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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시. 갈래가 나누어진 길에서 한번 내민 발은 다시 돌릴 수 없다. 결국, 나는 두 길 중 한 길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고들 하지. 하지만 역시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내가 만약 다른 길을 골랐다면, 그 어딘가의 세계에서는 나와 내가 사랑했던 이가 여전히 사랑하는 현재가 존재할지. ...
20**년 *월 *일 *요일, 날씨 흐림. 각 학교마다 대충 상징하는 동물이 있는 법이다. 원래 프로 스포츠 팀에도 다 마스코트가 있지 않은가. 고교 배구이니 없는 것도 이상하지 않지만, 묘하게 어울리는 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카라스노는 이름부터 그렇지만 누가 봐도 잡식성인 까마귀다. 까마귀는 하나 있을 때는 그리 무서운 이미지는 아니다. 그러나 떼로 ...
샬롯 카타쿠리는 완벽한 남자다. 그것은 모든 샬롯 가의 사람 뿐 아니라 모든 토트랜드의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이었다. 아니, 믿는다는 말조차 불필요할 정도로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었다. 태어난 이래로 단 한번도 땅에 등을 댄 적이 없고, 늘 고고하고 냉정하며, 지면마저 깔보는 사내. 그렇게 완벽한 그의 옆에 자리하게 된 것은 그와는 아주 정반대되는 성향의 ...
“또 콜라입니까?” “그렇게 말하는 선배야말로 또 생강차잖아요.” 사립 후지시로 학원의 학생회실 안. 책상 앞에 각각 앉은 검은 머리 소년-이라기에는 청년에 훨씬 가까운 모습이었지만-과 하늘색 머리 소녀의 사이에서는 한창 날이 선 말들이 오가고 있었다. 쿠로기리 토키무네는 고개를 들어, 책상에 거의 고개를 파묻다시피 한 소녀-이센 시즈카-를 흘끔 바라보았다...
1월 1일은 한 해의 시작이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고, 그것을 부정할 수 있는 이는 없을 것이다. 만일 해가 서쪽에서 떠오른다면 모를까, 이는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영구히 그럴 사실이리라. 그래서인지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순간에 점프를 하곤 이 해가 바뀌는 순간, 나는 지구에 없었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도 많았다. 그리고 ...
아, 이 나라는 너무 덥다. 앙헬 ‘모르트’ 베르쟁게토릭스는 아이스크림이 든 검은 비닐봉지를 손에 든 채 차도를 후딱 건넜다. 거리 너머에 있는 경찰서 건물로 성큼성큼 걸어가면 눈길이 쏠리는 것이 느껴진다. 귀찮은 시선들을 뿌리치듯 걷는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앙헬에게는 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영 신경쓰이는 것이다. “젠장. 왜 저렇게 쳐다보는 건지 모르겠어....
※공포요소, 불쾌 주의※
“네가 꿈에서 보는 얼굴들은 네 뇌가 혼자 만들어낸 것이 아니야. 다들 네가 현실에서 본 이들의 얼굴이지만, 네가 기억하지 못할 뿐이지. 그러면 말이야, 네 꿈 속에 나온 괴물들은 대체 뭐였을 거라고 생각해?” 랑이는 거기까지 말하곤 입을 다문 채 입꼬리를 씨익 말아올려 웃었다. 나랑은 옆에 있던 비나의 소매를 꼬옥 잡았다. 비나가 미간을 살짝 접으며 무언...
파리의 여름은, 다른 곳과 다를 바 없이 덥다. 그 중에서도 가장 더운 사람 중 하나는 무대 뒤와 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무대 기술자들이라 할 수 있으리라. 그 무대 기술자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을 고르라면 단연컨대 프랜시스 클라크, 파리 오페라 극장의 제 일 무대감독이겠다. 프랜시스의 화려한 금발과 별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청색 눈동자는 쉬이 잊을 ...
소녀는 화관을 만들어, 털모자를 쓴 소년의 모자 위에 얹어준다. 소년은 짜증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확 들었다가, 제게 화환을 씌워 제 독서를 방해한 것이 그녀라는 것을 깨닫고선 시선을 푼다. 이내 소녀가 허리를 숙여 소년의 귓가에 무언가를 속삭이고, 소년 역시 소녀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여 답해준다. 꼭 걸리는 새끼손가락과, 터져 나오는 웃음과, 사방에 가득한...
더운 한여름 날, 참나무방패 소린 2세는 난관에 봉착해 있었다. 곧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발타너 축제가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축제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그는 왕이었고, 그러한 품위를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그는 역시 드워프였기 때문이다. 그 역시 음악을 좋아하고, 춤을 좋아하고, 맥주와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하지...
서부의 햇살은 정도라는 것을 모른다. 바스케즈는 제 머리 위에 얹힌 모자를 집어들었다.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고 다시 모자를 쓴다. 날은 텁텁하게 덥다. 땅을 파던 손을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면 마을 사람들과, 그 중간중간 섞인 카우보이들이 눈에 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그 전설의 잭 혼, 죽음의 천사인...
레오는 생각했다. 제드 씨의 생김새는 인간과 조금 차이가 있다. 그의 사형이자 딱히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제 동료인 재프 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류. 피부 질감은 쿠즈모찌, 즉 갈분떡에 가깝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제가 감히 덤비지 못하는 윗사람이 아니면 죄다 멸시하듯이 부르는 인간쓰레기…. 재프 씨의 표현이니 말 그대로 받아들여도 곤란할 것이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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