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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의 설산에서 죽은 남자를 주웠다. 남자는 아직 살아있다.
너에게 전할 말이 많았는데 막상 떠오르지 않네 나는 걱정하지 마 요즘 행복해 요리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취미도 생겼어 시간이 많이 흘렀잖아 정말 죽을 것 같았는데 살아는 지더라 나는 요즘 시간이 무서워 너를 모두가 까먹을까 봐 넌 어때? 또 아프진 않지? 잘 지냈으면 좋겠어 이제는 기쁜 일만 가득할 테니까 우리 다시 만날 때 웃으며 만나자 잘 자, 곧 ...
아무도 찾지 않는 그 곳에 몸을 맡긴다. 올려다 본 하늘에서는 눈이 마주친 형체 이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나만 볼 수 있는 놈이 분명하여 말은 걸지 않는다. 심장박동은 이미 터질 듯 박차를 더하니 그것으로 말미암아 살아있음을 인지할 뿐이다. 아무렴 내 옆에 그녀를 죽이고 너와 대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조우는 잠시 미루기로 하고 또다시 망...
행복을 사게 해주세요. 쾌락을 팔아주세요. 그 웃음소리가 너무 즐거워 보이는데 내 표정은 잔잔잠잠할 뿐 그 웃음을 모르겠어요. 1/4 정도만 팔아주실 수 있나요. 미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행복하다면 1/4 정도면 잠시 웃기에 충분할 것 같으니 저에게도 그 쾌락을 팔아주세요. 저에게도 그 행복을 알려주세요. 삼촌, 그게 그렇게나 재밌나요. 그 재미...
잠시 밤을 새워봤는데, 이 새벽을 영원히 안고 싶어졌어. 그 누구도 소란스럽지 않은 새벽은 자동차나 공사장의 소음에 묻힌 작은 소리만을 노래해. 청소기나 윗집 아이들 같은 소음에 무뎌지지 않아도 돼. 소란스러운 나날에 무뎌진 사람들이 잠든 새벽에는 억지로 사람들 틈에 끼여 웃어댈 필요가 없잖아. 무자비한 다수에 가려졌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간, 사람들 틈에...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었다. 사람은 생각보다 정말 쉽게 죽지만, 딱 그만큼 질기게 살아남는다, 라고. 그리고 나는 이제서야 이 문장이 내게 와닿았다. 사람은 정말 쉽게, 아주 쉽게 죽는다. ‘죽음’이란 단어는, 생각치도 못할 때에 무방비한 모습으로 날 찾아오곤 한다. 그리고 그러한 불행들은 절대 내가 쉴 수 있는 틈을 주지 않는다. 입 안이 쓰다. 작은 알...
우린 어딘가 닮아있었고 또 너무도 찬란했어. 모서리가 깨진 반짝이는 조약돌 하나를 주워 주머니에 욱여넣었고 당신은 이 반짝임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펐으며 딱 그만큼 감추고 싶었어. 초라한 몸뚱이는 고작 뒷모습에 안주하였고 이미 주워버린 조약돌은, 아마 꺼낼 일이 없을거야.
장안파 민선우, 이대로 죽는 줄 알았는데···. [다시 시작하시겠습니까?] 과거로 회귀해 나를 죽인 범인을 찾는 게임이 시작됐다!
내일, 대체로 허상인 단어입니다. 예상할 수도 없는, 우리의 내일은 평생 오지 않을 거예요. 여전히 우리는 오늘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제’는 기억으로 존재합니다. 우리가 지나쳐 온 길, 발자국이 남은 길을 뒤로 하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나갑니다. 때때로 우린 같은 길을 걷기도 합니다. 이미 발자국이 남은 길, 길을 잃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올 지도 모...
보름달을 보고 싶어. 한없이 밝게 빛나다가 조용히 묻힐 보름달을 보고 싶어. 서늘하게 피부를 스치는 밤바람 속에서, 달빛 아래 옹기종기 보인 모래알 위에서, 찰랑거리는 푸른 파도에 발목을 담근 채, 하늘에 사는 그 보름달을 보고 싶어. 달빛으로 미적지근해진 모래사장에 앉아 보름달을 기다릴래. 이런 날 누가 보기라도 하면 하늘을 가르는 배에 태워 같이 달을 ...
가슴이 이리도 깊은지 몰랐다 아주 깊은 곳에서부터 날 덮치는 공허 그리고 그리움 묵직하게 가슴이 아리다 그대는 이런 고통을 몰랐으면 했는데, 꽃이 지고 피길 14년 아아 내 낭만[浪漫]아, 그대는 그곳에 있는가 난 아직 오랜세월 그 낭만 그대로 인데 그대는 지금쯤 훨훨 날아갔겠구나 너의 모든게 바람같았으면 좋겠다 그저 그렇게, 세상과 어우러져 살아가라 난 ...
새벽이 너무 짧다. 선선한 공기, 풀벌레소리와 희미하게 보이는 아파트 불빛까지. 내가 너에게 닿을 수 있는 시간은 너무 짧다. 저 풀벌레처럼 짧은 시간임에도 너에게 닿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새벽 공기처럼 너는 너무 차갑다. 너는 새벽이다. 새벽의 풀벌레 소리처럼 가장 고요하면서 가장 시끄러운 새벽이다. 차가우면서 내 마음을 뜨겁게 하는 그런 새벽이다. 넌...
사랑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새벽은 따스하지 못할 것이다 포근하지 못할 것이다 아름답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사랑을 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아침은 언젠가는 따스할 것이다 언젠가는 포근할 것이다 언젠가는 아름다울 것이다 그리하여 사랑을 사랑하고 싶다는 것은 최선의 도약의 신호 별을 새기는 간절한 소원 나는 아직 밤의 시간에 살아 신호도 소원도 보지 못...
새벽 4시, 그 시간은 누군가에겐 하루의 시작, 누군가에겐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누군가에겐 잠에 드는 시간, …또 누군가에겐 잠 못 이루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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