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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찮은데, 오늘만 가지 말까. " 난 알람을 끄고 귀찮은 듯 침대에 몸을 던졌다 그 날이 있고 난 후 난 모든게 귀찮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냥 지연이랑 같이 살 생각 밖에 없었지, 부모님 없이 혼자 이런 작은 집에서 알바 하면서 산다는 걸 내가 알았겠냐고. " .. 늦었네 " 계속 침대에 누워서 혼잣말만 중얼 거린 나는 그만 알바에 늦고 말았다....
“82.” “너무 축약해서 부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 ELLTA행성의 수많은 CCTV를 관리하던 직원은 한 카메라를 뚫어지라 구경하고 있었다. 한 낡아빠진 로봇이 다른 로봇의 몸통 안쪽을 고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선생님이 붙여준 별명이 별로인가요?” “저는 학생이 아닙니다.” “저는 5782야말로 선생님의 좋은 제자라고...
"신입도 아니고, 주문인도 없는 택배 물건이라니." 티티는 의자에 늘어졌다. 처음 몰리를 데려왔을 땐, 그냥 좀 특이한 경우의 영혼이라 생각했다. 그냥 어영부영 데려오면 알아서 관리자가 데려가거나, 세진 다음의 신입 정도로 받으면 어떨까 싶었다. 그런데 본체가 따로 있는 반신이라니. 지금 당장은 이 일의 해결이 우선이니 바리에게 달달 털리진 않겠지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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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구토감이 몰려왔다. 입을 틀어막고 고갤 숙였다. 마주치지마. 보려고 하지마. 고개 들지마.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나는 꿋꿋이 고갤 들고 '나' 를 직시해 본다."이 씹...!!! 우웨에에엑!!!!"거울 속 이제이는 인간과 포켓몬의 피와 살점으로 도배되어있었다. 이제이라는 인간의 존재가 핏덩이를 물감 삼아 덧칠된 것 같았다. 그 광경 속에서 이제이는...
“이번 사건 신경 쓰는 것도 그거 때문이지? 이상해서. 사람의 짓이 아닌 것 같아서.” 다그치는 설지환의 눈빛에 이채가 돌았다. 살짝 맛 간 사람처럼 느껴질 만큼 번뜩거리는 눈빛이었다. 마치 취조하던 놈이 미끼를 물었을 때처럼. 이게 정말 그의 본론인 것이다. “…사건도 사건인데, 매스컴 반응도 이상하니까요. 뭐만 하면 개떼같이 달려드는 언론사에 이렇게 길...
※공포요소, 불쾌 주의※
설지환은 그런 신우재에게 행정직이나 다름없이 일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정말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별일 아니라는 듯 감흥 없이 말했다. 조서 작성, 수사 보고서, 사건파일 정리 등 문서 좀 작성해주고, 공문이나 서류 써서 어디에 보내기만 해주면 된다고. 일단 팀에 들어와 보라고. 안전은 책임지겠다고. 강력반과 안전. 완전 모순적인 두 단어였지만, 당시 멘탈...
살랑살랑 실구름같은 바람이 불고 그 기분좋은 바람에 나는 잠시 눈을 감는다. 우리 동네 풀 향기가 내방을 감싸고 나를감싸는거 같다. “하…기분 좋다아…” ‘역시 여름엔 에어컨틀고 이불덮고 뒹굴 거리는게 최고라니깐..’ 참고로 나는 지금 시험기간이다. 근데 뭐..공부 안해도 괜찮지 않을까? 는 개뿔이 괜찮다고 3모랑 6모 그리고 1차 지필까지 망쳐놓고 아직까...
'3개월 안에 모든것을 정리한다...' 잠시 작업을 쉬기 위해 손을 닦고 휑한 사무실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쇼파에 누워있던 럭키가 오른손으로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눈을 감았다. 사실 그냥 말로 하는 것은 쉬웠으나 워낙 많은 것들을 손 보아야 했고 자잘하게 정리할 것들도 많았다. 그때였다. 누군가 허겁지겁 달려오는 소리에 눈을 떴다. "럭키님 지금 이상한...
주의: 작품 내 등장하는 지명, 단체명, 이름, 직위, 사건 등은 모두 픽션이며, 실재와 무관합니다. 작품 내 세계관 배경과 생활 풍습 등은 중국의 당나라, 청나라 시대와 신라, 조선시대 등의 동아시아 역사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며, 필자는 해당 작품을 통해 특정 국가의 역사를 왜곡, 비하할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그날 아침, 예화궁 후궁 한켠을 크게 둘러...
우리 마을 속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어머머 들었어?" "당연하지 옆집 남자애 또 없어졌다며?" 이 작은 마을 속 젊은 남자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 이다 어머니도 옆집 아줌마도 마을에 남은 나와 내 쌍둥이 오사무를 걱정하고 있다 "애들아 잘 들으렴 절대 절대로 밤에 숲을 가면 안된단다." 어머니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였고 나와 오사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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