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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짝거리는 네온 사인. 높이 뜬 보름달. 챙그랑거리는 잔들의 소리와 어딘가 역겨운 사람들의 웃음소리. 정훈은 그 한가운데 서서,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손님들을 맞이했다. 잘 지내셨어요? 오랜만이네요. 아 그럼요. 저야 뭐.. 똑같죠. 바뀔 게 있나요. 술들이 가득 담긴 잔 안에서 기포가 보글보글 하고 올라왔다. 투명한 초록색 액체가 반 정도 담...
"이정훈~!" "쓰읍-" "~형! 나랑 게임하자!" 어릴 적부터 진우와 정훈은 친구였다. 물론 정훈이 6살 더 많았지만 진우는 멋대로 말을 놓곤 했다. 그때마다 정훈은 야 인마, 형이라고는 해야지- 라며 꿀밤을 먹였고. 정훈이 학교에 다녀올 때면 먼저 하교한 진우는 항상 놀이터에서 손을 흔들었다. 주말에도 어김없이 놀러 다녔는데, 진우는 가끔씩 어디서 난 ...
탕. 총성이 울렸다. 총탄에 꿰뚫린 남자의 몸은 튀어 오르다, 그대로 바닥에 처박힌다. 그의 뒤에는 숨을 쌕쌕 몰아쉬는 아이가 있다. 혹은 남자, 혹은 그 무엇도 아닌, 사람의 껍데기를 쓴 어떤 것. 빈센트는 그것을 바라보았다. 제 것이 아닌 피를 뒤집어쓰고 빈센트는 웃었다, 울었나. 이질감이 들었다. 혹은 기시감이었다. 생소하고도 익숙한 감각이었다. 제 ...
어스레한 달빛이 얇은 커튼 새로 비쳤다. 가물가물한 눈을 힘주어떴다. 흐릿한 시야 한가운데 일렁이는 인영이 보였다. 낯익은 몸이 저를 등지고 셔츠를 천천히 벗어 내렸다. 드러나는 하얀 살결과 그 위를 수놓은 새까만 잉크자국, 누군가 잉크가 새는 만년필로 난도질 해 놓은 것처럼 난잡하게 그어진 검은 선들과 흉터. 처음 보는 어깨와 날개뼈, 척추선과 움푹 패인...
오얼모얼 님, 독사 님
대니는 깨진 유리창 가까이 다가갔다. 까마득하게 보이는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그 위에 곤두박질치는 자신의 몸, 아찔한 상상에도 대니는 물러서지 않았다. 대니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두 발로 바닥을 딛고 서 있는 게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잠시라도 긴장을 놓으면 저 구멍 너머로 떨어지고 말 것이었다. 폐가 상한 듯, 숨만 쉬어도 쿡쿡 쑤셔오던 가슴은...
“김진우 씨, 회사가 만만합니까?” 탁탁. 딱딱한 파일철이 머리 위를 강타하는 느낌에 진우는 고개를 푹 숙였다. 울상을 짓는 모습이 마치 주인에게 혼이 난 강아지 마냥 귀여웠지만 정작 상황은 그런 것을 따질 정도로 밝은 분위기가 아니었다. 사무실 내부의 분위기는 긴장감이 흘렀다. 당장 뭐 하나라도 더 잘못되는 순간에는 터져버릴 기세의 적막까지 흘렀다. 몇 ...
달빛과 구름이 만나는 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그 아름다운 날에, 그대와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었나. 그 꿈에서 부디 깨지 않았기를. 온 세상이 고요한 달빛으로 가득한 그날에, 부디 그대와 나의 세상만이 밝게 빛났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鏡花水月 경화수월 벚꽃이 참 아름다운 봄이었다. 경훈은 눈을 감고 항상 하던 심호흡을 했다. 하나, 둘, ...
이정훈은 제 발로 타투베드 위에 누웠다. 다른 베드에 누운 신입 조직원들의 비명이 귀에 거슬렸다. 제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몸집의 남자는 타투이스트라기보다는 도축업자라 부르는 게 더 어울릴만한 눈빛이었다. 남자는 도안을 천천히 살펴보더니 말없이 정훈의 셔츠를 풀어헤쳤다. 갈비뼈를 그 큰 손으로 매만지더니 비소를 내비쳤다. 비실비실하고 조막만 하네, 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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