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미우면서도 부럽기도 하며, 싫지만 마냥 싫어할 수는 없는, 나의 이중성이 거울처럼 비치는 사람이야.
난 너가 참 미워. 어느날은 너가 밉고, 어느날은 너가 싫고, 어느날은 너가 부럽고, 어느날은 너가 짜증나고, 어느날은 내가 참 싫어져. 그런데, 그 어느날이 영원토록 끝나지 않아서, 영원히 가라앉고, 또 가라앉아서, 나는 영원히 어느날을 반복할 수 밖에 없을거야. … 햇살은 어느 정도 따뜻한데 바람은 조금 차가워서 쌀쌀하게 느껴졌어. 두 발이 딛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