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꽃이 피고 지듯이 왠지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그런 저마다의 애잔하고 누추한 기억의 서랍 하나쯤은 누구나 가슴 속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법이다 — 임철우, 『아름다운 기억의 서랍』 “동물, 안 좋아해요?” 시윤이 물었다. 눈이 세차게 들이치는 겨울이었다. 거실은 어두웠다. 커다란 TV너머의 빛이 두 사람 사이에 녹아들었다. 시윤은 이불로 온 몸을 싸맨...
1. 형태없이 깨져버린 꿈의 파편 위로 파렴치한 발이 하나 오른다. 올려다보니 너였다. 반사되는 햇살로 네가 웃는다. 눈부시게 웃는다. 홀리듯 마주한 눈동자가 감정으로 울렁인다. 심장은 나체를 드러내고 속절없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턱 끝까지 차오른 박동을 애써 삼킨다. 그 날로 난, 내 꿈을 망가뜨린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 2. 발 밑으로 주저앉은 까만 ...
-어려진 종주님 *트위터에서 애정님이랑 주고 받던 조각글종주는 기시감을 느끼며 눈을 떴다. 평소보다 덮고있는 이불이 더 무겁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잠시 혼망했던 정신이 돌아오자 종주는 저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비류와 눈이 마주쳤다.- 비류? 일찍 깼나 보구나.- ..소형아? 소형아 맞아?아이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종주의 양어깨를 잡아 살짝 흔들었다. 아직...
네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내게는 네가 유리처럼 보였다. 너는 유리였다. 끝없이 투명한 유리. 네게서 나오는 말들은 점점 희미해 보였고 동시에 또렷했다. 무언가가 부딪쳐 나오는 것처럼, 네 거짓말은 그렇게 너에게서 튕겨져 나왔다.
사랑한다는 말,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왜 말을 하지 않아도 넌 알아준다고 생각했을까 아무리 너라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해도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은 모르는게 당연한건데 왜 몰랐을까, 넌 늘 나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했는데 나는 어째서 하지 못했을까, 이렇게 수없이 속으로 되물어도 아무도 대답해주질 않아, 속으로 물었던 질문은 다시 내게 되돌아...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적염군 재조사 이후 임가의 저택은 더 이상 흉가가 아니었다. 정갈히 정리된 사당 안에 놓여진 촛불들은 은은히 그 안을 밝히고 있었다. 하지만 임가에는 아무도 살아있는 이가 없기에 사당과 저택의 관리는 태자가 된 소경염이 자처하여 맡았다. 노령으로 인해 쇠약해진 황제를 대신하여 대부분의 정무를 보는 소경염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틀에 한 번은 꼭 임가의 사당...
처음에는 그저 신기했어, 내눈도 드문 금안이였지만, 너역시 드물다는 녹안이였고 흑발의 곱슬머리, 거기다 어딘가 서늘해 보이는 인상이, 나랑 정반대의 타입으로 운동부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어. "세터했었습니다. 희망 포지션도 세터입니다" 하지만 중등부에도 배구를 했고 포지션이 세터라는 너의 말에, 난 신기함에서 호기심이 늘었지 하지만 그땐 정말 그게 다였어 의...
스피드왜건, 부드럽지만 왠지모르게 섬찟한 목소리가 차가운 방 안에 울렸다. 죠나단은 그 후에 돌아올 말을 재촉하는 듯한 눈빛으로 스피드왜건을 바라보았다. ...죠,스타씨. 차가운 방만큼 서늘한 스피드왜건의 목에 채워진 쇠사슬이 그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철렁거렸다. 죠나단은 금방 얼굴에 화색을 띄우며 잘했어, 라고 하는 듯이 생기없는 그의 눈을 감기고 그의 ...
나는 얼마 전부터 목에 손을 가져다대고는 했다. 손만 닿으면 스스로의 숨을 조르고 기만하며,상처 입히려던 옛날의 몸짓과는 달리, 무의식적으로 목 밑에 손을 가만히 대었을 때에만 느낄 수 있는 그 느낌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자그마한 소리를 담은 시간의 움직임이,나를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그 소리가 몸 전체에 울려퍼지는 것을 가만히 느낄 때면 아이러니한 기분...
※약피폐, 유혈 요소 주의해 주세요. #9 철옹성 같던 레이겐 아라타카가 마침내 사랑에 빠졌다. 순식간에 날이 녹고 봄꽃들이 오르던 벚꽃 언덕처럼, 레이겐의 태도 변화 또한 그렇듯 갑작스러웠다. 분명히 레이겐이 시게코에 대해 모르는 것이란 거의 없었지만, 그런데도 레이겐은 시게코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아졌다. 정말 끝도 없이 많아졌다. 어디선가 세상 모든 궁...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