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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얼모얼 님, 독사 님
74.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몸값은 1파운드도 안됐다. 내가 하려던 행위가 잘못된 것임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빵 한조각에 거리낌 없는 선택을 했던 그때, 가치가 완전히 휴지조각마냥 하락했다. 나는 그후로도 늘 내 주변인들의 관계를 망치고 다녔기에 아무도 나를 반기지 않았었다. 그랬던 나를 드레이코는 가장 존귀하고 소중한 사람처럼 대해주었다. 레스토랑에서의 훌...
2018년에 조아라에 올린 적 있는 글, 당시 제목은 '세베루스의 회고'. 지금은 습작 상태. : 전체연령가, 해리포터패러디, 스네이프TS, 전쟁 이후 : 루트 없음, 여성향 0. 내가 처음으로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은, 고작 빵 한 덩이를 위해서였다. 견딜만하다고 생각했다. 1. 그로부터 몇 개월 후, 처음으로 보게 된 마법 학교의 연회장은 공중에서 촛불이...
-옴니버스씩 간단한 에피 -대화형식 1. 골목대장 에일린 시리우스: 이제 에일린 혼자서 공원에 가겠다고 그러네? 저번에 에일린이 가서 뭐라고 말하더니 싸운 애들이랑 사이가 좋아졌나 봐? 세베루스: (의심의 눈초리, 안심하긴 이름, 에일린은 내 딸이면서도 저 새끼 딸이다.) 에일린, 정말 혼자서 공원에 간다고? 아가, 친구들이랑 무슨 일 있었니? 에일린: (...
-약간의 가정폭력 묘사 -약간의 삼각관계 -소녀는 어김없이 달을 보고 있었다. 하얀 달빛은 소녀의 피부를 더욱 창백하게 할뿐 소녀에겐 아무런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소녀는 계속해서 달을 볼 뿐이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하염없이 쳐다보았다. ‘툭’ 소녀의 방, 창문에서 소리가 났다. 이제 소녀의 얼굴에는 달빛보다 더 환한 미소가 걸렸다...
볼디 없는 세계관, 20대 시리스네 "난 이제 가야 해, 패드풋. 릴리가 집에서 기다리거든." 헝클어진 흑발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패드풋이라고 불린 잘생긴 남자는 아쉽다는 듯 헝클어진 머리의 남자를 바라봤다. 패드풋은 손에 들린 잔을 기울여 파이어위스키 한 모금을 홀짝인 후 말했다. "오, 프롱스, 벌써? 너까지 가면 난 외로워서 어떡하라고." 패드...
걍 다은 님, 해마 님
볼디 없는 세계관, 20대 시리스네 이불에선 옅은 꽃향기가 났다. 쌉쌀한 약초 냄새도. 제 애인을 연상시키는 암녹색 이불에 머리를 파묻고 있던 남자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옆에는 검은색 단발머리를 한 마른 여자가 누워 있었다. 이제 이 모습도 거의 1년째 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이 순간을 좋아했다. 가만히 앉아 애인의 자는 모습을 구경할 때...
×(시리스네ts) 결혼과 이어집니다! "세베루스."눈 앞에서 스프를 떠먹던 조그만 아이가 눈을 들었다. 허겁지겁 먹은 티가 역력하고, 입은 옷 모양새까지 합쳐져, 일련 더러워 보이는 모습이 강했다. 그런데 그 앞에 놓여진 뛰어난 음식들과 호화로운 방은 그 여자아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다른 거 더 먹고 싶은 거 있어?"벌써 며칠 째, 세베루스와 함께한...
3. "어이, 패드풋? 계속 이러고 있을 거야?" 침묵을 견디지 못하고 제임스가 기어이 이불을 낚아챘다. 휙- 소리를 내며 들춰진 이불 아래로 검은 머리칼을 가진 남자가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것이 보였다. 잔뜩 몸을 움츠린 모양새에 제임스는 내심 혀를 찼다. 충격이 클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아닌 게 아니라 얼마 전 호그...
릴리 에반스. 그 애가 내 이해자가 되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아무말도 그 애한테 털어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그 애가 내가 처한 상황을 맥락적으로 파악해주었으면 합니다. 날 수렁에서 꺼내주었으면 합니다. 날..나를..그 누구도 아닌..나를. 나는 빠져나오고 싶지만. 그 애한테 털어놓고 싶기도 하지만. 그 애한테 매달리고 싶기도 하지만! 나는 그러지 ...
밤은 깊어가고 잠들지는 못하고 있지만. 나는 언젠가 잠에 들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잠들지 못하는 까닭은… * 나는 엄마가 맞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 남자의 곁을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만 곁에 남으려고 하는 건지. 하기는.. 나도 시냇가 저편의 누군가가 알려줘서 떠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건데. 엄마도 누군가 알려주었...
톡..토도독..토독..톡 비가 왔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고요하고 어둡습니다. 집은 춥습니다. 비도 새고 어쨌든 매우 매우 나쁩니다. 나는 마법사입니다. 나는 아무도 나를 돕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법사인 엄마도 나를 돕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 대신 아빠를 택할 것을 알고….아니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고르지 못할 것을 압니다. 그것을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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