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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아할 거예요. 제 마음이에요, 이건.
“아가씨. 몸이 어찌 이모양이십니까. 현화사에서 무슨 일이 있으셨던 겁니까. 서경을 떠나실 때 말을 타고 이동하실 정도로 건강하신 모습을 제가 보았습니다. 습격이라도 당하신 겁니까.” 은열은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개성에서 난리가 일어나기 전, 습격이 있었다. 상처는 거의 다 나았는데 길게 누워있다보니 몸이 말이 아니구나. 깨어나자마자 길을 달려...
은열은 계절이 바뀌어 눈이 비가 되고 가느다란 빗 줄기가 폭우가 되어 내릴 때가 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눈을 뜬 그녀의 곁에는 언제나 그렇듯 무아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창을 더 열어보거라. 비 오는 소리가 듣기 좋구나.” 뜬금없이 들리는 여인의 소리에 무아는 어리둥절해 하다가 은열의 침상 쪽으로 다가왔다. 장막을 걷는 무아 스님의 얼굴이...
“오라버니. 지녹연 그자가 궁에 있던 오라버니와 숙부, 그 휘하의 장수들을 죽여 궁궐 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는 기함하여 권속을 이끌고 궁으로 갔지만 이미 오라버니와 숙부는 목숨이 끊어진 후였습니다. 오라버니. 어제 저녁에도 멀쩡히 살아있던 순 오라버니입니다. 아침에 궁에 정무를 처리하러 가신다 하셨는데 그런 오라버니가 싸늘한 시신으...
“듣지 못했습니다. 조선국공께서 계시는 숭덕부와 그 사저인 중흥택을 아무리 들락거려도 중랑장의 소식을 알지 못합니다. 중랑장이 계셨던 병영에서도 쉬쉬하고 있으니 알 수가 없습니다. 혹시 중랑장의 소식을 아십니까 소감 나으리?” 최사전은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아직 은열을 잊지 못했다니 이게 도움이 되겠군. 늦었지만 자네에게 급제 선물을 하나 주려고 들렀네...
사라졌던 나의 것을 되찾았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것을 다시금 손에 쥐니 감회가 새로웠다. 순수한 눈동자를 가진 아이는 피로 점철된 엽전을 벗 삼아 거리를 배회하는 세작이 되었구나. 수많은 이유 중에 네가 있었다. 나를 사지로 내몬 배후에 너도 있었다. 굳이 그리 해야 했을까. 오직 그 방도 밖에 없었을까. 다시 되찾은 너의 얼굴을 보며 물었지만 고개를 저...
사고뭉치지만 귀여워, 오린이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 이야기!
오늘 이곳의 날씨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별로입니다.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낼 듯 시꺼먼 구름의 움직임이 굼뜹니다. 예전이라면 밖에 나갈 생각일랑 일찍이 접어버렸을, 그런 하늘입니다. 그때마다 방구석에 틀어박혀 외로움을 곱씹거나,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쓴 채 창밖만 바라보던가, 애인을 만나러 바깥으로 나선 은 형께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죽였었지요....
마을 사람들은 연기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 사오와 호운을 보고 눈에 띄게 당황하며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사오는 그런 그들을 조롱하듯 들고 있던 것을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그리고 다시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옮겨댔다. “대체 어떻게!” 같이 연기를 쐬고 있는 다강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독이 잘못됐을 리는 없다. 그러나 눈앞의 이방인들은 독이 다 무어냐는 표정...
운은 태평관에서 울리는 연회 소리를 뒤로하고, 별서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궐내에서 은밀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운은 그런 곳에 누군가를 불렀다. 기다리고 있었던 이는 당상관 석관이었다. "석관!" "어쩐 일인가? 긴히 부탁할 일이라도 있는 겐가?" "... 자네 율이라고 기억하는가?" 석관은 운과는 어렸을때 부터 벗...
목차 40. 요괴와 내통한 후궁 41. 최강 연합군 41. 구렁이는 많이 아파 42. 쥐새끼 43. 구렁이의 과거를 아는 여자 44. 완전한 감금
* 시대착오적인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친애하는 일기장에게 천박하다. 오늘 천박하다는 말을 들었다. 말과 행동이 교양 없고 천하단 뜻이다. 아가씨가 차잔에 담긴 물에 다칠 뻔했을 때 아무것도 안 한 남자가 알려줬다. 아. 아무것도 안 한 남자가 아니라 아가씨의 약혼자.아가씨의 약혼자가 오늘 갑자기 저택에 왔다. 나는 아델 아가씨의 옷시중을 들고 있었는데...
부제: 인연 연緣 채워야 했던 것, 비어 버린 마음에 그 어떤 것을 부어도 금세 바닥이 보일 뿐이니, 나는 어찌할 줄 모르고 그저 허망스레 손 사이로 빠져나가는 마음을 보고 있었다. 돌덩이에 묶여 깊은 심연에 가라앉은 감정들. 아아, 나도 곧 그곳으로 뛰어들 터이니 부디 편히 쉬어 주오. 낯선 이라 두려워 말고 받아 주오. 당신이 그저 광기와 망상의 소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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