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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불쾌한 연출이 있습니다. (Trigger ; wording, 마약, 폭행, 살인 등) 이 점 유의하시어, 원하시는 분들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살얼음판 같은 곳. 아니, 살얼음이 아니라 오함마를 가져와서 깨도 깨지지 않을 것만 같이 꽝꽝 얼었다. 유키의 눈썹이 간헐적으로 꿈틀댔다. 오히려 그 모습을 보며 은은하게 미소 짓던 주연은...
주의 : 고증 없는 판타지, 보고 싶은 장면만 짧게 쓴 글입니다. 트위터 여공남수 썰 푼 본인입니다. 이거라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이름을 들은 그는 거의 본능적으로 심장에 고통을 느꼈다. 꼼짝이라도 하면 식은땀으로 젖은 손 안쪽이 드러나기라도 할 듯이, 그는 숨을 죽이고 평안한 목소리를 낸다. 그의 이러한 강박적일 정도의 뻣뻣한 태도는 사실 책사...
상편. https://posty.pe/3ebiao 중편. https://posty.pe/ey9x3q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의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잠언 19:3. ※폭행, 다수의 트리거 워닝 묘사 주의. 감안하고 봐주시되, 못 보실 것 같으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문제시 삭제 후 재업합니다. - 까드득 까드득, 필사적으로 ...
주의 : 고증 없는 판타지, 보고 싶은 장면만 짧게 쓴 글입니다. 트위터 여공남수 썰 푼 본인입니다. 이거라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래된 왕국, 약소한 군대, 변변치 못한 왕궁에 변변치 못한 왕실, 탐욕스러우나 그의 반의 반도 충성스럽지 못한 귀족들. 그닥 평화롭지도 않던 작은 나라는 천천히 늙어 죽어가고 있었다. 제 나라처럼 늙고 약한 왕이 갑작...
리오나 아나스타시아 에트르. 올해로 나이는 쉰둘. 나는 지금 결혼식장에 와있다. 사실 결혼식에 오는 게 불편하다거나, 익숙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은퇴를 하면서 다른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결혼이라는 형태로 행복을 찾아 나가는 것을 많이 보았다. 몇 번은 부케를 받아본 적도 있었지만, 이 나이가 되도록 결혼은커녕 연애 한번 해본 적이 없었다. 당연한 일이지. ...
송이는 다짜고짜 찾아와 자신을 껴안고 엉엉 울기 시작하는 덕만의 등을 어설프게 토닥였다. 당황스러우면서도 황당했다. 지금이 벌건 대낮이 아니고, 덕만이 낭도 차림만 아니었다면 밖에서 이야기를 들었겠지. 매향각 대문 앞에서 기녀 하나를 붙들고 울고 있는 낭도라. 구경거리가 되기 딱 좋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며 쑥덕거렸다. 동료 아이들도 수군거리...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나는 지옥에서 왔어. 느닷없이 말을 꺼낸 사람은 붉은 눈을 한 청년이었다. 나는 여기서 장사를 한 지 수십년은 됐는데 붉은 눈을 한 사람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커다란 상점이라 내내 자리를 잡고 앉아 있기는 어려워 종업원을 여럿 썼는데 그 사이에 놓친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나는 이 근방을 꽉 잡고 있다고 자부할 만큼 발이 넓었다. 더군다나 저만치 붉고도 어딘...
덜컹, 작게 난 문소리 뒤에 세상이 환해졌다. 불을 킨 건가? 안대 너머로 들어오는 빛에 허덕거리자니 곧 안대도 벗겨졌다. 눈에 강렬하게 쏘아지는 빛에 얼굴을 찡그렸다. 깜빡, 깜빡. 적응하고 눈을 뜨려 애쓰니 로영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로영은 곧 입에 물린 재갈도 풀어주었다. 바싹 마른 입안이 버석거렸다. 숨을 쉴 때마다 목구멍이 찢어질 것 같았다. ...
사랑이란 게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건 줄로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 버릴 수 있는 것인 줄은 몰랐어. -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中 한유진에게 있어서 성현제는 그저 ‘소문 속의 조각상’일 뿐이었다. 어린 나이에 미술계에 등단한 성현제는 ‘벼락’이라는 작품으로 단숨에 유망주를 뛰어넘어, 어엿한 화가가 되었다. 거기에 ‘박물관에 전시된 르네상스 시대의 ...
온객행은 목이 바싹 탔다. 평소에는 데운 술을 마셨지만 찬술을 준비한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허나 목구멍을 넘어가는 서늘함이 반갑기도 전에 배속은 더 헛헛이 달아올라 결국 접선을 펴들었다. 펴지는 소리가 크게 울려 또 한번 당황한다. 어색함을 숨기려 천천히 부채질을 해보려했지만 야속한 손은 주인의 마음도 모르고 빨라지기만 했다. 바람은 열기를 덜어내기는...
+ 후기 만화 (13p) 원고 한창 할때는 봄이라 대사에 라일락을 넣었는데 이젠 봄 다 가구 날씨가 완전 여름이네요 ㅋㅋㅋ + 레인풀 이틀째 만화 (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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