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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외전 <조 대위> 세상은 불공평하다. 날 때부터 그랬다. 타고난 기질은 시릴만치 싸늘했으며, 둘러싼 환경은 날카로울만치 차가웠다. 얼음을 타고난 아이의 얼음장 같은 운명. 내 입으로 말하기 참 구질구질하지만 그랬다. 내가 누구인지 깨달았을 때부터, 내 두 손은 따뜻해 본 적이 없었다. 단 한 번도. 정을 붙이기도 전에 버려졌다. 부모의 얼굴이나 ...
06(完) 덜컹, 덜컹. 거대한 군용 트럭이 빠르게 도로를 나달렸다. 트럭의 짐칸을 가린 천막이 스치는 바람에 펄럭였다. 블럭 마냥 쌓여 있는 각종 상자들에는 단 하나도 빠짐없이 붉은 십자가가 붙어 있었다. 의무품. 국군 병원 출신의 트럭은 전쟁에 필요한 의료 물자를 옮기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 또 다른 중대한 임무를 수행 중인 ...
05 승우는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도대체 무슨 소식이길래 말도 못하고, 저렇게 손만 벌벌 떨면서……. 저런 사람이 아닌데. 우석은 덮고 있던 이불을 걷고 몸을 일으켰다. 한 걸음 한 걸음, 우석이 승우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승우의 눈동자가 마구잡이로 흔들렸다. 우석은 직감할 수 있었다. 승우가 가져온 소식이 제게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닐 거라는 거. ...
04 현실일까. 이게 정말 현실이 맞을까. 아니, 누군가 아니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보고 싶었던 나머지, 너무 그리워했던 나머지 제 눈이 만들어낸 환영이라고, 전부 환영일 뿐이라고. 제발 부탁이니 누군가 그리 말해줬으면 좋겠다. 제발. 우석은 왼손으로 제 뺨을 툭, 툭 쳤다. 이상하다, 이상해. 꿈인데, 꿈이어야 하는데. 깨어나지를 않아. 이게 현실...
03 우석은 승연이 없는 일상을 보내며, 참 무료하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 받는 훈련이 달라지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함께 아침을 맞고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잠을 자던 세월만 무려 8년이었다. 그 모든 일상이, 단지 조승연 하나가 없는 것뿐인데도 참 따분하게 느껴졌다. 우석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역시나, 고작 하루에 한 번만 생각할...
02 검진을 마치고 검진실을 나선 우석은 터벅터벅 걸음을 옮기며 승우가 했던 말을 머릿속으로 되뇌었다. “그래도, 인자 고마 놔 줘라. 니 이카는 거 알면 갸도 절대 편히 몬 간다. 알제.” “……응. 그래야지.” “착하다, 우리 우석이. 그리고. 조만간 작전 하나 있을 낀데. 아무래도 이번엔 니도 나가야겄드라. 맘 준비 단디 하고 있어라. 워낙 큰 작전이...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나무 사이에서 비를 피하며 우비 겸 방수모포를 잔뜩 몸에 두르고 반쯤 꾸벅꾸벅 졸다 깨어난 떠돌이는 하품을 늘어지게 하고는 품에서 손잡이가 고풍스러운 전화기를 꺼내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빗소리를 들으며 가만히 앉아있기에는 지나치게 심심했기 때문이었다. @Enoch_lawrence_ 전화의 송신이 우렁찬 나무들 사이를, 세차게 떨어지는 빗물을, 잔뜩 성나...
당신이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 볼 것이다. 01 사방에서 적들이 밀물처럼 몰아쳤다. 여기저기서 불규칙하게 울려대는 총성과 온 사방에서 흩날리는 화염, 그리고 그것을 막는 얼음의 충돌. 한 순간에 수많은 생과 사가 갈린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 사이에서 다치고 목숨을 잃었다. 고통에 찬 비명이 폭음마저 뒤덮는 비극적인 시간...
*시점은 [흔들리는 채로, 그래도 넌 앞으로] 이벤트 후반까지입니다. *캐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에 "아, 이렇게 보고 있었구나."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합니다. *CP보다는 조합으로 봐주셨으면 하기도 하고 조합명으로라도 서치해서 찾기 편하게 조합명을 일부러 기재했습니다. "여기는···" 언제 한 번, 어렸을 적에 꿈에서 본 듯한 광경이 다시 눈앞에...
-이 멍청이는 내거다. -하하, 그건 곤란한데. 나도 강백호가 필요하거든. -무슨소리냐, 윤대협! 강백호는 북산의 사나이라고! -하필 채치수 선배가 없는 때에 이런 귀찮은 일이 생기다니... -오... -'오'는 무슨 '오'야! 김판석, 네놈은 이웃대륙출신에 지은 죄가 있는 주제에 여기에 껴들지 마라! 한 남자를 쟁취하기 위한 마법사들의 싸움은 오늘도 계속...
" 싸움 자주 안한다길래 왔어요.. " 이름 _ 유 설 성별 _ XY 학년 _ 1 학년 과 _ 심문반 성격 불안정 _ 여러 사람의 마음을 읽어서 내면을 알았다보니 믿음과 확신이란게 1도 없다.병적 _ 아픈 상태로 자주 있으니 침울하며 생에 대한 관심이 없어.과민 _ 믿음과 확신이 없음에도 강제로 시켜버리면 화를 내는건 사람인게 맞는거같다. 신체 _ 182....
쿠도 신이치는 후회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신이치는 그것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 사실은,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향기, 소리, 손끝에서 느껴지는 옷깃이나 바람과 반짝거리는 배경. 신이치는 그 모든 것들을 알고있다. 희게 빛나는 실크 햇 아래로 잘 보이지 않는 얼굴, 진짜 웃음을 짓는 건지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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