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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이 작품은 청서(@Team_Laputa)의 CoC 7th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월드세팅을 차용했습니다. https://posty.pe/kmgrrb 크리그어 시리즈 중 N부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이 작품은 [COC 플레이로그] 크리그어 3부 (앙헬&샤벳) - http://nullity-...
🎶음악 틀어주세요🎧 전화: - 짹-짹- 새가 지저귀는 소리와 커튼 사이로 새어 나오는 햇빛에 나는 감겨있던 눈을 스르르 떴다. 어제 도착 하자마자 잠에 들어 찝찝한 몸을 이끌며 가위를 찾고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 앞에 섰다. 그리고 나는 숏컷으로 자르기 시작했다. 싹둑- 싹둑- 나는 바닥으로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았다. 언제 이렇게 많이 길렀었지… 그리곤 다시...
- 신청서 접수 기간은 9월 14일 자정부터 9월 18일 18시까지, 총 5일입니다. 접수는 별도의 접수 폼을 통해 받습니다. - 제목 양식은 [ 이름 ] 으로 통일합니다. - 간단신청서제입니다. 길이는 합발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접수 기간 내 신청서 수정이 자유롭습니다. 수정 후에는 언질 부탁드립니다. - 외부링크만을 이용해 신청서 접수를 받습니다...
2029.08.10 오늘은 중요한 모임이 있는 날이다. 바로, 정육면체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모임이다. 우리는 지난 3월, TV 프로그램과 인터넷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되었고, 같은 지옥을 겪어봤던 동료로써,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고, 어려울 땐 서로 도와가며 지내고 있다. 모임의 일원으로는 모임의 회장인 방동욱 씨, 정육면체에서 두 번이나 살아남은 이유진 씨...
예쁜 게 제법 똑똑했다. 퍽도 요령 없이 구는 꼴이 귀엽기까지. ‘선생을 잘 골랐군.’ 후정에 놓인 그늘막 위에는 풍성한 올리브나무 세 그루가 휘영청 가지를 드리웠다. 그 아래 놓아둔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과일에 포도주를 마시고 있으면 저 산 너머 계신다는 신들의 기분이 이런 것이겠다 싶을 때가 있었다. 대륙의 최남단, 크기로만 따지면 단연 제국의 수도...
쿠댠 님, 쥬나 님
*라이트 모드로 읽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본 초등학교에 입학하신 ■■초등학교 1기 입학생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책자는 귀화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위해 써졌으며 필수로 지켜야 할 규칙들이 들어있습니다 이를 따르지 않고 발생한 일에서 본 학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1. 수업 종은 8시 50분에 울립니다. 늦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1-1. 간혹 8시 ...
티에를 낳은 부모는 늘 한 가지를 당부했었다. 얼굴을 너무 드러내놓고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해라. “어쩜… 대신전 조각이 걸어 다니네…….” “그러게, 신탁이 절로 나오겠네….” “이야. 저 얼굴에 저 몸으로 고작 밭일에 물일을 한단 말이지. 신께서도 참 불공평하시구만.” “아, 뭣들 해? 어서들 정리하고 들어와서 식사나 해. 어이, 티에! 그만하고 잠깐 ...
누군가 행복은 꽃이 만개한 봄날처럼 찬란하다고 했던가. 나의 첫 번째 봄날은 그것이 봄이라고 눈치채기도 전에 끝나버렸고, 두 번째 봄날은 썩어문드러지기 전에 스스로 끝내버렸다. 하지만 지나간 봄날에 여전히 미련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 사람의 모습이 온전히 떠올랐다. 정말 사랑하던 사람이었다. 그와 함께하던 시간은 매 순간마다 ...
꿈 같았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이발이었다. “세상에. 옆집 나리께서 보시면 부러워 돌아가시겠네. 날마다 염색할 필요도 없고 얼마나 좋아.” “…과찬을…….” “모르는 소리 말아. 날마다 머리 말고 염색해드린다고 손모가지 다 너덜거리는 노예들이 쌔고 쌨지. 짧게 자르니까 더 곱슬거리네, 아유 진작 이렇게 자르지. 인물이 아주 훤...
수더분한 인상을 한 중년의 여인은 자신이 이 저택과 인근 농장을 총괄하는 집사라고 말했다. 작달막하고 살짝 퍼진 체형과 평범한 체취로 보아 여성형 차시인 듯했다. “일단… 오늘은 이 저택의 구조를 익히는 일에 집중하세요. 가주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거나 야박한 마음을 쓰는 분이 아니시지만, 그렇다고 실수를 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니까. 아, 이름이?” “없...
추위는 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이었다. “어이 거기 게니, 나와.” 살던 곳의 사람들은 늘 봄과 여름을 동경하고 겨울을 두려워했다. 따뜻한 날은 짧았고 밤이 긴 나날들은 엄혹했다. 식성이 포악한 마물들은 산짐승과 들짐승만으로 만족하지 못했고, 인구 유지와 세수稅收 확보를 위해 성주가 나누어주던 호신용 마구는 늘 모자랐다. “하여간에 짐승 같은 새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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