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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넹넹 님, 무슈슈 님
01. 나는 조부모님의 손에 컸다. 당연히 엄마라는 말보다 할머니라는 말을 먼저 배웠다. 아니, 엄마라는 말을 입 밖에 내 본 적이 있던가. 열몇 장 남아있는 사진마저도 없었더라면 난 부모 없이 태어난 자식인 줄로만 알고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뭐 부모님이 있거나 말거나 난 그런대로 무난한 미성년기를 보냈다. 그럭저럭 봐줄 만한 성적과 적당히 이름 알아...
Lucky 3 3-1. 이제 재현이 사준 맨투맨과 코트를 입기엔 더운 날씨가 되었고, 벚꽃은 이미 다 져 빗물에 쓸려 내려간 지 오래였다. 그리고 봉재현이 교회에 나오지 않은 건 오늘로 벌써 삼 주째였다. 분명 삼 주 전까지만 해도 입이며 몸을 맞대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삶의 큰 부분이 없어진 것만 같이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Lucky 1 1-1. 열일곱 최성윤은 제 발로 보육원을 걸어 나왔다. 딱히 거창한 이유가 있던 건 아니었다. 남들 다 겪는다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늦게 겪은 건지, 떼거리로 지내는 보육원 생활에 신물이 나버린 건지는 알 수 없었다. 성윤은 보육원을 퇴소하던 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살을 엘 듯 부는 칼바람과 시야를 가릴 정도로 펑펑 내리던 눈. 나중...
※ 남성 임신에 대한 소재 주의 부탁드립니다. Y는 태그가 있어서 자신이 깊게 잠들 거라고 했던 믿음이 무색하게도 새벽에 서너 번을 깨서 태그의 토닥임을 받았다. 그래서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지금은 눈이 안 떠지고 너무 졸린데, " 어? " 갑자기 피부에 물이 닿는 느낌에 Y의 눈이 번쩍 떠진다. 순간 어제 끔찍했던 그 샤워가 다시 재생되는 것이 아...
https://todaywc.postype.com/post/10149171 ( 위의 이야기랑 이어집니다. 저번 이야기는 범봉을 다룬 이야기. ) 가이드 봉재현이 돌아왔고 센터는 평화를 찾았고 그렇고 그런 해피엔딩을 맞은 이야기에 성윤은 자신이 어떤 번외를 맡을지도 기대하지 않는다. 솔직히 김지범이 부럽다 그 정도다. 지범이도 부럽고 재현이도 부럽고 며칠 뒤...
Y는 꿈을 꾸고 있다. 이번 꿈은 확실히 꿈이라는 게 느껴질 정도로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이것은 꼭 꿈이어야만 한다. " 태그! " 절벽에 위태롭게 걸터앉은 태그를 힘껏 부른다. 그에 응답하는 태그가 뒤를 돌자 서로의 눈이 보인다. Y가 보는 밝은 눈. 이제는 인간이라 다를 바 없다고 느껴지는 저 깨끗한 눈. 태그야, 그 눈으로 나를 보면 어서 나를 불러줘...
우천시워터파크 님, 북마녀 님
삼단논법은 대표적인 연역논증의 하나로, 연역논증과 귀납적 논증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우선 연역논증은 타당성을, 귀납적 논증은 개연성으로 평가기준이 달라진다는 것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연역논증은 전제가 결론을 뒷받침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연결의 타당성을 중점으로 하기에 각 전제가 거짓이더라도 결론으로 이어지는 연결성이 올바르다면 타당하다는 점이...
"형과 사이가 좋지 않음." 스탠드만 켜진 어두운 방, 성윤이 서재 책상에 앉아 손에 들려있는 지범의 인적사항 중 빨간펜으로 밑줄 그은 부분을 소리내어 읽는다. "뭐, 그럴 수밖에 없지. 형제 둘이 엄마가 다른데." 혼외자식인 형 김지혁, 친아들인 동생 김지범. 어떻게 같이 살게 된 건진 모르겠지만 어릴 적부터 아주 둘만 절절하게 같이 자란 게 아니면 사이...
"경호팀장님 말라서 펑퍼짐한 걸 입어도 괜찮네. 이걸로 주세요." "지범군, 저기.." "아, 아니다. 구두가 검정이니까 운동화는 흰색으로 해요. 와, 솔직히 잘 골랐다. 내가 한 브랜드만 파서 그렇지, 옷을 못 입진 않는다니까?" 거울에 비친 생소한 모습. 회색 남방에 품이 큰 검정색 조끼, 다리에 적당히 붙는 검은 슬랙스와 하얀 운동화. 처음 입어보는 ...
정말 울지 않으려고 했다. 재현에게 약속했으니까. 그 이후에 일어난 일은..그래, 정확하게 말하면 악을 쓴거지 운거라고 보긴 좀 그렇지? 그렇게 친다면, 백번 양보해서 운 게 아니라고 한다면, 성윤은 그 이후로 정말 울지 않았다. 그렇다고 별 일 없이, 아무 일 없이 안정적이었던 건 더더욱 아니었지만. ElEPHANT iN THe ROOM W. 와르른르 1...
※ 모브 등장 주의 셀드에서 했던 일 중 가장 멍청한 짓을 꼽으라 한다면 성윤은 망설임 없이 두 가지를 꼽을 것이다. 하나는 첫 번째로 했던 임무. 그 때 작가는 잘 처리하지 않았어? 그렇지, 그 인간 처리하는 건 문제 없었다. 다만 뛰쳐 나오기 전, 옷장에 있던 손녀에게 다가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말했던 게 멍청했다는 거다. 아이의 손을 잡고, 그 눈을 볼...
언제부터였을까. 때때로 사색에 잠기는 버릇이 생긴 건. 차가운 바닷 바람에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맺혀 결국 눈을 감았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평소에 잘 보지 못하는 풍경이나 분위기, 아름다운 곳을 보면 나도 모르게 취하는 것 같다 해야 할까. 고급스러운 호텔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에메랄드 빛 바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 작게 들려오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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