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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여기 나오는 지역과 이름은 모두 픽션입니다. 제 머리통에서 나온 이름이죠* 나는 여우 영물이다. 마을에 사는 인간들 사이에는 나를 잡아 먹으면 영생한다는 소문이 도는 듯 하더군. 인간들이 항상 나를 잡으려 드는 것을 보면 누군가 인간의 마을에 소문을 뿌린 것 같지만. 나는 그런 소문을 믿는 인간들이 너무나도 한심하고 멍청해 보였다. 영생이 뭐라고 내가 조...
If) 설하가 16살에 죽었다면? (외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네가 날 부르던 목소리가 좋았어. 날 바라보는 눈동자가 너무도 따뜻해서 식인귀가 들끓고 있는 나쁜 세상을 낙원이라 망각해버리기 십상이었다. 넌 시간을 잊게 해 주었어. 천국이 있다면 네가 있는 곳일 거야. 그렇다고 그 천국에서 날 기다리고 있지 말아 줬으면 해. ...
"……그래서, 이게 뭐라고?" "티켓." 채이서는 재환에게 두 장의 종이를 내밀었다. 재환은 눈썹 한쪽을 들었고, 이서는 제 양쪽 허리에 손을 얹고 저보다 한참 큰 재환을 올려봤다. 이러고 싶지 않아서 힐도 신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러면 그렇지! 이 남자는 너무 컸다. 내 굽이 지금 12cm라고. "두 장 뽑았는데, 같이 안 갈 거야?" 재환은 퍽 곤란한...
그날 오후, 막 점심 시간이 지났을 때에. 보좌관의 연락을 받고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 갔을 때에. 이라는 플로이가 오는 중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 가족 아닌 가족이 플로이에게 무슨 얘기를 할까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어차피 이들은 이라를 포장 도로 위 짱돌로밖에 여기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안 보이는 척 하는 동안 눈 앞에서 사라지기만 바라고 있는 사람...
이라의 아버지는 서울 외곽지의 시내에서 유세를 하던 중 피습을 당했다. 병원에 실려 갔다고 하니 대단한 것처럼 들리지만, 행인이 휘두른 비닐 봉투에 머리를 맞았을 뿐이다. 거기에는 소주병이 들어 있었다. 망치나 칼이 들어있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게 제대로 아버지를 끝장냈다면 그녀의 고민거리도 사라지게 되었을 것이다. 아니, 반대로 더한 문제가 터질 ...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검은색은 온점의 색이다. 검은색은 뭐든지 끊어내고 끝낸다. 검은색은 인생이 최악의 국면에 이르렀을 때를 위해 존재한다. 가장 망가지는 날과 가장 완벽해야 할 날, 그 어느 쪽과도. 가장 처음 입어본 검은색은 교복이었다. 검은 재킷에 검은 치마를 입고, 검은 넥타이로 어색하게 목을 조인 날. 그 날은 이라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례식에 가 본 날이었다. 벽을 ...
"좋아해요. 알고 있으셨죠?" 헬렌은 샬럿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형편없는 고백이었다. 차일 것을 알고 있으나 더 이상 참지 못해서 내뱉어버린, 돌이킬 수 없는 말. 어떤 대답을 듣게 되든 변하지 않을 마음, 알리기라도 하고 싶었다. 나 혼자만 간직하는 감정이고 싶지 않았다. 나만 설레고, 나만 의식하고, 나만 울렁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말했다...
성준은 초조하게 방 안을 돌아다니며 연신 전화를 걸어댔다. 그가 전화를 거는 상대는 당연히 민오였는데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라는 안내 음성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었다. “퇴근했다고 휴대폰을 죽여버렸나. 연애 중인 놈이 제정신이 아니구만?” 혹시 해서 메시지도 남겨뒀지만 민오로부터 연락이 오는 일은 없었다. 그래도 꿋꿋이 전화를 걸...
쏴아아아- 회사를 나오니 꽤 비가 많이 내렸다. 민 솔은 인상을 찌푸린 채로 작은 삼단 우산을 펼쳐 보였다. 확실히 작은 네이비색 우산이다. 여기에 내가… 같이 써도 괜찮을지 의문스러운 그런 딱 일인 우산. “…저랑 같이 써도 정말 괜찮은 거죠?” 내가 묻자, 민 솔은 내 쪽으로 우산을 기울여 씌워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역까지 멀지 않으니까요.” ...
*이 작품에는 사회적 혐오와 차별, 그에 따른 폭력(학교 폭력, 아동 학대, 가정 폭력), 기타 부상과 유혈, 사망, 자해, 환청, 환각 등 정신적 불안이 묘사되어있습니다. 해당 요소를 보기 힘드신 경우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도담. 하급 능력자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쪽이었고, 미리내를 만나 나비가 되기 전에는 평범하디 평범한 인생을 살았다. 사람은 ...
"아니, 엄마가 그러잖아." 꽃무늬 베개를 껴안은 폼이, 퍽 잘 어울렸다. 편한 면티에 얇은 곰돌이 바지. 턱을 괴고 한숨을 쉬었다. 엄마로 시작하는 주제는 너무나 익숙했다. "이번에는 뭐라셔." "매번 똑같지. 적당한 기업에 취직해서 돈 벌고 나중에 카페를 차리라." 매번 똑같은 레퍼토리. 나는 포기하고 털썩 누웠다. "다른 말씀은 없으셔? 흉터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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