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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띠살문을 열자 독한 냄새가 훅 끼친다. 밖에서 부르는 소리에도 대답이 없어 기어이 무단침입까지 했더니 보이는 꼴이 엉망이다. 청소는 언제 마지막으로 한 것인지 그릇이 여기저기 너절하게 쌓였다. 그보다 한구석에 궤짝으로 들어있는 술병이 거슬린다. 저리 마셔대면 아무리 사자라도 몸이 버티지 못할 터였다. 푸후우.. 바람 빠지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죄...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어떠한 의미도 없다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그러나 당신은 다르게 생각하겠죠. 이것은 일종의 격식입니다. 인사치레라고 해둘까요. 또한 나로써 남기는 마지막 세계의 일부입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실은 이미 벌어진 일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든 당신의 자유입니다. 아마 꽤나 궁금할 것입니다. 묻고 싶겠죠. 왜 이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걍 다은 님, 해마 님
1. 아무런 대화도 오가지 않았다. 그러나 어색하지 않았다. 어색함이 아닌 것들이 공간을 빽빽하게 메우고 있었다. 죄책감, 부채감, 허무함, 상실감, 무력감, 겸연함. 어쩌면 그 모든 것. 해일은 범람하는 무게에 짓눌려 죽어버릴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볼 수도 없을 만큼 작은 것들이 발가락부터 머리카락까지 차곡차곡 차오른 것 같았다. 작은 것들은 너무 촘촘...
“형아, 약과 먹어봤어?” 한얼은 손등으로 입술을 쓱 닦으며 조심스레 물었다. 행여나 받아 든 약과 하나를 저도 모르게 먹어 치운 것이 들킬까 염려하면서 말이다. 시간의 무게 w. 콩 저녁 준비가 한창인 냄새에 이끌려 한얼은 자신도 모르게 마을을 이리저리 기웃거렸다. 사잇길을 지나오며 담장 너머로 이런저런 가족들의 대화가 들려왔다. 말투가 특별히 상냥하다...
나를 향해 웃어주던 너의 얼굴이 굳어간다. 주름져도 좋으니 한 번만 다시 웃어줄 수 없느냐. 나를 만져주던 너의 손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살짝이라도 좋으니 조금이라도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느냐. 뜨겁게 데운 물이 식듯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아주 잘 느껴지는구나. 하늘도 잔인하지. 죽음에는 어찌 차례가 없고, 이리도 서서히 닥쳐오는 것이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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