 그것을 침대에서 한 참이나 올려다보다가 자신의 손바닥을 펴 그 위로 피어오르는 얼음 꽃을 한 참이나 바라보고 있었다. 겨우 열 살 이었다. 이 동네에선 태형만큼 일찍이 발현한 아이는 없었다. 다들 천재라고 불렀고 S급 센티넬이 되는 건 당연한 절차로까...
밀어내도 돌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다. 얼굴을 마주보는 것조차도 힘들었다. 이 마음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것 같아서 눈을 마주치고 입술이 닿는 순간 끝일 것 같아서 계속 그랬다. 그래서 정국의 그 이상한 신념이 고맙기도 했는데 지금 모든 게 무너져 내린다. 왜 나한테 키스하지. 진심이란 이상한 글자로 날 묶어두고 다가오지 못하게 했던 행위였는데 그걸 왜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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