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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예고 없이 날아온 쪽지가 책상 위에 떨어졌다. 대충 쓴 것 같은데 의외로 가지런한 글자를 훑어본 수하는 피식 웃었다. 끝나고 라면? 쪽지를 날린 당사자인 영도는 초조한 눈으로 수하의 뒤통수만 쳐다봤다. ‘좋다고 해. 말하기 귀찮으면 고개라도 끄덕여.’
최영도가 이상해졌다. “같이 가잔 말 못 들었냐?” 내가 왜 같이 가야 한단 말인가? 최영도의 뒤로 늘 그와 점심을 같이 먹는 무리가 줄지어 서 있었다. 나는 그들 중 누구와도 친분이 없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란 말도 못 들어봤냐? 학교에 왔으면 애들이랑도 어울려 놀고, 밥도 같이 먹고 그래야지. 어떻게 된 게 맨 이어폰으로 노래만 듣고 있냐? 나중에...
쿠댠 님, 쥬나 님
<상속자들> 최영도 X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수하 너에게 하고 싶은 말 명수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특종을 잡았는데, 박수하와 관련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자세한 내용을 묻는 답장을 작성하다가 이내 통화 버튼을 눌렀다. “어. 명순아, 나야.” 그 별명 좀 부르지 말라고 항변하는 명수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고 바로 할 말을 꺼냈다. “...
* '잘 하고 싶어' 박수하 X '터치' 이현준 * 트위터 그대로 복붙 / 오탈자는 스킵해주세요 https://twitter.com/son_891130/status/1562678119047528449?s=20&t=hw3aelKhX5hU6uKPb9l36g 수하현준에 알오 끼얹자 수하가 보낸 청첩장 현준이가 열어보는 걸로 시작해보기 현준이는 열성오메가에...
올해는 폭설이라고 했다. 전부 믿기엔 무리가 있는 기상청의 이야기가 잘 들어 맞는 경우는 괜히 기분이 이상했다. 꼭 오늘 같이, 폭설이라고 하면 폭설이라고, 하늘에서 꼭 누가 들이 붓는 것 같이 눈이 내리는 날엔 그랬다. 기분이 이상한 건지, 그냥 자신이 이상한 건지, 이상하기 때문에 이 곳에 있는 것인지, 아니 자신은 어디에 있는지. 눈을 한번 감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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