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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영화관 앞에 덩그러니 앉아있던 태형은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분명 정국과 만나기로 약속 한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껏 연락이 없기 때문이다. 약속 장소에 먼저 나와 있는 것은 늘 정국의 쪽이었다. 태형이 크게 늑장 부리는 타입인 것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늘 그랬다. 강의실에서 자리를 먼저 맡아놓는 것도 정국이었고, 태형을 위해서 식당이나 카페에서 ...
진짜 딱 죽을 것 같았다. 태형은 잠시 질끈 눈을 감고 긴장한 몸을 푹신한 소파에 뉘이다시피 했다. 달큰한 냄새도 너무 강하면 질린다고 하던데, 꼭 그런 것 만도 아닌 것이. 계속 그 냄새의 진원지로 고개가 돌려지고 마는 것이다. 방금 전까지 혈액팩 몇 개를 벌컥벌컥 마셔댔는데도 갈증이 불쑥불쑥 제 목을 죄었다. 버썩 말라버린 입술을 핥아봤지만 거기엔 아무...
나 부산 내려 갈까 하고. 태형은 잘 가, 하고 시원스레 웃어보였다. 전정국은 까만 비니를 고쳐쓰며 까만 눈동자를 또록 굴렸다. 그 동그란 눈을 참 좋아했었다. 귀여워 했었다. 예쁘게 생긴 입술이 잠시간 오물거리면서 무엇인가를 말하려 하기에 태형은 재빨리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냈다. 우유 마셔. 정국은 대답 대신 손을 뻗었다. 작년보다 더 근육이 붙은 팔뚝은...
정국은 현재, 두 살 위 선배와 썸이란 것을 타고 있는 중이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정국인지라, 제 인생에서는 썸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역시 사람 인생이란 건 모르는 일이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일어나 카톡 확인을 하고, 자기 전까지 선배와 톡을 한다. 주기적으로 만나서 밥도 먹고, 학교를 가지 않는 주말...
"1학년에 새로운 커플 떴대." 공강시간에 느긋하게 과방의 아랫목에서 허리를 지지던 태형이 미간을 찌푸렸다. 헐, 누군데? 대박. 부스러기처럼 흩어져있던 늙은이들이 이야기꾼 주변으로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진짜 나잇값들을 못 해. 꿍시렁거리던 태형도 동기들 쪽으로 슬쩍 몸을 옮겼다. 한껏 기울어지는 귀가 아이들의 말씨를 한 톨도 남기지 않겠다는 것 같...
쌤, 뭐해요? 또 그 게임해? 쌤은 절대 내 기록 못 깬다니까요? 쌤, 사귈래요? 어어, 하고 대강 고개를 끄덕이다 말고 태형이 무심하게 퍽 정국의 등짝을 친다. 아청법으로 끌려갈 일 있냐고. 정국이 등을 문지르며 무슨 아청이야, 다 컸구만. 하고 조그맣게 중얼거리는 걸 못 들은 척 하며 핸드폰 화면에 대문짝만하게 뜬 계속할 거예요? 창을 닫았다. 아 씨....
트위터에서 연성 모아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53760915424674114?s=61&t=TwICeNBIoRT__UPa7GBNlA 연
주황빛 가로등 불빛이 드문드문 내리쬐는 골목길은 텅텅 비어있다. 새벽 1시. 이 시간의 골목을, 태형은 참 좋아했다. 낮에는 사람이 많아 늘 시끌시끌하던 곳이 거짓말처럼 조용하다. 집 앞 계단에 걸터앉아 하릴없이 조그만 달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자신 또한 그 적막함에 녹아들어갈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서울의 하늘은 까맸다. 고향에선 그렇게 잘만 보이던 별...
비트윈을 하려고 이불 밖으로 내어놓은 손이 시려웠다. 귀찮아서 창문에 뽁뽁이를 안 붙였더니 외풍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불 속에서 하면 숨이 턱 막히고. 비트윈이냐, 손의 따뜻함이냐.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했다. 태형은 전자를 택했다. 비트윈하느라 손이 시렵다고 했더니 정국이 스마트폰 장갑을 사다주었지만, 그 장갑으론 키패드가 잘 눌리지 않는다. 장갑...
“책임져.” 언제 잠이 든 것인지. 눈꺼풀 아래로 동공을 간지럽히는 햇빛에 눈을 뜨자 바로 앞에 잠 든 전정국의 얼굴이 보였다.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기도 했고 저 빛이 햇살인지, 앞에 누운 상대가 내뿜는 본연의 후광인지 모를 정도로 나는 전정국의 얼굴을 홀린 듯이 쳐다봤다. 그러다가 서서히 들어 올려지는 가지런한 속눈썹 아래로 드러난 눈동자를 맞이하고는...
정국은 단 것을 싫어했다. 오전 6시에 일어나 책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서 오전 1시에 귀가했다. 쓰러져가는 눈꺼풀로 침대에 몸을 포개면 어떤 생각도 들어차지 않았다. 무언가를 담기엔 설익은 가슴이 너무도 퍽퍽했다. 정국은 머리에 어항을 뒤집어쓰고 살았다. 입을 벌릴 때마다 말 대신 커다란 공깃방울이 쏟아져 나왔다. 엄마는 그걸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했...
- 자유 연재, 오후 5시 이후 업로드됩니다. -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너에게 닿기를 01. w. 모드니 "첩실이요..?" "그래 등국(藤國) 황실의 첩실이라 하였다." 태형의 아버지이자 예국(霓國)의 왕은 태형의 처소로 들어서자마자 다른 나라의 첩실로 들어갈 거라 통보했다. 태형은 첩실이라는 말에 혼란스러워 고갤 숙여 검은 눈동자를 ...
1220 🐯 그동안 즐거웠고. 형은 이만 . 🐰 혀엉!!! 나 놔두고 어디가!! 풍덩! 강물에 뛰어든 김암살.. 인어 수준으로 수영은 물론이고 잠수를 졸라 잘함; 이게 다 플소 처음 시작했을때 맵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배운 수영이다... 잠수를 1분 넘게 했더니 뜨는 메세지 [잠수왕 칭호를 획득했습니다] 1221 🐯 어 뭐야 잠수왕 칭호 생겼넹? 원래 달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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