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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춘호는 응답 없는 무전기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피에 물든 흰 블라우스의 왼쪽 소매, 그 아래로 덜덜 떨리는 손과, 그 손가락을 타고 흐르는 핏방울. 그렇게 떨면서도 행여 구체를 불러들일까 소리도 내지 못하고 숨을 삼키고 울음을 삼키며 소리를 죽이던 모습. 처음부터, 아이들과 선생님만 남기고 수색해서는 안됐다. 아니, 적어...
솨아아-. 깨진 창문틈 사이로 나뭇잎이 저들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쓸려들어왔다. 서늘한 바람과 함께 얼굴을 묻은 팔 안쪽으로 들이닥친 햇빛에 치열은 눈을 떴다. 어둠에 익숙해진 눈이 갑작스러운 빛을 받아들이느라 하얗게 번졌다. 치열은 흐린 눈을 부비며 창틀을 짚고 섰다. 천천히 밖을 내다보니 어제까지 쏟아지던 비는 그친 지 오래였고, 하늘은 한겨울이 맞는지 ...
짝사랑 그만두려고 고백하는 거.. 상대방 괴롭히는 방법일 수 있지만 자기도 괴로워서 더는 못 견디겠으니 그냥 고백 해버리고 서먹해지고 어색해져서 다시는 얼굴도 안 볼 생각하는 거.. 본인에겐 그 고백이 과거청산, 포기의 의미인데 상대방에겐 시작의 의미였다면? 이런 수철연주 보고싶다 연주 짝사랑하면 철저하게 안들키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좋아할 것 같음 다른...
2. 한밤중에 눈이 내린다. 너무 이쁘게 그림처럼 눈이 쌓인다. 그 가운데 서있는 너는 달빛까지 받아 새삼 달라보인다. 함박눈이 너무 조용히 내려 점점 빠르게 뛰는 내 심장박동이 너한테까지 닿을까봐 하늘을 보았다. ㅡ 춘호야! 크지않은 눈덩이가 어깨로 날아왔다. 날 맞췄다고 웃는 너의 미소가 너무 환하다. 가만히 있을 순 없지. 한웅큼 눈을 쥐고 널 따라잡...
-그때 기억 나냐? 병원... 나랑 있으면 친구가 죽나? -기억 당연히 나지. 수철이 결국 너 때문이 아니란건 알았잖아. -나...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 -갑자기 왜 그래? -장영훈도 내가 구체 자극 시켜서 죽었던거야... 희락이도 못 구해주고... -우울한 소리 좀 하지 마! 여기 가만히 있어. -어디 가? . -마셔. -어... 오... 뭐냐? -유...
*날조주의 *고증주의 *유치함주의 3-1. 3학년 교실에 들어온 영신이는 애설이가 교실 한켠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걸 보고 남몰래 기뻐했음. 좋냐? 아씨, 깜짝이야. 3년 내내 같은 반인 건 나도 마찬가진데 반응 다른 거 봐라. 조용히 좀 하라고, 좀. ...도수철이 있으니 남몰래는 아니고. 아~ 어쩐지. 그래서 사진 보냈을 때 그딴 반응이었구만? 아니 ...
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 타 사이트에 먼저 올린 글 *유치함주의 0. 애설은 가끔 외로웠지만 대부분 혼자가 편했다. 누군가와 나누는 대화도 좋지만 책과 글이 더 좋았고 아주 가벼운 말에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그런 것쯤은 쉽게 잊었다. 어린 애설의 세상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집이 전부였지만 충분했고 그런 애설에게 할머니가 건네 주는 책들은 조금씩 애설의 세상을 넓혔다. 어린 애설...
*타 싸이트에 먼저 올린 글 1. 영신이는 분석하고 조사하고 법칙을 찾는 등 어떤 구조나 원리에 대한 탐구를 좋아할 것 같아. 뭔가를 관찰해서 규칙이나 일관성 찾는 것도 좋아할 것 같고... 그래서 일관성이 없거나 변덕스러운 '사람'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고 그나마 친한 친구들도 일관성이 있거나 단순해서 편한 사람들이었으면. 그런 영신이 입장에서 자기가...
-씨발 내가 네 친구야?! -이런 상황 만들어서 미안하고... . . . (졸업식) -야, 노애. -어? -오늘 나랑 술 마실래? -술... 아니... -야, 우리 이제 어른이야. -난 술은 안 하고 싶어서 -아니면... 담배? 보라는 자신의 주머니를 두드리며 웃었다. -담배는 절대 안 할 거야. -아, 진짜 어렵다~ . -야, 애설이 데리고 어디 가냐? ...
노애설은 원체 느리고 무뎠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 외에는 욕심이 없었다. 할머니, 돈, 졸업하자마자 적당한 어딘가에 취직할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성적. 그거면 됐다. 또래 친구들이라면 으레 좋아한다는 연예인, 고가의 전자기기, 화장품 등을 좋아하거나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음은 물론 친구 관계에도 미련이 없었고, 심지어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
그렇게 졸업식 후 3년이 지난 어느 날. -애설아! [끼익] -장수야...? 여긴... 어떻게... 왜 왔어? -그냥... 겨울이라 생각 났어. 겨울방학 때 애들이랑 거의 매일 왔잖아. -보라도 왔지! -그... 얘들아... 오늘은 좀 안 될 것 같은데... -어? 왜? -할머니가 아파서... -아... 알겠어. 다음에 올게. -엄마! -어? -엄마...?...
[졸업식 날] -야, 노애! 야~ 이쁘다? -고마워, 보라야. -애설아! 오늘 할머님 오셔? -어, 나라야... 어... 잘 모르겠어. -어... 왜? -좀 싸웠어... -아... 그래? 알겠어... . -어? 애설아! -어, 장수야... -뭐야? 왜, 힘든 일 있어? 장수는 한 학기 동안 뒷자리에 있던 친구라 그런지 바로 내 기분을 알아냈었다. -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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