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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넹넹 님, 무슈슈 님
사람은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존재이다. 사람은 공동체에서 태어나고, 또 다른 공동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때때로 자신이 속한 공동체로부터 상처를 입거나 환멸을 느끼고 그들로부터 멀어지려는 시도를 한다. 역설적이게도 그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을 치유하고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개인의 환대와 연대이다. 개인과 개인의 결집은 공동체를 다시 ...
유월 유월은 비로소 여름이 도래했음을 실감하는 달이다. 봄꽃을 말끔히 떨구고 녹음이 짙어진 나뭇가지들은 기지개를 켜듯 맹렬한 기세를 더해간다. 화답하듯 맑게 쏟아지는 하늘빛은 나날이 환해진다. 팔목을 길게 덮은 소맷부리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무렵. 가던 길을 멈추고 땀을 닦으며 여름이구나, 하고 실감하는 것이다. 도처에 환한 빛이 깃든다. 밤이 길어진다. ...
백색의 낱장들을 손가락으로 훑는다. 차라리 손가락이 베어 그 사이로 낱말들이 튀어나오길 바래보기도 했지만, 허튼 생각에 한숨을 끊어쳤다. 책상을 마주하고 열려있는 통창에서 기세가 가속되어가는 바람이 불어왔다. 오전 뉴스를 통해 들었던 태풍 경보가 메아리처럼 울렸다. 때이른 태풍, 기상 이변. 그런 낱말들이 머리 속을 치고 들어오자 종이를 뒤지던 손짓을 멈추...
1. ‘벽장’이라는 극장 양안다의 문장은 선명하다. 읽는 순간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체험으로 다다를 수 있다. 문장 사이의 호흡을 조절하는 능력 역시 탁월하다. 모든 문장이 영화의 대사처럼 매끄럽게 흘러 눈으로 읽고 있지만 동시에 귀로 들리는 듯싶은 착각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자연스럽게 극장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연상시킬 무렵 시인은 그것을 순순히 긍정하...
독일의 고전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헨젤은 마녀의 집으로 찾아가는 동안 자신의 머리 뒤쪽으로 자갈을 떨어뜨리며 걷는다. 남매가 혹여 길을 잃게 되더라도 왔던 길을 되밟아 집으로 갈 수 있도록 표시해 두는 것이다. 이윽고 남매는 자갈이 없는 길에 진입한다. 이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느냐고 묻는 그레텔에게 헨젤은 자신이 준비한 임시방편을 가르쳐...
피가 붉다고 학습한 아이는 피가 붉다가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피가 하얗다고 학습한 아이는 피가 하얗다고 생각한다. 피를 체험하고도 그것이 붉다고 생각하지 않는 아이는 천재이거나 혹은 괴물이다. 엔하이픈의 최근 음악들은 '경계'라는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나아간다. '경계'라는 정체성은 그 자체로 어떤 영역에 발붙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종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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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엔터테인먼트> = <아트>를 만드는 작가의 시점이며 바로 결론을 말하자면 그다지 참고가 되지 않는다, 입니다. 비평이 원래 그런 의미는 아니지만, 작품의 비평이라고 할 때에는 어떤 기준으로 이것이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큽니다. 즉 이 작품이 사회, 인습적으로 어떻게 나쁘고, 내가 그로 인해 어떠한 불쾌감을 느꼈으며, 작...
작품을 비판적으로도 바라보는 글이니 거부감이 있으시면 일독을 권하지 않습니다. 〈솔라 레메게톤〉의 전반적인 줄거리와 엔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완독을 하지 않으신 분께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솔라 레메게톤〉은 선천적으로 감정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주인공 ‘문솔라’가 솔로몬의 후계자로 선택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문솔라가 감정을 잘 인지하지 못...
주의! 사주를 전문적으로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길거리 타로 가게, 철학관에서 사주를 보는 분들과 보거나 풀이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태어난 시, 지역 혹은 마을 등 정보가 많지 않아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1991년 10월 5일생 샤오잔(肖战) 성향(성격), 인간관계의 태도 등 샤오잔 님은 성향 중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죽음’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가진다. 그 감정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추릴 수 있다. 하나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사후(死後)에 대한 공포, 즉, 미지에서 오는 두려움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로, 죽음이 자신을 ‘자신’으로 존재하게 하는 ‘삶’과의 연결을 끊는다는 것 –생(生)과의 완벽한 단절- 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
‘어른’이라는 말은 다양한 뜻을 담는다. 그것은 술과 담배, 클럽을 즐길 수 있는 나이이기도, ‘어른의 사정’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나이이기도 하다. 때로는 누군가를, 어떤 것을, 자신을 스스로 책임지는 것, 냉정하고 현실적인 것, 살아남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단지 다양한 뜻에서 어른이라는 말의 무게감이 오는 것이 아니다. 어른이라는 말이 가진 수많은 ...
아이가 불행하게 죽고, 그 아이를 지키지 못한 어른들이 타는 마음으로 애도를 보내고, 우리가 만들어온 사회가 아이에게 그리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아프게 시인하고, 다시는 그와 같은 방식으로 너희를 잃지 않겠다 다짐하는 사이에도 시간은 무심히 흐른다. 묵은 책을 다시 꺼내어 읽을 때다. 소설 『새』의 주인공 우미와 우일은 불행한 아이들이다. 이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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