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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운이 너무 좋아 삶이 재미 없는 스미레 앞에 정반대의 인생을 사는 토우코가 나타났다!
*등장하는 모든 지명, 인물, 단체는 허구이며 실제 지명, 인물, 단체와는 연관이 없습니다. 왜 갑작스레 그때의 일이 떠오른 건지는 모르겠다. 수빈은 자신이 혹시 사이비에 매달릴 정도로 정신 상태가 취약해져 있던 건지 스스로 다시 점검하지만 그냥 상식과 비상식의 선이 허물어진 세상 탓에 가깝다는 결론이다. 과거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비이성적인 상상에 불과할 ...
수빈이 바다의 집에 들어온 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갔다. 보육원이라고 해서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다. 식당과 강당에 아이들이 우글거리는 건 싫었지만 그래도 눈치주는 어른과 함께 살지 않아도 되는 건 좋았다. 누군가와 한 방을 쓴다는 건 불편했지만, 방을 같이 쓰는 게 연준이라 그나마 불편이 덜했다. 제게 밥 주고 재워주는 곳이니 이정도 불편은 감수할 만 ...
내 피어싱 보여줄까? 난데없는 말이라고 무시하기에는 지나치게 또렷한 목소리였다. 수빈은 조아리고 있었던 머리를 들어올렸다. 목 전체가 저릿저릿했다. 피가 갑자기 퍼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가만히 눈을 뜨고 초점을 맞춘 곳은 평소와 같은 풍경이었다. 사방에 서른 줄이 넘도록 열 맞춰 있는 길쭉한 나무 의자, 중간에 세워진 단상, 그 뒤에 자리하고 있는 크고 반...
*Trigger Warning (상해, 강간, 거친 언행, 학교폭력) 개만도 못한 인간! 세상은 철저히 계급화 되어있으며 유전자 금수저만 살아남는다. 유전자 흙수저는 생존에서 도태된다. 센티넬의 배에서 태어난 아이가 그러하다. 어미의 자궁에서 끄집어져 제 미천한 폐에 공기를 드미는 순간부터 팔자 좆같을 운명을 지는 이들. 공통점은 보통 이럴 거면 제발 나 ...
어릴 때부터 최연준은 보물찾기에 능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로 최연준이 발견한 보물은, 우습게도 같은 반 남자애였다. 그 남자아이의 이름은 수빈. 최수빈이었다. [숩준] 우리의 청춘은 영원하다 연준은 학기 초부터 수빈과 어떻게 해야 친해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생긴 것도 완전 토끼인데다 생각보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에 조금 애를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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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내에 강압적인 행동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람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걔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제멋대로 구는 이를 사랑하는 건 미련한 짓이었다. 정이 떨어져야 정상이고 그렇게 따지면 너와 나는 완벽한 비정상이었다. 비정상적인 사랑을 수빈과 연준이, 동명항에서. 인어실종 _베갯잇
(23.05.10수정) 자잘한 오류와 작화를 고쳤어요.. 이미지 누르면 페이지 넘기는 형식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인데 종종 들으면서 그렸습니다.. 함 들어보심이~ 감사해용
수빈아~ 쉬었다 해라! 정겨운 아저씨들의 목소리. 수빈은 그것을 한 차례 씹었다. 축 늘어진 것들을 토막내는 게 저 아저씨들 담당이었다. 그게 역겨워 대꾸하지 않았다. 너도 가담하고 있는 거 아니야? 그래서 자신이 하는 생각도 같이 씹어 버렸다. 니코틴이 빠져 순수 이산화탄소로만 이루어진 하얀 연기. 그것을 배출하는 입술은 그곳에서만 특히 말이 아닌 숨을 ...
남자애가 꿈에 나온다.첫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가본적도 없는 고급 호텔 에스컬레이터에 서서 시계보는데 너무 소란스러워서 보니 한남자가 미친듯이 계단을 뛰어올라가고 있었다. "야!!거기 안 서?" 쫒기고 있는 듯했다. 나는 뭐야 하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는데 남자애가 뛰어올라오고 있었다. 난 짐을 낑낑거리고 옮기고 뒤도는데 막 올라온 남자애가 뛰어 올라...
*등장하는 모든 지명, 인물, 단체는 허구이며 실제 지명, 인물, 단체와는 연관이 없습니다. 연준은 비 오는 날의 긴 외출 이후 이틀을 꼬박 앓아누웠다. 단순한 감기인 것 같았지만 병원 없는 세계에서 앓는 시간의 단축을 바라기는 어려운 법이다. 체온계를 구하지 못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잠자리가 영 편치 못한 기색과 더불어 손으로 만졌을 때도 분명히 열이 ...
지독하게도 하늘이 파란 날이었다. 구름 한 점 없이 유난히 깨끗하던 그 하늘이 어쩐지 지독하다는,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하며 걷고 있었다. 그날 분리수거 담당이었던 나는 폐지 더미를 들고 학교 뒤편 소각장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건물을 지나 학교 뒤편으로 들어서니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소각장에서 웬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살짝 빼 쳐다보니 덩치가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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