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 전부 포기한 얼굴로 그렇게 말하는 당신에게,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했던 걸까.
※트리거 워닝 : 사진 내 유혈 있음※ 태초의 내가 정의한 최후는 무엇이었나. 애초에 내가 정의를 하긴 했었나. 천장에 매달린 프로펠러가 삐걱거리며 돌아가는 것을 바라보는 중에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태초의 내가, 나에게 태초라는 것이 있던가, 정의한 최후는, 나 따위가 정의한다고 한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무엇이었나, 그것이 중요하던가? 생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