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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라고 해야 하는 건지, 아닌 건지 조금 고민할 수밖에 없는 날씨였다. 출근을 위해 나온 레오는 멀뚱하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구름이 잔뜩 끼어 있고, 거기에서 굵은 눈송이가 나풀나풀 쏟아졌다. 하아. 짧은 한숨을 따라 새하얀 입김이 흘러나왔다. 거기까지는 이상하다고 할 만한 것은 없었다. 그야, 한겨울이었으니까. “…눈이 하얀색이 아니네.” 분홍색,...
-설정날조 有 -지쳐서 후반부에는 썰로 풀었습니다. 추후 이야기는 미정. 01 레오나르도 워치가 헬사렘즈 로트, 통칭 HL에 머무르게 된지 3년하고도 반년이 흘렀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레오나르도는 무수히 많은 사건을 겪었다. 하나뿐인 여동생 미셸라의 눈을 고치기 위해 HL에 온 것부터 시작해서 비밀결사 라이브라의 일원이 ...
레오나르도는 호운의 앞에서 제가 느낀 감각을 설명하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애쓰고 있었다. 추상적이고 아리송한 감각이었지만, 에이브럼스는 오랜 흡혈귀 사냥꾼으로 단련된 경험자였고 똑똑하며 유능했다. 그리고 이것이 단 한 번도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던 케이스였음에도, 그를 분석해내는 것에 성공했다. “샴쌍둥이.” 에이브럼스가 단언했다. “동일인이되 동일...
등받이가 매우 따뜻하다. 게다가 푹신하다. 어쩜 이리 호화로울 수가! 라는 건, 근육으로 가득한 남자의 가슴께를 베고서 터뜨린 감상이었다. 처음 타인의 품에서 자리를 잡았을 땐 불편하고 어색하기만 했지만, 레오나르도는 이제 프로였다. 사람의 신체로 이루어진 요철 속에서도 기가 막히게 편한 자세를 취할 줄 알았다. 역시 가슴은 크라우스 씨라니까. 아무리 단단...
등 뒤로 식은땀이 한줄기 흘러내렸다. 레오나르도는 팬티 한 장 달랑 입었을 뿐인 알몸으로 무릎을 꿇고 있는 이 상황에 굴욕감을 느끼기 이전에, 목 끝까지 치받친 죽음의 위협을 먼저 감지했다. “그래……. 소년.” 활짝. 스티븐이 환하게 웃는다. “그렇게나 얼어 죽고 싶었다면 말을 하지 그랬나.” 스, 스, 스티븐 씨, 얼굴!! 얼굴!!! 지금 내가 살면서 ...
“됐, 다…….” 목소리와 함께 하얀 입김이 피어올랐다. 쓰고 있던 고글의 렌즈에는 가장자리에서부터 거미줄 같은 성에가 담쟁이덩굴처럼 가지를 뻗어가고 있었다. 레오나르도는 간신히 버티고 있던 몸을 모래성처럼 허물어뜨렸다. “레오나르도!!” “소년!!” 지하에서 튀어나온 괴물들을 모두 처치할 때까지는 딱 20분의 시간이 걸렸다. 원래라면 아무리 라이브라 최강...
죽음을 피하며 살아온 지 27년, 도끼 든 저승사자와 만났다.
뭐야, 이 놈. 재프는 드물게도 한껏 황당한 기분을 느끼는 중이었다. “레오 군이 많이 추웠나보군요. 그냥 이렇게 보기에도 어깨가 새파랗습니다.” “그딴 건 내가 더 잘 알아, 어류.” 닿는 순간, 눈사태가 덮치는 줄 알았다. 온기의 세계에서 한기의 세계로 강제 추방당했다고 느낄 정도로 극적인 온도의 변화였다. 레오나르도와 닿자마자 빨갛게 변해서 경고를 울...
일과가 끝났다. 예상한 대로 순조롭게 도착하게 된 스티븐의 집 앞에서 레오나르도는 숨이 턱 막히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라인헤르츠 가에 입성할 때와는 또 다른 압박감이었다. 레오나르도는 가늘게 눈을 뜨곤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딱히 구경할 게 많은 집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분주하군.” “아, 아뇨……. 음, 어, 네.” 레오나르도는 뭔가를 말하려...
그러나 더한 난관이 있는 줄 알았다면, 아마 그렇게 해맑게 웃지는 못했을 것이다. 레오나르도는 안색을 시퍼렇게 굳히고 눈앞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저절로 말이 떨려나왔다. “자, 자, 자, 잠도 같이 자야 하나요……?” “음? 물론이네. 자는 동안에도 자네의 저주는 쉬지 않으니 말일세. 게다가 에이브럼스 씨가 말하지 않았나.” “그, 저녁에 저주가 더 심해질...
길베르트가 어제 봉인한 BB의 십자가를 넣어둔 상자를 에이브럼스에게 내밀었다. 이번에는 얼음 같은 레오나르도를 안고 있는 크라우스의 체온을 유지시키기 위해 온도를 올린 라이브라의 사무실 내부가 후텁지근한 공기로 가득 찼다. 에이브럼스는 길베르트가 내민 상자를 받아들고 신중히 열었다. “확실히 이건 좀 이상하군.” 통상의 크기보다 미묘하게 작은 십자가를 유심...
그나저나, 깨지 않는군. 스티븐은 생각했다. 대체 얼마나 피곤했기에 거의 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미동도 없는 것일까. 안쓰러운 한편, 미련한 모습에 한숨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딱히 일도 없으니 원하는 만큼 자도록 두어도 좋을 테지만, 색색거리는 숨소리가 귓가에 부딪힐 때마다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문제가 있었다. ‘슬슬 깨워도 좋을까…….’ 크라...
헬살렘즈 롯의 겨울은 혹독하다. “다 됐다!” 털실의 끝을 깔끔하게 잘라 단단히 매듭지은 레오나르도가 환희에 차 소리 질렀다. 관심 없는 척 제 할 일에 애써 집중하던 시선들이 외침의 진원지를 향해 소리 없이 모여들었다. 요 며칠간 레오나르도는 나타났다하면 말 한마디 없이 소파의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그리 좋아하던 게임도 전혀 하지 않고 색색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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