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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짝사랑하는 미유키의 내용입니다 드디어 미친 건가. 운동장에서 뛰어놀던 사와무라를 몰래 쳐다보던 미유키는 안경을 벗고 눈을 비비적거렸다. 그래도 제 눈에 비친 사와무라가 달라지진 않았다. 오히려 햇빛을 받아 더 반짝거리는 듯싶었다. 사와무라의 환한 웃음이 오늘따라 더 보기 좋았다. 스스로의 생각에 질색한 미유키는 억지로 고개를 돌렸다.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
시마다 겐지는 주인이 없는 빈 사무실 소파에 앉아 상념에 빠져있었다. 지금쯤 이 사무실의 주인은 카두세우스 하나만을 들고 전장을 이리저리 누비며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을 터였다. 겐지도 그 임무에 자원했지만, 블랙워치가 맡은 다른 프로젝트의 일정과 겹쳐 기각되었다. 어쨌거나 시마다 겐지의 본 소속은 블랙워치였으므로 그는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었다. 치글러...
Listen in browser 눌러주세요 배진영은 평범하다.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범한 성격을 갖고. 평범한 학교를 다니고 평범한 친구들을 사귀고. 평범한 성적을 가진 19세 배진영은 평범하다. ‘진영’이란 이름 조차 듣기만 하면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를 정도로 흔했다. 군중 속에서 평범한 배진영을 찾는 것은 숲에서 나무를 찾는 것보다, 모래사장에서 ...
- 에필로그 星 - 달빛은 조심스럽게 스며들고 일렁이는 촛불 하나 수줍게 비추는 밤. 떨리는 숨결 감출 길이 없도록 깊이 얽혀드는 두 사람. 나란히 누워 곤히 잠들어 있는 휘의 곁에서 선호는 슬며시 눈을 떴다. 또다시 곁에 잠든 그를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시간이었다. 차라리 처음이 더 쉬웠던 것 같다. 도망치고 싶었지만... 둘이,함께 그것만 바랐는데......
'선호를 바라보는 제 마음...' 이제 막 해가 산 뒤로 숨어 보랏빛 하늘이 마을을 뒤덮을 때 휘는 저 한 구석에 지어진 제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터덜터덜 좀처럼 떠나지 않는 잡념이 걸음을 늦추었다. 그날 선호가 있는 곳은 희재가 알려주었다. 일평생 그런 곳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다. 어질어질한 연기로 가득해서 탁한 기운만 내뿜는 기분 나쁜곳이었다....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계속 귀엽다고 해줄 것. -> 아마 내 이미지상 왼쪽일것.... 가끔 과감하게 자연스럽게 스킨십 시도공식적인 자리에서 티내기(좋아하는 멤버로 지목.. 등) 전소연은 데뷔 전에 메모해 놓은 비레퍼 수칙을 지키려고 정말이지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순조롭게 잘 풀려가는 음악가 전소연 라이프와는 달리 비레퍼 라이프는 점점 예상과는 달리 흘러갔다. 우선 1. ...
애매하게 남은 시간에 멍하니 폰만 쳐다봤다. 시간이 지나 툭 꺼져버린 액정에 비치는 내가 어색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왁스로 올려낸 앞머리, 자주 입던 후드티와 청바지 대신 오랜만에 꺼내입은 셔츠와 슬랙스. 아끼느라 쓰지 않던 네가 선물한 향수까지. 네가 보면 기겁을 할 모습이었다. “아, 혹시.. 석민씨?” “안녕하세요.” 네가 좋아하는 웃음을 짓고, 네가...
"하...." 막상 병원 앞에 도착하니 들어가고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하는 수 없이 무거운 발을 내딛어 병실 앞까지 들어서니 누군가 질질 짜는 소리가 들려왔다. "흐윽..엄마...어째서.." '보나마나 데쿠겠군, 사람 귀찮게 하네' '드르륵-' 병실 문을 열어 보니 예상대로 데쿠가 맞았고 옆에 가서 앉았다. 아주머니의 안색은 나빠보였고 나도 조금 긴장되었다...
어이없게도, 내가 최근에 가장 신경쓰는 것은 학업 성적도, 검도부 활동도, 그렇다고 해서 얼마 안 되는 대인 관계도 아니었다. 늘 창가 쪽에 앉아 뚱한 표정을 짓다가도 눈만 마주치면 이를 확 드러내며 웃고, 눈이 떨어지면 다시 특유의 동그란 눈을 뜨고'만' 있는 그 녀석을 제일 신경쓰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데면데면한 사이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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