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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나, 김현진……. 방향을 잃은 연필심이 곧 부러질 듯 위태위태했다. 노트에 마구 내리그어진 흑연 자국은 엉망으로 튀어나온 희진의 마음을 대신하는 듯했다. 연필에 네임펜으로 대충 쓰인 ‘김현진’이라는 글자도 보기가 싫었다. 희진은 저도 모르게 시무룩해진 표정을 고개를 떨구어 감춰야만 했다. 머리 아프다고 하지 말 걸. 괜한 자존심에 아프다고 꾸역꾸역 엎...
배경은 2010년대이고, 내용은 모두 허구이며 과장된 부분이 있습니다. 1 "오늘부터 너네 고3이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해라. 연애질이니 뭐니 같은 시쟐때기 없는 짓 생각도 하지 말고." 평범한 3월의 아침 조례의 모습. 이젠 초록색이 된 명찰에 하얗게 새겨진 이름 석자, '정진솔'을 달고, 나는 선생님 말을 개무시하고 있다. 매년 저런 말 하실텐데 안...
사랑이란건 호르몬의 장난일 뿐이지, 늦잠을 자 약속시간에 늦은 나 때문에 김현진이 개봉 전부터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영화대신 제목만 봐도 스토리가 뻔하게 그려지는 로맨스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심드렁하게 말했다. 고작 그거 때문에 죽느니 사느니 하는거 웃기지 않냐? 덧붙인 말에 그 호르몬의 장난에 실컷 놀아나고 있는 나는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웅얼거...
검은 고양이 나라에 왕자가 있었습니다. 왕자는 큰 눈을 빛내며 아주 위풍당당하게 서 있곤 했습니다. (혹은 그렇게 보일 뿐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고는 했습니다) 맛있는 빵 냄새가 나면 주방에 들어가, 요리사들을 구슬려 갓 구운 빵을 몰래 혼자 먹기도 했습니다. 요리사들은 왕자가 빵을 달라고 부탁하면 아주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자신이 그만...
-야 이거뭐냐? -보면 몰라? 거짓말 탐지기 잖아 -누가 그거 물어봄? 학교에 이런걸 왜 가져와 -왜 가져왔긴. 놀려고 가져왔지 -하여튼 유치해. 이런 장난감에 돈이나 쓰고 -선물로 받은 거야. 닌 우리 놀때 구경도 하지 마라 -싫어 나도 할껴 -에휴 그래라 그래 학기 초의 어색한 기운들은 사라지고 반 아이들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 중간고사가 끝나고 어느 날...
타고난 운이 너무 좋아 삶이 재미 없는 스미레 앞에 정반대의 인생을 사는 토우코가 나타났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이 삶이 내가 쓴 시나리오대로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부모도, 친구도, 학교도, 직장도, 그리고 미래마저도 내가 정한대로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난 평생 불행할 일도, 불쌍하게 우는 일도, 화를 삼킬 일도 없을 텐데. 어릴 적부터 해 왔던 것이 망상이라는 건 깨달은 지 오래였다. 한 사람의 삶이 하나의 시나...
라일락 - 외전 w.하호하 쨍한 햇빛이 해변가에 내리 쬐는 날이다. 날이 좋으니 사람들은 모두 해수욕장으로 모여들었다. 관광객들은 각자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서로 대화하며 지나다녔고 서핑족들은 미친듯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가끔가다 일본어나 한국어로 떠드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해변가 앞에는 조금 허름해 보이는 건물에 나름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는 가게...
갑작스러운 채원의 소집에 화랑은 모두 회장실로 모였다. 현진도 정신없이 그들의 뒤를 따랐다. 화랑들은 들어가자 마자 각자 자리가 있는듯 벽 쪽으로 줄 맞춰 섰다. 채원은 의자에 앉아서 일사불란하게 자리를 맞추는 화랑을 지켜봤다. 마지막 사람까지 들어오자 옆에 서 있던 비서는 문을 닫았다.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채원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자 화랑...
현진은 지친 몸으로 차에 탔다. 요즘 채원의 개인 심부름도 늘고 일도 몰려서 현진은 하루도 쉬지 못하고 늘 11시에야 퇴근했다. 현진은 차를 끌고 주차장을 나섰다. 정은은 그의 뒤를 따랐다. 한 두 차량 정도 사이를 두고 미행하다 보니 현진은 그를 눈치채지 못했다. 현진은 집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정은도 그의 뒤를 따랐다. 현진은 차에서 내리고 엘리...
경찰서 안은 늘 그렇듯 소란스러웠다. 잠입팀도 나름의 준비를 하느라 골머리가 아팠다. 박채원이 진솔의 정체를 알아버리는 탓에 현진을 물긴 했지만 결국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정 탓이었다. 여진과 지우는 진솔이 알아온 정보를 정리하느라 고생이었다. 진솔은 잠시 담배도 살 겸 땡땡이도 칠 겸 해서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진솔이 피우는 담배는 ...
현진은 열 세 살이 되었다. 그리고 비어 있던 현진의 옆 자리에도 사람이 한 명 들어왔다. 현진은 그 애가 자신의 옆 침대에 앉아 개인 소지품을 지급받는 것까지 지켜봤다. 흰 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를 두고 떠나고 방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눈치 보지 않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녕? 넌 몇 살이야?” 방금 들어온 신입이 말을 걸었다. 현진은 무시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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