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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린이 태어난 곳은 용한 무당이 사는 마을 근처였다. 아이를 낳고 버리는 부모가 많았던 터라, 하나린은 별 의심 없이 마을에 녹아들 수 있었다. 아주 잠깐 동안. 하나린의 성장 속도는 다른 차차웅에 비해서 무척이나 빨랐다. 어쩌면 1세대 오류로 제거될 정도로 빨랐다. 하지만 이유는 단순했다.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인간처럼 성장한 것이었다. 수십명이 사는...
[야] [한유현] 한유현은 일단 그 메시지를 무시했다. 발신인은 예림이었다. 해연 길드의 공식적인 점심시간이 시작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각이었다. 평소대로라면 ‘오늘도 점심 때 집에 갈 거야?’, ‘길드장만 참석하는 일정 없냐’는 의미 없는 소리를 할 테니까. 그는 그것들을 읽고도 답장하지 않다가 ‘나 좀 늦어 기다려’라든가 ‘얼른 와 다 기다리고 있어’라는...
용이 되지 못한 뱀은, 자신을 벼리기 시작했다. 용이 되어버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애초에 될 수 없었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그 전에 살아남아야만 했다. 살아남기 위해선, 그를 꼬드길 필요가 있었다. 그를 꼬드기기 위해선 살아남아야 했다. 생명의 욕구는 뱀 위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뱀은 그 춤을 따라서 움직였다. 그것이 그가 스스로를 벼리는 방법이었다. ...
그를 사랑한다. 평범하게 들릴수 있는 이 짧은 한 문장이, 나에게는 특별하고, 또 잔인하다. 왜 이런 관계로 태어난걸까, 왜 너와 난 이렇게 된걸까. 수십번,수백 수천번을 자신에게 물어봐도 되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아니, 애초부터 답을 원한게 아니였을지도. 그저 이건, 그에게 더럽고 추한 감정을 가진 자신에게 보내는 질문을 가장한 한탄, 절망일지도 모른다....
“이쯤에서 쉬도록 하지.” 바닷가에 쓰러진 던전 이층 보스 몬스터의 사체를 뒤로하고 현제가 말했다. 다음 층은 지금보다 난도가 훨씬 더 높을 터였다. 조금 길게 쉬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현제의 말에 팀원들이 주변 정리를 마무리하고 휴식을 위한 천막을 치기 시작했다. 미처 파악하지 못한 위협이 혹여 남아있을까 주변을 살피던 현제가 작게 헛웃음을 터트렸다. 절로...
내내 붙어 있던 온기가 사라진 걸 느끼자 찬이 스르륵 눈을 떴다. 어스레한 시야에 민규의 뒷모습이 들어왔다. 언제 일어났는지 벌써 나갈 준비를 마친 모양이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더니 민규가 뒤를 돌았다. 한 손엔 핸드폰을 든 민규가 찬과 눈이 마주치자 깼어? 라며 나긋하게 물었다. 목소리가 거부감 없이 스며들었다. 찬이 대답 대신 느릿느릿 눈...
찬이 며칠 후 민규를 다시 만나게 된 건 순영이 그날 챙겨온 머플러 때문이었다. 뭉텅이의 옷가지를 정리하려 들어올리자 섞여 있던 머플러가 바닥에 풀어졌다. 아. 쭈그리고 앉은 찬은 떨어진 것을 들며 민규의 연락처가 있는지 고민했다.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갖고 싶진 않아서 핸드폰 연락처를 뒤지던 찬이 김민규의 이름을 발견한 것은 소소한 다행이었다. 머플러를 돌...
길에는 능소화가 흐드러졌고 하복을 입은 찬과 순영이 말없이 걷고 있었다. 교복이라니. 퍽이나 옛날이라 찬은 금세 이게 꿈이구나 알아차렸는데 꿈에서 깨는 건 마음처럼 안 됐다. 미적지근한 바람이 팔뚝을 간지럽힐 때 순영이 눈이 휘어지게 웃으며 곧 방학인데 같이 바다에 가자고 말했다. 순영은 여름에 태어났으면서 더위에 약해서 여름만 되면 볼에 살이 쪽 빠져 주...
그날 아침 타키는 눈을 뜨는 것보다 먼저 고소한 냄새를 맡았다. 얇은 커튼 너머로 환하게 넘어 들어오는 늦여름 햇살에 이곳은 자신의 방이 아님을 실감한다. 타키의 방은 서향으로 창이 나 있어서 아침에 이만큼이나 눈이 부시도록 햇빛이 방을 비추는 일은 없었다. 방문 너머로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타키는 몸을 일으켰다. 거울 앞에서 헝클어진 갈색 머리카락을...
1. "쿠라모치, 저기 좀 봐라, 저쪽." 조노가 미묘하게 밝은 투로 말을 걸었다. 불쑥 들린 부담스러운 목소리에 시답잖은 일이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무시할 핑곗거리가 달리 떠오르지 않았다.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손등으로 대충 땀을 닦아내며 녀석이 가리키는 수풀을 보았다. 별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학교 안에 웬 길고양이들인지 갈색 고양...
+ 요괴나나 스토리가 나오기 전에 쓰는 날조입니다. 당연히 공식 스토리 라인과 전혀 다릅니다! + AU의 특성상 기존 캐릭터의 관계성 및 성격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완전 날조입니다. + 일본 신화나 설화에서 차용한 용어가 등장합니다. 지명 또한 이부분에서 차용한 것으로, 완전 날조입니다. + 중요하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완전 날조입니다. + 올캐러 ...
중학교를 졸업하던 날, 아이들은 저마다 꽃다발을 품에 안고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다. 부모님은 바쁜 일이 생겼다며 학교에 오지 않았다. 별로 섭섭하진 않았다. 학부모 참관일에도 얼굴 한 번 비춘 적이 없는데 졸업식은 무슨, 기대하는 사람이 바보지. "유현아, 춥다. 가자." 곧 3월인데도 길이 얼어 미끄러웠다. 어린 동생이 넘어지지 않게 손을 꼭 잡고 조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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