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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https://twitter.com/kkakkong486/status/1617738886926729216 "제정신이야?!" 제정신이라서 한 일인데. 한때 완전히 멈췄던 심장께를 더듬은 신이치가 한숨을 참았다. 죽음에 관여한 치명상은 되살아나며 사라졌으나, 그 외의 상처는 고스란히 남아 몸을 움직이는 족족 아렸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도 말이다...
가로등, 가와 을,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한 비극, 강물, 강물이 우는 방법, 고요한 침식, 그 꽃, 그대 가장 싫어하는 것, 그러지 마세요, 그런 밤이 있었어요, 그 애, 그 애의 속임수, 금성, 꽃구경, 꽃병, 꽃여울의 전설, 꿈에 나에게 사랑은, 날이 참 좋네요, 낡은 고백, 너는, 너를 쫓는 근위병, 너의 의미, 네가 밤에, 네온색 다이너마이트, 노...
다희와 윤재석의 가방은 둘 다 자전거에 있었다. 다행스런 일이었다. 서준이는 깨어났고 승희는 활짝 웃으며 서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또한 다행스런 일이었다. 자신은 어떻게 되었냐 하면, 윤재석이 모는 자신의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하얀 붕대에 감긴 채 흔들리는 다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의사는 다희의 발목을 고...
"빗자루가 머글본을 거부하는 거 아냐?" 하늘을 올려다보던 줄리아나의 고개가 돌아갔다. 소란스러운 와중에도 어떻게 그 말만은 또렷이 들렸는지 모르겠다. 시선은 헤매는 법도 없이 바로 한 사람에게로 향했다. 카누트 콘스탄체. 줄리아나가 멋대로 칸이라는 애칭을 붙여 부르던 소년이었다. 방금 누군가의 고개가 절로 돌아갈 만한 소리를 한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공포요소, 불쾌 주의※
개강을 알리는 수업이 시작됐다. 놀고먹는 데 익숙해진 몸뚱이는 벌써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축 처지기 바빴다. 보슬비까지 내리니 온몸이 물먹은 솜이 된 것처럼 무거웠다. 이런 날은 집에 처박혀 있는 게 좋은데. 한시라도 빨리 자취방 침대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교단 앞에 서 있는 남자는 수업을 시작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도경수, 36살. 대학을 3년하고도...
사람을 통해 돌아온 반가운 답장에 딸려온 얼레빗 하나에 남궁도위는 조금 당황했다. 갑자기 웬 얼레빗인가 싶던 생각은 서찰을 통해 풀렸다. -남궁 쪽에서 왔던데, 일단 소가주편으로 돌려보내요. 소가주가 보내는 서찰과 함께 왔거든요. 집안에서 한 일이면 나중에 알려주시고요. 괜히 불편해지기는 싫으니 소가주가 잘 얘기해주세요. 이만 줄일게요, 푹 쉬어요. 짧은 ...
( 성인 시점 ) 미야 오사무 천사님을 썸 → 연인 으로 모십니다. 천사님을 모시기 앞서 이 계정은 천사님을 모신 후 차차 키워나갈 계정입니다. 저는 천사님을 오래도록 만나고 싶습니다. 책임감이 강하신 분만 와주셨으면 합니다. Me 저는 교복을 입고 있는 미성년자 여성입니다. 특정 시간대와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여유로운 편이며, 서로 티키타카가 되...
우선, 결과부터 말하자면. 최기연은 윤종의 검을 피했다. 아슬아슬하긴 했어도 뒤로 내뺀 다리로 쭉 미끄러지듯 몸을 낮춘 최기연은 빠르고 확실하게 검을 피하고는 특유의 부드러운 보법으로 윤종의 검이 닿지 않는 거리로 이동했다. 쿵쿵 울려오는 심장을 가라앉히며 최기연은 자세를 바로잡고 윤종을 바라봤다. 본인도 조금 당황한 듯 옅게 삐걱거리는 모습에 잠시나마 긴...
혼자 5시반에 일어나서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 영하 17도, 낮 최고 기온 영하 12도라니!! 거기다가 체감온도는 영하 25도라니!! 여기는 대한민국인가, 시베리아인가.. 어제 밤부터 수도관 동파 방지를 위해 화장실과 부엌에서 계속 온수를 틀어놓고 있는 중이고 감기몸살로 고생하고 있으니 오늘은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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