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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아름 나이-21 성별-여자 성격-상냥하고 겁이 많으며 정이 많다. 취미-햄스터(묘묘, 견이) 돌보기 특기-돌려까기, 태권도 특징-사근사근한 말투를 가지고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무서워한다. 토끼 수인이다
덧칠할 수록 색은 어두웠다. 나무 이젤에 올려놓은 캔버스는 색을 잃었다. 캔버스에 연필로 스케치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푸른 하늘과 넓은 잔디에서 서있는 사람을 그리고 싶었다. 연이은 덧칠로 밝은 색은 없었고 그림의 분위기는 어두웠다. 스케치를 한 상태로 냅뒀다면 그림은 그대로 존재했겠지만, 상관없을 것이다. 붓을 내려놓고, 그림을 물그러미 봤다. 인간...
찾았다. 그리고 잡았다. 어깻죽지를 붙잡은 손에 힘이 더해져 들어갔다. 이 새끼는 나를 알 리가 없겠지만 나는 이 새끼한테 볼일이 있었다. 그것도 아주 큰 볼일. 그 볼일을, 오늘에서야 정말로 끝장을 내야만 했다. 오늘도 정리하지 못한다면 이 모든 게 결국 다 수포가 될 것만 같으니까. “야, 어차피 이제 집 가는 길일 테니까 나랑 잠깐 얘기 좀 해.” “...
“아, 졸업하고 싶다.” “휴학 좀 작작 해, 너 진짜 한두 해만 더 지나면 화석 취급받아.” “그니까. 야, 그래도 군대 다녀온 게 있으니까 그 정도로까지 화석 취급은 안 하지 않을까?” “응, 않을 걸.” 주로 평생 가는 친구는 고등학생 때 많이들 사귄다고 그러더니, 그 말이 맞긴 했나 보다. 정지안 역시 바쁜 와중에도 간간이 고등학교 때 특히 친했던 ...
어떤 한 존재가 일상 깊은 곳에 짙게 스며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참 위험한 일이었다. 정지안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언제나 화목할 것만 같았던 가족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리기 시작한 것을 눈앞에서 본 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까. 그때 정지안은 큰 상실감을 느꼈다. 그것이, 정지안이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본 상실감이었다. 슬픈 감정은 기쁜 감정보다 더 오...
결국 정지안은 오늘도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것이나 다름없는 피곤한 밤을 보냈다. 모닝콜 소리에 눈을 뜨기 전에 이미 아침부터 지저귀는 새의 울음소리에도 눈을 뜨고, 떠오르기 시작하는 해가 창문 너머로 보내오는 햇빛에도 눈을 떴다. 모닝콜 소리에 크게 한숨을 내쉬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귓가에는 아직도 어젯밤 들었던 한아름의 그 목소리가 맴도는 것만...
걍 다은 님, 해마 님
한아름은 그런 아이였다. 타고나길 사랑이 많은 아이, 사랑을 받는 것보다 사랑을 주는 것에 더 익숙한 아이. 끊임없이 사랑할 무언가를 찾아 헤매었고, 그것에 헌신했다. 모든 관계에서 동정적인 상태 혹은 비호혜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며, 그들에게 베푼다는 점을 한아름은 저도 모르게 좋아하고 있었다. 기부가 즐거웠고, 봉사가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하면 꼭 내가 좋...
결국 모든 것의 화근은 그들에게 있었다. 여러 번의 화근이 스쳐 지나갔고, 그것들이 뭉쳐 큰 재앙을 불러일으켰다. 첫 번째 화근이 무엇이라고 장담하여 말할 수는 없지만, 그날도 역시 큰 화근이었다. 수능이 끝나고, 한아름이 술을 마시자고 졸랐던 날. 한아름 역시 고등학교 삼학년생이라는 지독하고도 힘든 고난의 입시생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아름의 진로가...
노을 진 하늘이랑 바다는 보통 이 시간에 볼 수 있어. 앞으로 혼자 보러 갈 때는 참고해서 가. 물고기의 목소리에 지안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거림. 물고기는 지안이 어제 노을 진 바다를 처음 보았을 때의 그 반짝거리는 눈빛을 잊을 수가 없었고, 나중에 언젠가 자신이 함께 가주지 못하게 된다면 지안 혼자서라도 보고 올 수 있도록 그 시간을 확실히 알려주어야겠다...
꿈을 꾸었다. 고등학교 첫 입학식 날이었다. 고등학교를 조금 멀리 온 탓에 같이 입학을 하는 중학교 동창생 수가 확실히 적었다. 몇 안 되는 동창이라는 것들도 그렇게까지 친한 것들이 아니다보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것이었다. 쉽게 정을 붙이는 성격도 아니거니와 먼저 말을 거는 성격은 더더욱 아니었다. 아무데나 쉬이 붙어 다가서지 못하는 성격과 더...
어떤 한 존재가 일상 깊은 곳에 짙게 스며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참 위험한 일이었다. 정지안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언제나 화목할 것만 같았던 가족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리기 시작한 것을 눈앞에서 본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까. 그때 정지안은 큰 상실감을 느꼈다. 그것이, 정지안이 태어나 처음 느껴본 상실감이었다. 슬픈 감정은 기쁜 감정보다 더 오래 지...
결국 오늘도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것이나 다름없는 피곤한 밤을 보냈다. 모닝콜 소리에 눈을 뜨기 전에 이미 아침부터 지저귀는 새의 소리에도 눈을 뜨고, 떠오르기 시작하는 해가 창문 너머로 보내오는 햇빛에도 눈을 떴다. 모닝콜 소리에 크게 한숨을 내쉬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귓가에는 아직도 어젯밤 들었던 한아름의 그 목소리가 맴도는 것만 같았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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