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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반려 햄스터가 내 손톱을 먹고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이찬." 원우가 미친 듯이 피곤하던 날이었다. 아니, 미친 듯이 피곤하던 나날이었다. 원우는 최근 승진을 했고, 많은 책임과 일거리, 그리고 축하 술자리에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같이 사는 반려 고양이 수인, 찬에게 신경을 못 쓴 것도 사실이었다. 분명 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게 뭔가. 지친 몸을 이끌고 사랑스러운 찬과 여유로운...
[야. 이찬 어디감?] 학교로 돌아온 무리는 강의실에 자리를 잡고 너도나도 하품을 쩌억 해대며 전공책을 꺼냈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강의실로 들어온 교수는 수업 시작 전부터 잔소리를 펼쳤다. 여기가 아직 고등학교인 줄 아는 학생들이 있다, 몸 관리도 수업 태도에 들어간다, 자기 수업 한번 빠지는 게 얼마나 큰 손해인지 아냐 등 계속해서 말이 길어졌다. 갑자...
"뛰어왔어?" 회복실 복도에서 커피 믹스 호호 불어먹던 윤정한이 별 일이란 듯 전원우를 아는 체 했다. 뭐야. 뭐가아. 뭔데. 아, 뭐가아. 전원우만 환장하는 대화였다. 윤정한은 답답해 죽겠다는 저 얼굴에 히히 웃기나 했다. 여기 앉아봐. 정한이 제 앉은 옆자리를 톡톡 쳤다. 전원우는 일단 들어나 보자는 심산으로 그 옆에 가 앉았다. 쟤, 신입으로 받을까?...
그런 날이 있다. 뭔가 잘 풀리지 않는 날. 온 세상이 나를 미워해 자꾸만 시련을 주고 싶어하는, 누군가 내 불행을 바라는 것만 같은 날. 찬에게는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매일 잘만 울리던 알람이 안 울리지를 않나, 얼굴과 머리에 물만 대충 끼얹고 평소와 같은 시간에 나왔음에도 버스를 눈 앞에서 놓치지를 않나, 그것도 모자라 멀쩡하게 잘 오고 있던 버스가 ...
流星群 - Novelbright 찬이 일본행을 결정한 것은 아주 충동적인 일이었다. 별 다른 일탈을 하지 않고 지금껏 살아온 것을 돌아보면 아주 대담한 행동이었다. 일본어 한 마디 할 줄 모르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국말이 들리지 않고 한국어로 된 간판이 보이지 않는 곳이면 되었다. 너무 멀지 않은 곳, 한국어와 잠시 이별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한...
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했다. 기후 위기 때문인지 한창 봄이어야 하는 시기에 벌써 여름이 온 듯했다. 급격히 따뜻해진 온도 때문에 복사꽃이 이미 활짝 펴버려 장관을 이루고 하나둘 지기 시작한 지 오래였다. 진짜 여름이 되면 정말정말 덥겠지. 찬은 할머니께서 언젠가 약국에서 받아온 이름 모를 제약회사의 홍보용 왕 부채를 살살 부치다 제 옆 옆자리에 모여 웅성대는 ...
대경건설 전원우 가업 물려받으려면 당연히 경영학과나 가,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공돌이 집안에서 (비하 아니에요) 뭐 하러 글자 놀이하냐고 건축공학과 가서 제대로 배워오라는 말 듣고 자기 인생에 없을 것 같던 건축이 들어오게 됨. 그런데 입학하면 다 자기처럼 퍽퍽하고 숫자만 가지고 놀 줄 아는 애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입학하고 첫 수업인 건축학개론 들으러 ...
한 달 전. 아이돌 '디노'의 다섯 번째 열애설이 기사로 올라온 당시, 그룹을 둘러싼 안팎의 상황이 꽤 어수선했다. 배우 전문 회사에서 처음으로 배출한 아이돌. 회사 내부에서도 '이만하면 선방했지' 따위의 안일한 평가만 나도는 그룹. 인지도는 충분하고, 똘똘 뭉친 팬덤 분위기도 나쁘지 않건만, 그럼에도 모두가 그룹의 해체를 기정사실로 염두에 둔 채 입을 다...
드넓은 후원,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 웅장한 몸집을 자랑하는 나무. 그 중심에 서있는 한 남자. 홀린 듯이 하늘을 바라보던 남자가 눈을 감고 떴을 때 보이는 것은 담장도 없고 기와도 없는 커다란 건물. 소란스러운 거리. 하나같이 저를 쳐다보는 사람들. 그리고 그 안의 한 소년. "촬영하나봐? 아님 코스프레인가?" 한복 중에서도 곤룡포를 차려입고 사극에서나 ...
"안녕하십니까!" 스물대여섯은 됐을까. 정장을 차려 입은 남자가 우렁차게 인사를 건네며 면접장 안으로 들어왔다. 무료한 얼굴로 볼펜을 돌리던 원우는 문득 앞으로 몇 명이 남았는지 궁금해졌다. 하릴없이 이력서나 뒤적이는 사이 면접자가 의자에 착석했다. 안 봐도 안다. 긴장한 티가 역력한 얼굴이겠지. 면접관으로 앉은 지가 벌써 4년이 다 되어 가는데 고용불안정...
그 해 겨울은 정말 추웠다. 뉴스에서 연일 60년만에 찾아온 최강 추위라고 하더니 틀린 말 하나 없었다.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추위를 덜 타는 이찬조차 하루에 핫팩 5개씩 쓸 정도였다. 찬은 허옇게 질린 원우를 보며 혀를 끌끌 찼다. 그러니까 내가 그냥 영화 보자고 했잖아. "닭꼬치 먹고 싶다며. 길거리에서 먹는게 별미래." "형도 참." 학교 앞보다 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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