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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나는 자살을 결심하였다. 장소는 기왕 죽는 김에 로망 있게 동해로 정했다. 자살 전, 적어도 집 안 청소는 해놓고 나가야지. 하는 마음에 차근차근 방을 정리하였다. (사실상 그냥 반지하 쓰레기통이었지만)짜장면 그릇, 썩은 음식,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딱히…. 좋은 일은 아닌 듯하다. 오히려 더욱 우울해지기만 하였다. 젠장.. 집을나와 주...
"평범한 내 일상에 불청객이 생겼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대학교를 다니고 생활비도 필요하니 아르바이트하며 하루하루를 쓰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살아가는 대학인. 나는 오늘도 바쁘게 지내고 집에 들어와 방바닥과 한 몸이 되어있었다. "띵 - 동 -" 현관문에서 울리는 초인종 소리. 난 누구세요라고 물으며 문을 열어본다. 그 문 너머엔 부모님이 계셨다. 보...
최연주는 굉장한 또라이였다. 처음엔 최연주에게서 오는 문자를 무시했다. 내용도 늘 비슷한 문자. 자기가 주은이를 좋아한다. 이렇게 좋은 건 처음이다. 죄송한데 놓치고 싶지 않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왔다. 전부 무시했다. 나는 일일이 대응하는 것보다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게 이런 또라이에겐 더 효과적일 거라 생각했다. 그러다 어느 날 업무 중에 이런...
*본 작품은 취미로 쓰는 활동입니다. 필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정원. 그와 반대로 황궁 내에는 싸늘한 공기만이 칼날처럼 모두를 에워싸고 있었다. 마치 한 차례 피바람이 불기라도 한 듯 한 이 적막 속에서, 그 누구도 선뜻 입을 열지 못했다. 그 이유는 아마 의자에 앉아 있는 저 사내, 카...
*본 작품은 취미로 쓰는 활동입니다. 필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그 아이도 살려주마." 그 말에 조금 전까지 두려움에 떨고 있던 내 눈이 번쩍 뜨였다. 그래, 나에겐 지켜야 할 이가 있잖아.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사실 하나에 나는 다시 마음을 굳게 먹었다. 자꾸 나약한 소리를 할 순 없었다. 지금이야 봐주고 ...
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본 작품은 취미로 쓰는 활동입니다. 필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슨 일로 찾아온 거지, 공작." 그것도 귀족회의 전날 밤에 말이야. 갑작스러운 공작의 방문으로 인해 로티에게 가려던 것도 미룬 채, 나는 이 불편한 공기 속에서 공작과 마주 보고 앉아 있어야 했다. 나의 즉위를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그가, 이번엔 무슨 ...
20화는 6월 23일 금요일 26일 월요일ㅠㅠ에 업로드됩니다!
나와 최연주 그 미친년과의 악연은 최연주가 은이의 스터디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서 시작되었다. “연주가 우리 엄청 티 난대.” 그 날은 토요일. 아주 오랜만에 은이 네로 놀러 가는 날이었다. 나는 아침부터 은이의 자취방 근처 마트에 가 식자재를 바리바리 샀다. 양배추나, 여러 가지 버섯 종류, 초코우유, 시금치, 콩나물, 그리고 양념갈비를 사서 은이 네로...
*본 작품은 취미로 쓰는 활동입니다. 필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은 잘 돼가고 있느냐." 전 황제이자 위압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내가 의자에 앉아 거만하게 말했다. 나는 느릿하게 그 모습을 훑어봤다. 이런 자가 어찌 왕이 될 수 있었는지. 아니, 그전에 어떻게 감히 왕이 되고 싶다 생각한 건지. 내가 줄곧 봐온...
그 꿈같지만 꿈이 아닌 그런 일을 겪고 쓰러진 것 것 같은데..왜 다시 이곳에 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 " 서월 도련님. 들어가겠습니다. " " 들어오거라. " " ...! 도련님!! 이제 괜찮으신겁니까?! " "..소화구나. 무슨 일이 일어난건진 몰라도 이제 괜찮다. " 이 말에 틀린 건 없었다. 진심으로 난 무슨일이 벌어진 건지도 모르고, 그 꿈을 꾸고...
*본 작품은 취미로 쓰는 활동입니다. 필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왜 알아보지 못했던 걸까. 구미호족임에도 불구하고 내게 먼저 다가와 준 이는, 나를 그렇게 바라봐주는 이는 그 밖에 없었을 텐데. 황궁의 정원에서 나를 향해 미소 지으며 다가오던 그를 생각하자 절로 심장이 쿵쿵 뛰어댔다. 가슴이 괜히 답답하고 먹먹한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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