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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캐스트 현정, 음산한 아쿠아리움의 금기를 어기고 마는데...
BGM. ADOY - Moondance / “팔자가 사나워. 저 어린 게 평생 외롭게 살겠어. 불쌍해서 어째.” 내가 태어났을 때 앞집에 살던 아주머니가 나를 보고 그런 소리를 했다고 했다. 내 손을 붙든 엄마는 왜 어린애한테 그런 소리를 하느냐 아주머니에게 핀잔을 주었다고 하지만 그 말이 그렇게 마음에 남았다고 했다. 가난이 곳곳에 숨을 죽...
浮動 물이나 공기 중에 떠서 움직임, 태주는 오래전 동천에 발을 들일 때 느꼈던 기분을 여전히 기억한다. 가족이 생긴 기분, 가족이 아니래도, 허울뿐이래도, 부질없대도 마냥 좋았던 기분. 그 이상을 바랐다가 무너졌대도. 그 느낌을 여전히 간직한 채로 태주는 묵직한 철컥 소리를 내며 총을 장전했다. 부질없대도 마냥 좋았던 건, 오래전이라서. 어디서...
BGM. 화양연화 OST - Yumejis Theme / 무진은 혼재된 기억 속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혼탁한 태주의 손을 붙들었다. 중력을 이기지 못해 아래로 꺼져가는 몸을 어쩌지 못하고, 지푸라기를 붙잡듯 잡은 태주의 손에서 물처럼 흘러내리는 제 손에 힘을 주어가며 어딘가를 응시하는 태주의 다리를 붙잡고 애원했다. 제발. 제발. 이것을 사랑이...
灰身 [불교] 몸을 살라 재로 만듦 또는 그 몸 무심코 설치한 카메라 하나가 무진의 의심을 낳았다. 체육관 밖에 추가로 설치된 카메라는 주로 태주를 비췄다.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담배연기를 뱉는 태주를. 태주가 등장하지 않으면 영상은 체육관 밖 한편을 찍은 사진에 불과했다. 무진은 때때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바뀌는 순간을 들여다보곤 했다. 그 ...
淨土 [불교] 부처나 보살이 사는, 번뇌의 굴레를 벗어난 아주 깨끗한 세상 태주는 흔히 말하는 불량학생 치고는 교복을 착실히 입고 다니는 편이었다. 끝단을 바지 속에 넣은 셔츠의 맨 위 단추 하나는 항상 풀려 있었고, 넥타이는 가슴께에 헐렁하게 매어져 있었지만 그래도 교복은 입고 다녔다. 학교 밖을 자주 나서는 것만 빼면 크게 문제 될만한 행동을 ...
垂絲 드리운 실. 무진은 태주의 눈동자를 좋아했다. 흔들림 없는 검은 눈동자에 조직 하나 만을 담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진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고, 그래서 무진은 더 이상 태주의 눈동자를 제대로 마주할 수 없었다. 이따금씩 눈을 맞추고, 눈을 맞추며 웃기도 했는데 더 이상은 불가능했다. 무진은 태주의 눈동자가 싫었다. 흔들림 없는 검은 눈동자...
대체 중세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너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고나니 새삼스레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나는 널 이렇게나 사랑해버리고 말았는데 막상 날 바라보지 않는 네가 미웠다 네게 벌을 주고 싶었다 네가 날 잊느니, 차라리 날 원망했으면 좋겠다. 태주야.
술을 연거푸 들이킨 탓에, 걸음이 온전치 않았다. 태주는 그 온전치 않은 걸음으로 리베르 로비에 들어섰다.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태주는 벽에 머리를 대고 숨을 내쉬었다. 술에 취해, 이토록 온전치 않은 정신으로 돌아다니는 일이 많지 않았는데. 태주와 경찬과 함께 지냈던 때를 제외하고, 호텔을 경영하며 무진은 늘 호텔의 펜트하우스에서 지내고 있었다. 집 같지 ...
평온한 아침. 해가 뜨면 눈을 뜬다. 제 옆에는 사랑하는 이가 저를 바라보고 있다. 무진이 제 옆에서 잠들고, 함께 눈을 뜨는 날이 늘어나자 태주는 어느덧 제가 어떻게 홀로 아침을 맞이했었는지 잊을 만큼 누군가의 존재에 익숙해져가고 있었다. 서로를 향한 시선, 그것 하나로 가지게 되는 묘한 안정감. 저를 바라보는 무진의 시선을 마주하고 웃으면 태주는 행복했...
태주는 차 시트에 몸을 기댄 채 가만히 눈을 감았다. 무진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을까? 사실, 무진이 선택한 것은 저였기에 제가 아닌 경찬을 바라보는 무진에게서 서운함을 느낀 날들은 수없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시절이 어쨌든 무진은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림자 같다 여겼던 삶에서, 무진은 저를 끌어내 주었다. 그런데, 아직도 그가 주는 마음을 온전...
무진이 기다리고 있는 식당에 도착해 세 사람은 참으로 오랜만에 함께 식사를 했다. "몸은." "보시다시피, 안 괜찮아요. 아파 뒤져요." "근데 다음엔 해피밀, 그거 먹자고 하지 않았었나?" "뭐래요. 죽다 살아났는데 애새끼들 햄버거가 목구멍으로 넘어가요?! 아아, 아... 아퍼." 젓가락 하나를 제대로 못 들어 옆구리를 쥐는 경찬에 태주가 한숨을 내쉬며...
강변호사의 말에 무진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협조?" "네. 말로는 협조 요청이라는데, 조금 꺼림칙하긴 하죠." 경찰쪽에서 들어온 협조 요청이 있다는 말부터 마음에 들지 않더니, 결국 들려온 이야기는 썩 유쾌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최근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마약 거래와 관련해, 거래를 하는 장소가 리베르 호텔 인근으로 밝혀졌으며, 형사들이 잠복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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