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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댠 님, 쥬나 님
좋아하는 사람아. 나는 잘지내. 네가 어떻게 지내는 지 알 수 없는 게 조심히 안타깝다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우리 멀리 떨어져 있어. 싫어 지진 않았어. 너무 서운해 하지는 마. 항상 달콤할 수 없는 걸. 하지만 지난 날을 떠올리며 나도 어색하지 않게 반겨줘. 지난 날.
절망이 이제 없다는 것은 무슨 의미 일까. 아무일이 없던 것처럼 평범한 일상이 잔잔한 호수 위 태양과 구름 처럼 펼쳐지고 만다는 건가. 아직도 쫓고 있어라. 유년 시절의 종이 비행기 하나. 하지만 어색하게도 잘 접지 못한 종이 비행기는 가다가 가다가 쭉 가지 못한 채 삐둘게 삐둘게 돌아가버리다가 멈춰서 떨어져 버린다. 아니야, 아니야. 고개 저어도. 흙무더...
우두둑..온몸이 뜯겨 나가는 것 같은 고통을 우적우적 아무렇지도 않게 씹어 먹고 싶다. 입안 가득 차다 못해 입가에새어 나오는 나는 붉은 그색을 보고 싶어.
뭐든지 처음이 항상 중요하다. 첫만남, 첫발걸음, 첫웃음, 첫울음, 첫사랑, 첫이별. 모든 처음이 중요하고 소중하다. 처음은 항상 설레지만 그와 동시에 두렵기도 하다. 나는 늘 처음을 두려워한다. 처음을 겪기 전 처음을 몇번이고 시뮬레이션 해보지만 처음은 두렵다. 처음은 중요하다. 처음을 잘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처음을 준비하면 좋다. 처음을 잘할 수 있어...
아빠는 내가 어릴 때부터 항상 이 말을 했다.'늘 사람들에게 잘해주지 마렴'이 말을 아빠는 항상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다. 엄마한테도, 고모한테도, 사촌들에게도.가까운 사람에게 늘 말했다. 사람들에게 늘 잘해주면, 그 사람은 너의 호의를 당연하게 여길거라고 했다. 그러다 한번 잘못하면 너에 대한 실망이 클거라고 말했다. 그럼 늘 못해주다가 한번 잘해주면 감동...
황금빛 들판을 따라 걷다보면 죽음이란 게 왠지 떠올라서 미소를 지어야 할지 편지를 띄워야 할지 여전히 모르겠지만 말야. 잘지내고 있니. 라는 한마디로 풀어낼 숙제같은 생이 끝나는 마감시한에 맞춰 너에게 나를 그렇게 남겨두고 가고 싶지 않아. 석양이 불타올라 이렇게 아름다운 빛깔을 만들어 냈어. 아마도 네가 없는 세상은 허전할거야. 너도 그럴까? 조금 두근 ...
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이유 없는 사랑을 했으면 좋겠어. 아니 역시 사랑하는 데 이유는 꼭 있었으면 좋겠어. 아니다 그냥 사랑이 없었으면 좋겠어. 우리가 나눈 대화를 모조리 적어 놓고 싶어. "오늘은 왼쪽으로 누울 수 없으니까 네 쪽을 보고 자야해. " 왼팔에 주사를 맞고 온 너의 꽤나 그럴 듯한 이유. 나도 머릿 속의 수많은 말들을 하는 대신 딱 한 마디만을 하기로 했다. 아...
언젠가 떠나갈때 타인의 손을 잡고 아무렇지 않게 사랑한다 말하고 함께 춤을 추다가 식사와 대화를 나누고 실수를 하고 수습해주다가 다시 웃고 너가 지나치듯 떠올랐다. 누군가와 입맟춤하는 나를 너는 모르기를. 알 수 없기를. 달이 희미하다.
많은 것에 있어서 게을러진다는 것은 자신에게 관대 해진다는 소리가 아니다. 느림의 미학으로 설명할 수도 없다. 삐둘어지고 만것인가. 노력하지 않고 살아가는 멀쩡하지 못한 것인가. 비록 오늘도 아무렇지 않게 태평히 보냈지만 바다가 언제 성날지 모르듯 낯선 곳에 도착한 피난민 처럼 항상 서성거렸다. 죽지않은 것인가, 아직도. 헤매이고 있는 것인가 , 아직도.
밖은 어둡고 달이 내안에 펼쳐쳐 있었다. 늑대의 울음과 목화밭의 현신어린 사량. 무슨 언어로 무슨 빛깔로 골라서 번지듯이 날 칠해줄거니. 쉬운 언어로 쓴 시구는 아름답지가 않은가. 다채로운 건 무얼까. 삼라만상의 세상. 팔레트위에 색을 흰 도화지 하나에 제대로 흘려버리지도 못하잖아. 자신 없잖아. 붕괴할것 같아.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선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이를 둔 어른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그 이야기를 듣게될 때마다 의문이 생긴다. 어찌 그리 말할 수 있을까. 본인들은 아랫 사람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만큼 넓은 마음을 가지긴 했을까. 의문을 되씹다 보면 문득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마음이란 참으로 작고 옹졸하구나. 다른 이들이 요 작은 마음을 발견해서...
티켓을 구했어. 천국은 아닌 것 같아. 지옥행은 맞을까. 울려줘. 처량히. 우리 친구 같은거 아니 잖아? 우린 인연 같은거 아니 잖아? 타인은 구원조차 될 수 없고 쓰잘데기 없는 사랑 비슷한 것에 휘둘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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