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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떴을 땐 햇살이 가득 내리쬐는 오후였다. 재현은 눈을 끔뻑였다. 오늘은 아침까지 술을 마셨다. 개만도 못한 놈들이 인간 흉내를 내는 것에 맞춰준 탓에 온 몸이 쑤셨다. 그 후 집에 오자마자 바로 뻗은 탓인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재현은 몸을 일으켰다. 한번 달아난 잠은 다시 올 생각이 없어 보였다. 아주 쓰레기 같은 놈이 아닌가. 자면 안 될 때는...
본디 이재현은 세상을 향해 날을 세우고 걸음마다 주위를 경계하는 사람이었다. 비 온 뒤 도랑에 고인 웅덩이조차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바라보곤 했는데 마치 그 안에서 자신을 해칠, 어떤 악독한 손가락이라도 기어나오리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반면 주노는 저가 살아가는 얼룩덜룩한 세상을 오렌지빛 필터를 통해 걸러 보았다. 형, 사람 본성은 그렇게 악한 게 아니야...
둘이 보육원을 뛰쳐나온 건 재현이 19살이 되던 해다. 술만 먹으면 원생들에게 대걸레를 휘두르고 여자애들에게 더러운 농담이나 지껄이던 원장에게 주노의 팔이 부러졌다. 그릇을 깨뜨린 죄로 얻어맞은 결과였다. 삼일이나 방치된 주노는 결국 한 달의 깁스 행을 선고받았다. 원장은 치료비가 얼마나 들었는지에 대해 연설을 펼쳤다. 아침 배식에는 브로콜리와 소금에 절인...
그건 누구나 착각할만한 일이었다. 이재현 혼자 착각했으면 쪽팔려서 자살하고 말 일인데 알렉스도 착각했다. 오랫동안 이재현과 김주노를 찾은 손님들도 착각했다. 그들은 모두 입을 모아 말했다. 주노 재현이 좋아하잖아. 다섯 명이 착각했으니 이건 김주노의 탓이다. 이재현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사실 이재현 말고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씨발, 다시 생각해...
이재현의 삶은 좆같았다. 서른셋, 만으로 서른둘의 삶 중 웃는 순간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좋은 일이 없으니 입에 달린 말은 씨발, 개좆같이, 좆됐네. 뭐 그런 말들이었다. 굳이 따지자면 그 중에서도 좋았던 순간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 아마 서른 살 생일파티도 좋았었다. 렉스와 주노, 둘과 살아가던 순간들도 웃었나? 아마 웃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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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당신들은 섹스를 하지 않으면 못 나가는 방에 갇히셨습니다!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세요!> 이재현은 칙촉 봉지를 깠다. 김주노는 얼굴을 가렸다. 이재현은 봉지 안에서 부스러진 칙촉 조각들을 입에 물었다. 김주노는 담배가 있나, 하고 안주머니를 뒤적였다. 이재현이 피우는 담배가 나왔다. 늘 가지고 다니던 게 습관이 된 모양이다. 내 담배...
"정리할 거야." 이재현의 말은 지금껏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생각할 엄두도 내지 못한 말이었다. 김주노는 이재현을 바라봤다. 김주노가 보는 이재현은 어느 순간부턴가 완전히 뒤틀려 있었다. 그게 언제부터인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어느 순간엔가 그랬다. 사실 그게 언제이든 무슨 이유이든 무슨 상관일까. 김주노와 이재현은 10년 전 그 찬란한 순간으로 돌아...
리퀘 내용 주노가 뜬금 큰 꽃다발 사와서 마담 안겨주는거요!!!♡♡ 그날은 이재현에게 최악의 날이었다. 이 귀여운 놈들은 어떻게 마담에게 카톡만 하면 마이킹을 땡겨달라는 말밖에 안 하는지. 빈말로라도 밥 먹었냐 물어보는 사람 하나 없었다. 대낮부터 골프 접대를 하느라 온 몸이 뻐근했다. 이 씨발것들은 골프 그거 저들끼리 하면 될 걸 가지고 꼭 이재현을 불러...
1. 정지원 깜빡 졸았나 싶었는데 도어락 누르는 소리에 선잠을 깼다. 인기척이 도통 없어 뒤늦게 나가보니 재현이 발을 질질 끌며 구두를 신은 채 현관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사람이 아니라 웬 술통이 걸어 다니는 모양새였다. 지원이 가까이 다가가자 인기척을 느꼈는지 재현은 내내 고꾸라져 있던 얼굴을 들었다. 마주치자 멀건 얼굴로 샐쭉 눈을 접어가며 웃는 꼴이 ...
ㅂi스티 김주노 x 이재현 기반, 연성을 위한 개인적인 뇌피셜 많이 들어간 글. 만연체와 소설체. 스포 ㅇ 원작이나 실제 공개된 정보와 많이 다름. 1년간 뇌리에 겹겹이 쌓여간 해석의 총 정리. 이재현을 한없이 사랑하며 이재현은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끄적임(물론 50% 장난입니다.) 특정 배우 노선 따름. 이재현 : 33세 / 김주노 : 29세 / ...
마담과 함께하는 술자리는 언제나 불편했다. 눈 밑으로 죽 그어진 상처만 빼면 제법 곱상한 얼굴을 한 그는 꼭 그만치 예쁜 웃음을 지으며 선수를 제 주변에 앉혔다. 앉아, 하고 말하는 목소리는 가볍고 다정한 것이었으나 그 본질은 따스한 권유가 아닌 명령이라는 것을 선수들은 아주 잘 알았다. 입을 다물고 옆에 앉으면 그는 비싼 양주를 유리잔에 콸콸 따르고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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