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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시워터파크 님, 북마녀 님
________ 츠게는 평상시에 그나마 나가는 용건이라곤 간단하게 식사를 때울 수 있는 편의점 뿐이었다. 집 앞에 있는 편의점을 자주 갔었기에 알바생과도 인사를 하며 지낼 정도였다. 어느 때와 같이 편의점을 가기 위해 나오니, 요즘 날씨가 쌀쌀해져 츠게는 평상시에 입는 목폴라에 가디건을 걸치고 나갔다. 편의점에 들어가니 금발머리 남자애가 매번 보던 알바생이...
우리의 끝은 시작만큼 빨랐다. 순식간에 끝난 이 사랑이 사실은 어쩌면 꿈은 아니었을까 생각 한 적 있지만 책상에 꽂혀있는 책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 뿐이었다. "미나토.. 우리 여기까지 할까?" "..." "잘 지내..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 츠게씨도요" "미나토.. 이제 출발해야 하는데.." "네. 갈게요.. 그럼.. 가 볼게요" "응.."...
그날은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외출이었다. 대학 후배가 드디어 책을 냈다며 나오라고 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대학 후배에게 책을 받았지만 이미 서점에서 구매해 읽어보았다. 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분명 내가 먼저 책을 내고 이 일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따라잡혔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보니 ...
1. 난 어릴 때 부터 춤에 관심이 많았다. 춤추는 사람이 멋있어 보였고, 또 춤추는 걸 좋아했다. 처음으로 춤을 정식으로 배웠던 그 날 저녁에는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 잠 조차 잘 수 없었다. 춤이란 나에게 그랬다. 생각만으로도 설렜고 춤 출 때 난 가장 행복했다. 처음 배우는 춤을 수십번. 수백 번. 하루에서 몇 개월을 추며 해냈을 때 그 성취감은 내가 ...
미나토와 이별 후 나는 예전처럼 집 밖을 잘 나가지 않았다. 세상은 집 안에서도 원하는 물건을 주문할 수 있었고 더 이상 밖에 나갈 이유도 없었다. 택배를 시켜도 미나토는 데뷔를 했기에 마주치치 않을 수 있었다. 그저 미나토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배우기 전, 그때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아다치에게서 점심에 나와서 같이 밥을 먹자고 전화가 왔다. 거절했지...
오랜만에 츠게씨랑 데이트를 하러 나왔다. 나올 때 까지만 해도 우리는 둘 다 들떠 있었다. 난 택배 일이 많아져서 휴무에 쉬기 바빴고 츠게씨는 금빛 고양이는 달밤을 날고 후편을 준비하느라 밖에서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한 지 꽤 됐기에 오늘은 무조건 서로를 위해 시간을 빼기로 날짜까지 정한 후에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렇기에 이 시간은 소중했다. 우리는 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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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과거를 매우 왔다 갔다 합니다... 오늘은 츠게씨가 우리 집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이다. 극구 말렸지만 꼬옥 우리 집에서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 로망이라나 뭐라나. 괜히 집을 둘러보며 집 정리를 했다. 뭐 이 정도면 되겠지.. ‘띵동’ 미나토가 문을 열자 잔뜩 긴장한 츠게가 어색하게 웃으며 과일 바구니를 들고 있었다. 과일...
썰의 뒷 이야기...
몇 년 전, 아직 우동이가 날쌔게 장난감을 갖고 놀던 때 한 독자가 이메일로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만약 집을 비우게 되면 우동이는 어떻게 되냐고. 지금에서야 그 대답을 하게 된 건 정말로 미안한 일이지만, 그 둘의 허락을 받기까지-특히 A의- 기나긴 시간이 걸렸음을 미리 말해둔다. 하루나 이틀 정도는 집에 놔두지만, 기간이 일주일 이상으로 늘어지면 어쩔...
"우리, 헤어지자." 평소와 다름 없는 시간들이었다.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차를 마시고, 눈빛을 나누고, 손을 맞잡고, 웃고, 어제보다 더 사랑했다. 하지만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대뜸 손을 붙잡혀 들은 말은, 예상치 못했다. "네?" "...헤어지자. 미안해. 이 말 하려고 오늘 부른거였어." "그게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우리 사실, 그렇게 진...
발렌타인 짧은 글 츠게는 무릎을 꿇은 상태로 뭔가를 뚫어져라 노려만 보고 있었다. 사실 츠게한테는 쳐다본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만 날카로운 눈매 때문인지 상당히 노려보는 것 같았다. 츠게가 보고 있는 것의 정체는 초콜릿이 들어있는 상자였다. 원래의 츠게라면 발렌타인데이가 언제인지도 몰랐겠지만 어제 거의 무단 침입으로 들어와 초콜릿을 만들어놓고 간 아다치 덕분...
체리마호 9화에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장면으로 츠게 움짤 만들고싶었는데 그때의 절박한 분위가 전혀 살지 않는군요,,, 그래도 잼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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