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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아 님, 이삭(이단하) 님
[민기야, 밥 먹을래?] 지방 스케줄이 끝나고 무거운 몸을 이끈 채 겨우 화장을 지우고 휴대폰을 확인하니 백만 년 만에 민현이한테서 연락이 와 있었다. [너 한국이야?] 애인이 어디서 뭐 하는지도 모르냐고 구박할 수도 있겠지마는, 요즘은 서로 너무 바빠서 연락조차 닿기 힘들 때가 많다. 심지어 우리 애인님 우주 스타 되셔서 월드투어 다니신다고요. 얼마 안 ...
계약 15-by Z.el 민기는 이렇게 민현과 마주보고 앉아 있는 상황이 어색했다.민현과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상황은 대체적으로 일로 만났을 때뿐이었다.일로 만난 것이 아닐 때는 대부분 벌을 받는 시간들이었기 때문에, 민기의 자리는 이렇게 민현을 마주보고 있는 의자가 아니라 주로 바닥이었다.벗고 서서 관찰을 당하던가, 바닥에 꿇어 앉아 있었던 기억이 가득...
남자가 웃어 재끼든 말든 민기는 나름 진지했다. "계산도 그쪽이." 가면 갈수록 본인이 예상하는 범위 내에서 행동하지 않는 민기의 행동 패턴에 남자가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렸다. "당연하죠, 제가 제안한 건데." 우산값도 아꼈고, 거기다 밥값까지 아끼게 된 민기의 기분은 방금 보다 한결 나아 보였다. 왠지 상대방도 아까부터 미소를 띠고 있는 것 같고. 한참...
거실 한복판에서 깬 민기는 혼란스러웠다. "내가 왜 여기서 자고 있지?" 머리는 깨질 것같이 아프고, 몸은 찌뿌둥하고. 그놈이랑 헤어지고 빡쳐서 술집에 간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내가 김종현을 불렀던가?' 라는 생각에 닿은 민기는 종현에게 문자를 보내려 휴대폰을 켰다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출금 283,400원10/10 03:15 ] "28만 원...
"아, 진짜 망할 놈. 나쁜 놈. 쳐 죽일 놈." "인마, 최민기, 그만 마셔. 너 그러다 진짜 죽는다?" 친구 녀석의 걱정어린 잔소리에도 민기는 그저 술을 들이킬 뿐이었다. "몰라, 김종현, 나 좀 놔둬. 진짜 그 새끼 사탕 발린 말은 혼자 다 해놓고 차버렸어. 나를 차? 나를? 감히? 나쁜 놈. 길 가다 똥 밟을 놈. 쓰레기통에 처박힐 놈..." '이 ...
최민기는 예쁘다. 많이. 수업 내용은 하나도 귀에 안 들어오고 최민기만 보여서 수업은 포기하기로 하고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대각선 앞쪽에 앉아있는 뒤통수를 쳐다본다. 동글동글 숱도 많은 게 완전 밤톨 같아. 필기를 하느라 쉴 새 없이 손이 꼼지락 꼼지락 움직인다. '손대고 싶어. 뒤통수 한 번만 잡아보고 싶어.' 아니야, 김종현.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
샤이앤 님, 사주보는 라뽀 님
민기야, 어제는 비가 왔어. 비만 오면 천둥소리가 무섭다며 내 품에 파고드는 너였는데, 어제 밤새 잠 못 든 건 아닌지 걱정된다. 요즘 한창 바쁠 시기인데, 시간 없다고 식빵 한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 건 아니지? 아침밥은 항상 건너뛰다시피 살았던 너라, 배가 고프지 않다며 끼니를 수시로 거르던 너라, 밥은 항상 내가 챙겨줬는데 대충 먹고 있을까 봐 ...
대학 입학 당시 신입생 환영회에서 만난 둘. 마주 보는 자리에 앉게 되어 자연스레 대화는 시작되었고, 민현은 얇은 얼굴라인에 자리 잡은 예쁜 눈, 본인 스타일이 확고해 보이는 민기가 눈에 들어왔고, 민기는 단정히 올라가 있는 머리, 깔끔한 스타일을 한 민현이 너무나 취향이어서 첫 만남부터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신환회 분위기는 진지한 이야기를 진행하...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마치고 퇴근한 그와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고 있던 참이었다. 맨날 티셔츠에 대충 모자를 눌러쓴 모습만 보다 요새는 말끔하게 슈트를 갖춰 입은 모양새를 보니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그를 보자 여전히 심장은 평소보다 미세하게 빨리 뛰고 있었다. 그와 나는 대학교에서 친구의 소개로 만났다. 둘이 정말 안 맞을 것 같다는 주위의 예상...
스쳐지나간다. 작은 어깨가 축 쳐지고 달싹이던 입술이 꼭 닫혔다. 유리알 같던 눈동자가 흔들리더니 이내 그러자고 했다. 민기는 나를 두고 다시 슬리퍼를 끌며 걸어갔다. 뒤돌아 볼 수가 없었다. 나는 마음을 몇 번이고 가져다 버리는 상상을 했다. 작은 봉투에 담아 멀리 버리는 상상. 가루로 만들어서 강에 흩뿌리는 상상. 아픈 적은 있어도 흔들려 본 적은 없던...
계약 14-by Z.el 뭔가 따뜻하고 좋은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었다.깊은 잠을 잔 적이 별로 없었는데,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잔 것 같은 개운함을 느끼며 눈을 떴다.괜히 좋은 기분에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낯선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가, 기지개를 폈다.편안한 기분과는 다르게 몸이 삐걱댔다.?!그리고 문득 떠올랐다.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누구와 함께 왔는...
나는 이런 게 아주 익숙하면서도 어색해서 조용히 임주용이 하는 말을 듣고도 어떤 표정도 짓지 않았다. 그 애는 민현이의 친구답게 나한테 욕된 말을 하는 주제에 나를 걱정하고 또 조금 배려하려고 말을 몇 번이고 끊어서 왜 상황이 이렇게 된 건지 이해시키려고 했다. 나는 수치스러운 것도 모르는 해운대의 그 이모들처럼 뭐 어쩌라는 듯이 그 애를 빤히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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