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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집 안은 음지에서 유명할 정도로 이름을 날린 집 안이었다. 거기에 끼어들고 싶지 않았다. 그저 평범하게 살고 평범하게 자라고 싶었다. 하지만 집 안 사람들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의견이 맞았던 그 사람과 집을 나와 둘 이서 생활하게 되었다. 고작 12살 때 일이었다. 조그마한 틈으로 새어 나오는 빛을 따라 잠결에 몸을 움직여 빛이 ...
영상을 시청 후,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영상이 재생 안되면, 아래 링크를 통해 시청바랍니다. https://youtu.be/wNTFfkpYve8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당신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베르톨트 브레히트, <아침 저녁으로 읽기...
※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할로윈 이벤트 등장 캐릭터에 관한 설정 상 스포, 모독적인 묘사, 불안정한 심리 묘사 등 트리거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제 드림이 아닌 옆집 드림을 훔쳐와서 보고 싶은 걸 작성했으므로 오류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아주 소수이나 크툴루 신화 요인이 존재합니다. 독자적인 해석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주세요.※ 등장하는 인물의...
“김독자입니다.” 자기소개를 하면 제가 맞게 들었나요? 그게 정말 사람 이름이에요? 하고 쳐다보는 시선에 익숙했다. 마흔이 넘은 나이가 되자 약간 머쓱한 미소를 지으며 철학관에서 지어온 이름이래요, 하고 설명을 덧붙이는 데도 익숙해졌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 그러시군요, 하고 대충 납득하고 넘어가 주곤 했다. 실제로 철학관에서 받아온 이름이 맞았다....
아, 여긴 또 어디일까.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곳. 어찌나 어두운지, 당장 보이는 건 내 몸 뿐이다. "흐음, 나도 지금 사라진건가? 다른 사람들도 이런 곳 어딘가에 있으려나~♪" ......아, 역시 아무것도 없으니 재미가 없다. 그래도 여태 다른 안드로이드들을 보며 억지로 이 기분을 끌어올렸는데, 이젠 그런 것도 못하게되고.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오얼모얼 님, 독사 님
“으, 춥다.” 이른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했다. 김독자는 외투 주머니에 두 손을 찔러 넣고 종종걸음으로 길모퉁이를 돌았다. 셔터를 올리고 책방 문을 열자마자 혹여 찬바람이 들이치지 않도록 재빨리 쏙 들어갔다. 출근한 책방 주인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주전자에 물을 올리는 것이었다. 뜨거운 물을 머그컵에 붓고 두 손으로 감싸 쥐자 추위에 발갛게 곱아들었던 갸...
바람 봄결에 깬 바람이 나무를 걱실걱실 간질이면, 찬찬히 나무가 고개를 든다. 사소하게 잎사귀를 흔드는 나무는 그대로 하늘을 뒤섞는다. 여름 더위에 금새 내가 사라지더라도 울지 말아요, 바람이 폭풍 같이 속삭이니. 설령 가을밤에 애통하여 애통해서 찢어질듯 해도, 분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로 짖어도 눈물은 흘리지 않을테니, 나무가 받는다. 바람 불일 없는 겨울...
회상 1.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 2. 한 번 경험하고 난 사물을 나중에 다시 재생하는 일. 그리움 1. 보고 싶어 애타는 마음. https://zrr.kr/9F9t 술은 혼자 먹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같이 먹는 게 더 맛이 좋잖아? 한가하면 나랑 잠깐만 어울려줘~. 메구미 마키. 恵 真希 그녀의 이름은 메구미 마키. 그냥 스쳐 ...
·세계관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上이며, 下까지 있을 예정입니다. ·TW, 사망요소와 피따위가 존재합니다. 드래곤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평소엔 밤이 되어도 자지 않던 아이였다. 그 어두운 밤에 드래곤은 종종 바다를 갔다가, 자주 별을 헤다가, 가끔 눈물을 보이다가, 생명에게 살포시 사랑을 속삭였다. 여명이 뜰 때에는 불안한 듯 방을 들락거리다...
be your hero 中 사랑은 대지에 스며드는 부슬비와도 같다. 언제 내렸는지도 모르게 잡초에까지 양분을 준다. 그렇게 스며든 빗줄기가 언젠가는 꽃을 피워내듯. 켜켜이 쌓인 마음은 사랑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양정원은 김선우의 세계에 끝도 없이 내리는 부슬비다. 김선우는 합숙 훈련 내내 양정원을 관찰했다. 알아낸 점은 능력을 사용할 때면 머리가 빨갛게...
형, 있잖아. 친구 이상인 우리가. 서로서로 좋아하는 우리가. 사귀자는 말 한마디로 연인관계가 될 수 있는 우리가. 왜 아직도 사귀지 못하는 걸까? 형이 너무 좋은데. 상처입히기 싫은데. 가까워지면 혹시라도 상처입힐까봐 가까워지지 못한 나를. 겁이 많아 다가가지 못한 나를 용서해주기를. 그런 내가 당신을 멀리서라도 지켜볼 수 있게 해주기를. 부디 당신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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