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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다식이】는 누굴까. 교실에 앉아 지루한 수업을 받고 있을 때면, 재석은 반드시 그 생각에 빠졌다. 예전에 받은 디엠에 『같은 반인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됐다.』고 했었다. 즉 『2학년 5반』에 있는 사람 중에 누군가라는 거였다. 이 반에 있는 여학생은 전부 해서 11명정도 이다. 이 안에 누군가가 【다식이】라는 걸까. 재석은 한 명씩 머릿속에 떠올려봤...
재석은 다희와 역에서 헤어진 뒤, 겨우 심호흡이 가능해진 것 같은 기분으로 전철을 탔다. 우연히 다희가 집에 가려는 타이밍에 마주친 김에 슬슬 다가가 볼까 하고 다희와 같이 귀가해봤지만, 아무리 해도 공기가 무거워서 겨우 10분 남짓한 귀갓길이 2, 3배로 길게 느껴질 정도였다. 화제를 찾기 위해 자신만 고생한 것 같은 피로감이 남아있었다. 다희는 이쪽에서...
부엌에 커피를 타러 내려가니 마침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모르는 번호였다. 잠시 망설이다가 ‘여보세요?’하고 가만히 있자 잠시 저쪽에서도 침묵이 이어졌다. 다희가 통화를 끊기 전에, 상대편에서 『송다희 핸드폰인가요.』라고 물어왔다. 그 목소리는 들은 적이 있었다. “아. 기영 선배세요?” 상대가 안도한 듯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다희는 핸드폰을 어깨와 턱...
되는대로 내버려뒀더니 윤재석과 내가 2학기 학급 위원이 됐다. 다희는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에 탄 동안 내내, 그리고 집까지 걸어가는 동안 내내 그 일을 곱씹었다. 윤재석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니, 다희의 심장은 점점 빨리 뛰었다. 이렇게 될 거란 걸 자각한 뒤로 벌써 반년이 지나려 하고 있다. 다희는 봄에 있었던 반 배치에서 처음으로 재석을 보았을 때, 어쩐...
재석은 리더스타일이였다 딱히 목소리나 태도가 고압적인 건 아니었다. 힘쎈 일부 무리들이 위협하는 것처럼 큰 소리로 웃어대고 있을 때에도, 재석은 조용히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아이들 사이에서는 특별 취급하고 있었다. 재석이 뭔가 일을 진행할때는 그 누구도 거스르지 않고 따라주었다. 그 모습은 태생부터가 타고난 리더 같았다. 그날...
하교 시에 나오는 음악은 묘하게 불안한 멜로디가 싫었다. 일부러 외로운 기분이 들게 해서 빨리 집에 돌아가게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해질녘의 방과 후, 슬픈 음악을 들으면서, 다희는 학교에서 키우고 있는 토끼에게 급식으로 나온 빵을 주고 있었다. 그때, 등 뒤에서 트레이닝 복 차림의 아저씨가 말을 걸었다. “토끼, 좋아하니?” 학교에 있으니까 교사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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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중에 영업부를 찾아온 재석에게, 송다희는 눈을 크게 뜨고 놀란 표정을 떠올렸다. "재석씨잖아, 오랜만." 윤재석을 잽싸게 발견한 박지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곁으로 달려왔다. "총무부는 어때? 재밌어?" "재밌을 리 없잖아. 하루종일 서류 업무뿐이라, 팔목이랑 손가락 관절이 쑤시고 아파." 박지연과 얘기를 하면서, 재석은 다희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
이튿날, 다희는 3층 서쪽 계단의 중턱에서 우연히 윤재석과 마주쳤다. 재석은 다희를 알아보자, 시선을 내리깐채 어색하게 인사했다. "저어, 재석씨…." 다희가 말을 걸어도 전혀 듣지 못한 척 무시하고 가려고 한다. 계단을 오르려는 재석의 팔을 황급히 붙잡는 순간. 재석이 놀란 듯이 크게 몸을 떨어, 그 강한 반응에 당황한 다희는 손을 떼었다. 재석은 계단의...
송다희가 이상했다. 전화로는 그런 줄 몰랐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안절부절하다가 갑자기 말이 없어지는 둥, 재석은 당혹스러울 뿐이었다. 송다희가 서먹서먹하게 나오니, 자신까지 어색해져서, 그녀의 차에 타는 것은 이미 익숙해진 일인데도 불구하고, 재석은 몸 둘 바를 몰라하며 조수석 시트 위에서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로비에서 만났을 때부터 이상했다. 애써서 웃...
마치 중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좋아하게 된 상대에게 서툴렀던 그 때처럼, 다희는 어쩔줄 몰라하는 상태였다. 회사의 로비를 걸으면서, 어쩌면 스쳐지날지도 모른다고 기대한다. 그리고 재석의 모습을 발견하면 본 것만으로, 다희는 슬며시 윤재석의 시야에 들지 않는 장소로 이동한다. 왠지 모를 부끄러움 때문에 재석에게 자신을 보이기 싫었다. 술취해서 자신을 ...
다음날, 다희는 점심이 지나서 외근을 나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갔다. 그리고 접수대를 지나서 로비 근처까지 왔을 때에, 귀에 익은 목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췄다. 돌아보자, 관엽식물 가까이에 있는 긴의자 부근에서 윤재석이 험악한 음성으로 총무부장에게 대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러니까 제가 확인은 꼭 빠뜨리지 말고 해달라고 말씀드렸잖습니까?" "난 제대로 봤...
이탈리아 음식점의 구석진 자리로 안내되어 김승현과 마주 앉은 순간부터, 다희는 아무리 강인함에 끌려왔다고 해도, 오지 말걸 그랬다고 후회했다. 지껄이면 피곤하니까, 일하는 동안도 내내 김승현과는 필요 이상은 얘기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같이 식사를 하자는 생각을 일순이라도 해버린 것일까. 마가 끼었다고밖에 말할 길이 없었다. 김승현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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