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내 취향의 콘텐츠를 즐기고 크리에이터를 응원하고 싶다면?
가부장제 신화에서 부친 살해 모티프는 원초적인 것이며, 반복되는 것이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도스토엡스키의 원작은 꽤 다른 작품이 되어버렸고, (원작과 다른)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이 부친 살해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그루첸카나 까쩨리나, 리자 등의 서사는 최소한만 남거나 삭제되었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서 아들들은 왜 아버지...
부엌 벽면을 따라 눈동자를 굴리다보면 바닥을 담당하는 나무 판자 하나가 유난스레 들려 있었다. 마치 나를 좀 보시오, 이 아래로 이어지는 길이 있소. 외치듯. 사람은 새로운 것을 알고 싶은 마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다. 머리를 굴리기 전 서둘러 몸부터 던지는 게 익숙하다면 모를까. 이는 어려서부터 또래보다 조용한 아이로 알음알음 알려졌던 알렉세이에게도 통...
아래 가사는 모두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삼연 실황 OST를 토대로 작성한 가사입니다. 오류나 수정해야 할 부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넘버 중 헛소리는 다른 분이 올려주신 가사를 참고했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넘버리스트> 01. Intro 02. 난 썩지 않을 거야 03. 아직 사랑할 수 있다는 건 04. 나는 그런 남자야 05. 무...
표도르 파블로비치 까라마조프 사망. 주어와 목적만 적힌 편지가 이반에게 도착한 건 그가 모스크바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의 신경은 온통 그 편지로 향해 있었다. 애써 잊고 논문을 완성하려고 했지만 그의 의도와 다르게 펜에서 나오는 문장들은 늦은 속도로 뱉어졌고, 이는 그의 온 신경이 편지에 꽂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
1. 그레고리는 수증기로 가득찬 욕실을 고향 삼아 태어난 아이를 이리 평하곤 했었다. 은혜라곤 일코페이카만치도 모르는 놈, 하곤. 검고 텅 비어버린 눈은 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 수 없도록 했고 그레고리와 마르파로 하여금 이 아이를 옛적 잃은 아들로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더욱 그립게 만들기도 했다. 여섯 개의 손가락을 가진 채 태어났던...
그 집의 장남은 사랑에 굶주려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늘 온기를 찾았고, 머물 곳을 찾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착이란 단어의 뜻을 모르는 사람처럼 굴었다. 그리고 그 모습이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모습이기도 했다. 그는 한번 머물렀던 곳에는 다시 찾아가는 법이 거의 없었다. 한번 받았던 사랑을 다시 받는 건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랑은 일회성이면 충분...
이 '설정' 한번만 해두면, 매달 정기적으로 자동 정산받을 수 있어요
미친놈, 그와 어머니만 다른 이복동생은 자신을 미친놈이라는 멸칭으로 부를 때면 들이마시는 건지 내뱉는 건지 모를 헛숨으로 간격을 띄우곤 모멸감이 잔뜩 들어찬 눈으로 배다른 형제를 노려보곤 했다. 그는 늘 그러했다. 허구헌날 보드카나 속에 들이붓는 제 배다른 형제를 이름으로 부르는 일을 자주 행하지 아니하였다. 모멸감으로 그득찬 눈으로 오래 노려보지 못함을 ...
아니, 난 형을 믿어. 두꺼운 밧줄로 감겨 옴짝달싹할 수 없는 손 위로 십자가가 닿는다. 절그럭거리는 쇠 특유의 감각이 소름끼치도록 익숙해 드미트리는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하하하! 알료샤, 잘 들어. 캅카스에 있을 적보다 훨씬 전부터 몸에 밴 꼿꼿한 자세는 군인과 다를 바가 없다. 아마 다신 돌아갈 수 없을 테지. 목줄 풀린 군견은 제게 십자가를 ...
선명한 붉은 색의 장미가 살이 부르트고 갈라질 대로 갈라진 손아귀에서 으스러진다. 한 생명이 여력을 다해 피워낸 생의 결과물에게 강제적인 종말을 선사한 이는 섬뜩하리만치 무표정한 얼굴이다. 받침을 잃은 꽃잎이 나풀나풀 떨어진다. 썩지 않는 시신이 누워 있던 식탁 위로, 그날처럼 수놓아진 붉음은 그로하여금 핏방울을 연상케했다. 처음 두 번은 조용하게,스메르쟈...
드미트리 표도르비치 까라마조프는 떠올린다. 눈에 흰 천을 단단히 감아 묶고 손때 묻은 리볼버를 든 채로 세 발짝 물러서던 그 때를. 도합 여섯 개의 환이 들어가는 실린더엔 단 한 개의 탄환만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자신만큼이나 머저리 같은 짓을 하자 재촉하는 놈을 군대에 들어와서도 볼 줄은 몰랐는데, 심지어는 그게 제 상관일 줄은. 아니, 사실은 알고...
관계묘사 약하게 있음. ㅂㄹㄷㅅ ㄲㄹㅁㅈㅍ 초연, 재연, 원작 설정이 조금씩 섞여 있는 웃기는 짬뽕입니다. 드미트리의 독백, 어쩌면 중얼거림. 결국 모두 다 헛소리. 아무 말 말아라, 알료샤, 얘야, 아무 말도 하지 말거라.나는 네 손에 입을 맞추고 싶구나, 이렇게. 너무 감동해서 말이야.그 망할 그루센카가 사람 보는 데는 도사인데,한 날은 나한테 언젠가는...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