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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그렇게 나는 히나타의 방에서 있던 일을 대충 정리하고는 집무실로 와서 쌓여 있는 서류들을 처리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익숙한 기운이 멀리서 느껴졌다. 나는 놀라서 자리를 나와 밖으로 뛰어갔다. 그러자 정문 앞에는 히나타와 세이, 현월이 있었다. '너희도 이 기운 때문에 나왔구나' '응, 온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어' 히나타는 조금...
-본 회차의 모든 내용은 픽션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렇게 작업을 진행하니 금방 횡단보도가 보였다. "아, 저기가 버스정류장이구나! 근데 버스 정류장 바로 5번 출입구인데...?" "어? 승희가 벌써 왔네?" "선배, 역장님, 저는 왜 이렇게 구간이 길죠..." "어? 왜 여기까지 했어? 여유분도 다 썼네? 번명히 횡단보도라고 했잖아. 버스 정류장 전에 횡단보...
"준비 다 됐니 엘린?" "지금 나갑니다." 어머니께 마법을 배운지 2년이 지났다. 어린이 특유의 흡수력과 마법에 친화된 드래곤이라는 점이 맞물려 나는 빠르게 마법을 습득해나갔다. 그리고 2년 후인 지금, 어머니는 더 가르칠 것이 없다며 원한다면 타지에 가서 마법을 더 배우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셨다. 타지에는 기본적인 학교 외에 모험가 등을 양성하는 아카...
"마리안! 이 돼지 새끼 어디 있어 당장 안 기어들어 와!" 저 등신 저거 또 일어났네. 애초에 뭘 먹어야 돼지라도 될 텐데 당신 딸 빼빼 마른 거 안 보여? 말하지도 못할 마음속 볼멘소리를 구시렁구시렁 대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운이 좋게 엄마는 다정하고 아름다운 좋은 사람이었다. 저런 남편 곁을 떠나지 못한다는 점에서 좋은 부모인지는 모르겠지만... 어...
아담이 떠나고 사흘. 에덴에 홀로 남은 하와는 의미 없는 시간을 축내기 바빴다. 제우스의 말마따나 에덴은 낙원이었다. 편히 쉴 수 있는 공기와 따스한 온도. 나아가 평화로움이 넘실대는, 그야말로 지상의 올림포스. 그러나 그뿐이다. 좋은 기분이 주린 배까지 채워줄 리 만무하다. 그렇다고 저절로 가득해지는 넥타르 항아리도, 암브로시아 그릇도 없다. 모든 것은 ...
당장이라도 쫒아갈 기세였지만 마을에 도착하고 나자 그게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다. 먼저 훌쩍 내려 사라져 버린 레일라 대신 짐짝마냥 실려있던 카일을 내려서 부축한 조에가 다가갔을 때는 이미 다들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한 사람 빼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되지 뭘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해." 레일라는 정말로 이해되니 않는다는 듯 답답해 했다. 늦게 도...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아니! 이게 누구십니까! 시조 어르신 아니십니까?” 휘황찬란한 대문에서 척 봐도 값비싸 보이는 비단옷에 신분이 높아 보이는 할아버지가 급히 나오며 천랑을 맞이했다. 희수에 가까운 백발의 노인은 초롱초롱한 눈빛과 반가움이 가득한 얼굴로 천랑의 양손을 감싸 쥐고는 연신 흔들어댔다. “소란스럽긴, 사람들을 부를 필요 없다. 내 긴히 할 이야기가 있어서 왔으...
-후원해 주신 분들- 래팝 님, 김까누 님, DMs 님, Champ 님, 시귤탱 님, ✿ 님, 프사이 님, 사오 님, 현이 님, 점 님 헤이/ 님, haishe 님, 익명의 누군가님, 해삗님, hana님, 꿀빵님, 윤 님, ㅇ 님, 노을 님 비니 님, hansu 님, 곰곰 님, 털뭉치 님, 제민 님 👑🍋판소피스 김판피🔪🌿님, 털뭉치님, 유량별님, 윪, 해성...
왜 섹스를 사랑을 나눈다고 표현하는지 그날 처음 알았다. 그동안 그와의 관계에는 제약이 있었다. 그는 외모와 성기능이 정확히 반비례했으니까. 그래서 나는 다른 남자를 상상하거나, 눈을 감거나, 아니면 그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체위를 요구해야 했다. 하지만 그의 고백을 받고서 한 섹스는 달랐다. 그를 바라보고 먼저 입 맞추고 내게로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몸...
그와의 관계를 뭐라고 정의해야 할까? 의뢰인과 변호사? 연인? 잠만 자는 사이? 세 관계에 적당히 발 걸치고서 관계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았다. 달리 말하면 우리가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뜻이기도 했다. 우리는 소송이 끝나면 더는 볼 일 없는 딱 그 정도 사이에 불과했다. 그는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 것 같았지만 그건 불가능했다. 그와 처음 아침을 맞았을 때 깨...
R-15 유혈 및 신체 결손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이탤릭체는 외국어입니다. 우리가 차원공에 진입하면서부터 내부에 있던 괴수들을 쓸며 내려간 터라 다시 돌아오는 길에 걸림돌이라 칭할 만한 것들은 없었다. 있어봐야 있는지 없는지 인식하기조차 어려운 잔챙이들 뿐이었다. 그럼에도 기묘하게 두방망이질치는 심장이 이 상황이 뭔가 잘못되어가고 ...
덩치는 산만해서 풀이 죽은 미남처럼 자극적인 존재가 또 있을까. 울기까지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아쉽게도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진귀한 모습은 눈에 담을 가치가 있었다. 나는 명화를 감상하듯 상심에 빠진 내 오랜 친구를 바라봤다. 최초의 신, 신들의 왕...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는 레슬리라는 이름이 가장 마음에 드는 듯했다. 자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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