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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1.카레, 태풍, 빛 닭 울음소리가 집안에 울려퍼진다. 오늘은 내가 닭소리에 맞춰 잠에서 깨어난지 한달째 되는 날이다. 시간은 새벽6시. 물론 진짜 닭 울음소리는 아니다. 그저 설정된 디지털 알람시계에서 울리는 조작된 기계음일뿐이다. 닭소리가 온집안에 울려퍼지면 내 하루는 시작된다. 우리 가족의 하루가 시작된다. 아침에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화장실로...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평온하게 제주 생활을 하고 있던 여주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현실이 맞나?' 알람소리에 힘겹게 눈을 뜨면 옆에서 새근새근 자고있는 정국이 보였고, 퇴근시간이 되어 가게 밖으로 나오면 손을 붕붕 흔들고 있는 정국이 보였고, 저녁시간이 되면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흥얼거리며 + (엉덩이씰룩은필수) 칼질을 하는 정...
우성태웅 앤솔로지에 제출했던 글을 유료 웹발행합니다! 1 최초의 기억. 태양볕이 뜨거운 야외 코트 위, 바닥을 치고 튀어 오르는 농구공, 바쁘게 움직이던 두 켤레의 농구화. “잘했어. 이 느낌, 꼭 기억해.” 그리고 나를 온몸으로 안아오던 형. 그 말대로 나는 그 느낌을 잊지 않았다. 모든 순간, 매분 매초 기억하며 살았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농구다. ...
사과밭 옆동네에서도 알아줄만큼 크게 하는 부농의 아들 용복이 모 그런 거 너무 된다.. 용복 질풍노도의 시기라 말 엄청 안 듣고, 주말마다 부모님 따라 밭에 갔던 것도 칭구들이랑 놀러다니느라 뒷전이고 편식하고 그러는데(?) 기껏 한다는 반항이 아부지 나는 농사 안지어! 뛰쳐나가서 집에서 용돈 안주니까 디립다 갯벌만 파고 다니는 거... 내 힘으로 독립할거야...
여기가 어디지. 분명 길에 서 있었는데. 사방이 분간이 안 됐다. 눈 앞이 가물가물했다. 태섭은 열병을 앓듯 아팠다. 아주 어린 시절 이후로 이렇게 아픈 적은 처음이었다. 누가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어깨 위로 무겁게 눌러오는 피로 때문에 대꾸할 기력도 없었다. 태섭의 눈이 그대로 감겼다. 고 백 투 홈타운 中 담배가 간절했다. 대만은 자...
5년 만의 귀국이었다. 아쉽게도 서른둘의 태섭은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같은 스타가 되지는 못했다. 드래프트 2라운드 37위로 입성한 NBA의 스케줄은 살인적이었고, 인종과 신장에 대한 편견의 벽도 높았다. 조던처럼 불스의 상징이 되기는 커녕 몇 번의 계약이 반복되며 이 팀 저 팀을 이적해야 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송태섭은 계속해서 농구를 했다. 때로 ...
※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정국이 방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눈을 떴을 때, 꿈 같게도 여주가 제 품에 안겨 자고있었다. 커튼을 칠 정신도 없었는지 어젯밤을 곰곰히 생각하던 정국은 헛웃음이 났다. 이제 여주를 어떻게 봐야하나, 이 아이의 진심은 뭘까, 궁금하기는 한데 물어보기는 무섭다. 지난 밤 여주가 베게로 사용하던 제 팔을 조용히 뺀 정국은 욕실로 들어가 아주아주 찬 물로 샤워를 했...
** 직장에서 불리는 나의 호칭은 ’저승이‘ 이다. 한때 한반도를 휩쓸었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를 닮았나? 아니다. 평소에 안색이 많이 안좋은가? ..아니다. 혹시 본인 직업이 진짜 저승사자인가? 이때까지 질문 중 제일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170년째 천계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내 직업은 천사다. 근데 왜 저승이로 불리게 됐냐면 저...
1 최초의 기억. 태양볕이 뜨거운 야외 코트 위, 바닥을 치고 튀어 오르는 농구공, 바쁘게 움직이던 두 켤레의 농구화. “잘했어. 이 느낌, 꼭 기억해.” 그리고 나를 온몸으로 안아오던 형. 그 말대로 나는 그 느낌을 잊지 않았다. 모든 순간, 매분 매초 기억하며 살았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농구다. 내가 가진 조건들을 경중없이 나열해보자. 첫 번째, 작은...
고등학교 2학년 6반이 되었을 때, 정국은 꽤나 좌절했다. 줄 곧 붙어다니던 남준이 이과반으로 갔기때문에. 아쉬운 맘을 붙잡지 않고 매일매일 남준의 반으로 찾아가서 괴롭혔다. 이제 자신과 놀아주지 못한다며 밀치는 남준에게 상처는 커녕 공부하는 모습에 또 한번 반해버린거지. 내 옆에 이런 친구가 있다니. 그렇게 매일 매일을 남준의 교실로 찾아갔지만, 그때까지...
남준이 제주로 오는 금요일 저녁이였다. 퇴근 후 가장 늦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남준을 위해 정국과 나는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기로한 저녁이기도 했다. 성수기 시즌이 아니라 비행기 값이 많이 싸진 틈을 타 갑작스레 남준을 만나게 되었다. 졸업식 날 이후 처음으로 보는 김남준이였다. 주차 해 놓은 위치를 문자로 찍어 보내고 주차장에서 남준을 기다렸다. 곧 비행기...
홍중의 고향은 해가 지지 않는 곳이었다. 성화는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전에 눈이 멀어 버릴 곳, 그곳이 홍중의 고향이었다. 성화는 홍중이 그곳의 태양을 닮았다고 생각한다. 성화로서는 겪은 기억조차 전무한 폭력적 거대 광원을. 감히 확신했다. 홈타운 노스탤지어 Hometown Nostalgia 성홍 "야, 홍중아, 쫌……." "눈도 감고 있는데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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