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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온통 암흑뿐이었다. 신체개조를 위한 실험을 받느라 자주 시험관에 갇혔던 기억 때문인지 그 뒤로 종종 이런 꿈을 꾸곤 했다. 이 곳이 꿈속이라는 것을 알아챈 겐지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온통 시커멓기만 한 장소는 어느 곳이 앞이고 어느 곳이 뒤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냥 발걸음이 닿는 대로 걸었다. 계속 걷고 또 걷다 보니 저 멀리서 밝...
아버지가 찾는다는 연락을 받고 왔건만, 집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기만 했다. 뒤늦게 정말로 아버지가 나를 찾았다면 굳이 겐지를 통할 필요 없이 바로 나에게 연락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짜증스럽게 머리를 넘겼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그 생각이 들다니 스스로가 한심하게 여겨졌다. 겐지가 장난을 친 것이 분명했지만, 화를 내기도 귀찮아 바로 방으로 올라...
집으로 들어온 후에도 발자국 소리가 끈질기게 따라 붙는다. "어제는 왜 안 들어왔어?" 결국 방까지 따라 들어온 겐지가 물었다. 내 화를 돋구려는 속셈이 분명했지만 그걸 알면서도 태연하게 반응을 할 수가 없었다. 지금 내 표정은 누가 봐도 화가 난 사람의 표정일 것이 분명했다. 등을 돌리고 있어 내 표정이 겐지에게 안 보인다는 것이 천만 다행인 일이었다. ...
똑똑, 책상을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에 엎드려있던 몸을 일으켰다. 늦는다고 하더니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많이 피곤해?' 걱정을 함뿍 담은 눈으로 묻는 제시에게 애써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어 보였지만, 이내 물 먹은 솜마냥 도로 책상에 엎어져버리고 말았다. 최근 내내 이 상태였다. 첫째로 잠자리가 너무 다이나믹하게 바뀐 탓이고, 둘째로는 갑작스럽게 생긴 ...
똑똑, 약하게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들어와라.' 하는 한조의 목소리가 들렸다. 위압감 넘치다 못해 거만하게 들리기까지 하는 낮은 목소리. 겐지는 한조의 목소리를 좋아했다. 한조를 이루는 모든 요소들을 사랑했지만 특히나 더 사랑하는 것들이 몇 있었다. 예를 들면 목소리라든가, 긴 머리를 귀 뒤로 넘기는 습관이라든가, 직접적인 애정표현에 부끄러워하며 시선을 ...
한조를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뭐랄까,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입이 마르게 강조하는 학교 규칙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까지 전부 지키고, 성실하고 모범적이며, 생활 태도가 바른, 타의 본보기가 되는,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그런 학생. 그것이 바로 한조였다. 개근상, 성적 우수상, 임명장, 봉사상, 표창장, 독서상, 글이면 글 ...
첫 걸음을 내딛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팁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채 성 안의 기척이 전부 사라지길 기다렸다. 침입자가 없는 지 시마다 성 내부를 돌며 확인하던 시종은, 마지막으로 수장의 방 안을 확인하고난 뒤에야 최대한 발소리를 죽인 채 종종걸음으로 복도를 빠져나갔다. 겐지는 숨을 죽인 채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저 문 너머에 한조가 있다. 시종들이 전부 제 처소로 돌아가고 경비병들이 교대를...
한조가 오메가로 발현이 되었을 때 겐지는 한조의 등 뒤에서 몰래 웃음을 삼켜야 했다. 보통 형질발현은 2차 성징과 함께 찾아온다. 겐지는 14살 적당한 시기에 알파로 발현을 했으나, 한조는 17살의 나이에도 발현을 하지 못했다. 17살까지 발현을 하지 않는 것은, 특히 시마다 가문처럼 형질이 강한 가문에서는 더더욱 드문 경우였다. 이쯤이 되니 발현이 늦는 ...
1.고1X20살 "형, 나 들어가도 돼?" 똑똑, 노크 후 들리는 목소리. 교양 수업 개인 과제를 처리하고 있던 한조는 벽에 걸린 시계로 시간을 확인했다. 새벽 2시 15분, 이 늦은 시간까지 안 자고 뭐 하는 거지. 분명 지금까지 게임을 했거나, 침대에 누워 뒹굴거렸거나 둘 중에 하나겠지.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다. "들어와." 탐탁치 않은 목소리로 대답을...
* 한조는 팔을 부여잡았다. 피가 쉼없이 흘러나오고 상처는 불에 데인 듯 화끈거렸다. 이 상태라면 당분간 팔을 휘두를 수도 없을 것이다. 반대쪽 손에 힘이 들어갔다. 아무리 제가 도구로 취급받는다해도 한낱 문지기가 가주의 아들을 찌른 것은 큰 죄로 취급받을 것이다. 한조는 출혈로 몽롱해져가는 정신을 다잡으려 애썼다. - 후-. 피가 점점 흘러들어 옷을 붉게...
* 3년 전 *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 봄날, 한조는 여느때와 같이 갖가지 꽃들로 수놓아진 창 밖을 내려다보며 오후의 여유를 만끽했다. 한조는 평소보다 밖의 풍경이 아름답다 느끼며 산책을 자행했다. 그답지 않은 밝은 멜로디를 흥얼거리기까지 했다. 그도 그럴것이, 낮에 있던 스승님과의 무술 대련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몇 시간의 대련을 마친 후...
* 2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들며,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던 추위가 누그러들었다.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시마다 가문 저택의 나무들은 덮였던 눈이 녹으며 은은하게 빛나는 듯한 착각을 주었다. 시마다 가문 저택의 정원은 사시사철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비록 겨울이라 생동감있는 잎사귀나 꽃이 없을지언정 여전히 곧게 자란 가지만으로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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