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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콩국수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21년 11월에 프리라이팅을 도전했었다. 두 번째 글까지만 쓰고 장렬히 패배했다. 계속 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동안 마땅히 시간도 없었고(핑계) 진짜 쓰고 싶었을 때는 로그인에 실패하여(진짜이유) 너무 귀찮아서 다시 계정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일기의 중요성을 알게 된 요즘 뭐라도 기록을 남기고 싶은 욕망이 크다. ...
마음 둘 곳이라는 표현을 쓰다가 문득 마음을 어떻게 두고 오지 싶어서 멈추어 섰다. 내 안에 있는 생각이나 감정, 아니면 나 그 자체 그것이 내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마음을 두고 오려면 먼저 그 마음을 품고 있어야 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떠다니는 나를 붙들어 어딘가에 단단히 묶어두어야 했다. 덧붙은 조각은 떼어내고, 팬 곳은 다듬고 보듬어야 했다. 마음...
10분 : 논문 타닥거리는 타자 소리만이 방에 울려퍼지고 가끔 한숨 소리가 들려오는 이곳은 나의 방이다. 논문은 읽기만 했지 쓰는 것은 처음이라 막막하기도 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적어야만 한다. 그 누구도 나의 논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면 하면서도 이 논문이 유명해져 나를 저 위로 데려가주는 날개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
1. 철대만 첫만남 (수정 O) 담배 한 대를 꼬나물며 철은 조금 전 눈앞에서 나동그라진 남자를 내려다보았다. 소년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려나. 음침하게 머리를 기른 탓에 눈가가 가려지기는 했지만 바이크의 전조등 빛을 받아 드러난 턱과 입매는 분명 중학생, 많아야 고등학생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소년은 라이터가 켜지고 담배에 불이 붙고 연기가 흐를 때까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보았다. 꽃, 풀, 하늘, 밤, 별, 바다, 달. 모아놓고 보면 단순히 자연을 좋아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연상되는 이미지를 살피다 보면 그 이유가 미묘하게 다 다르구나 싶다. 눈으로 보이는 것, 귀로 들리는 것, 피부로 느껴지는 것, 코로 맡아지는 것. 여러 모양으로 내게 다가온 모든 것들에 비치는 내 마음. 그 모든 ...
모양에 대해 각자 모양을 가지고 있다. 식물도, 하늘도, 사람도, 마음도. 모양은 무언갈 담는 형태로 보이는 무언가의 경계를 만들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나는 어떤 모양이려나. 짐작하건대 내 모양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집합이겠다. 좋아하는 게 정말 많은데. 겹치고 또 겹치다 보면 내가 남아 있겠다. 그게 내 모양.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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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고래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넓은 모자챙에 얼굴 절반을 가린 마법사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네, 우스운 말이지요. 하늘을 나는 고래라니! 심해생물이라면 자고로 넓은 바닷속을 유영해야하는 법이니까요. 자신의 집을 찾아가지 못한 채 보금자리와 정 반대 위치를 유영하며 집을 그리는 존재란 얼마나 슬프고 외롭겠습니까! 하지만, 가끔 ...
류이님을 위한 키워드 : 신검 레몬사탕 첫 키스의 맛은 레몬맛이라고 한다. 준경은 그걸 믿지 않았다. 키스란 무릇 사람의 타액과 타액을 교환하는 일인데, 그게 어떻게 레몬맛이 되느냔 말이다. 건조한 생각이지만 준경이 살아온 삶이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었으므로, 그는 그리 생각하고 말았다. 레몬사탕을 입에 달고 사는 연하남에게 코가 꿰이기 전까지만 해도...
비행/10분 나는 어릴적 비행을 꿈꿨다. 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동경했다. 높게 떠있는 흰 구름이, 시원하다 못해 시릴 바람을 갈망했다. 그 비행이 나의 숨통을 틔여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어른이 된 지금의 나는 여전히 하늘을 날지 못한다. 숨 하나 시원하게 쉬지 못해 답답함을 끌어안고 사는 내 모습이 한심하다. 그럼에도 여전...
류이님 키워드 : 뿌리는 방향제로 지우기 싫은 냄새 방향제를 샀다. 헤어졌기 때문이다. 우습게도 그게 내 이별의 첫 시작이었다. 헤어진 이유는 시덥잖았다. 내가 케이크를 조금 더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애초에 우린 안될거였다. 대충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괜히 내 탓 하는 것보다 이젠 남이 된 네 탓을 하는게 좀 더 마음편하고 좋잖...
노노님 키워드 : 야경, 빨간 십자가 담벼락에 걸린 빨간 십자가. 창 안에서도 잘 보이는 그건 언제나 시뻘건 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언니는 그게 싫다고 했다. "우리 나라에 있는 치킨 집보다 교회가 더 많대. 지긋지긋하지 않니?" 그러던 언니는 자라서 지독한 기독교인이 되었다. 우습게도. 세상은 그런식으로 굴러갔다. 부조리한듯 합리적으로, 합리적인듯 부조리...
노노님 키워드 : 겨울 초저녁 *사망소재 주의 가장 추운 날이 왔다. 계절적으로 가장 추운 시기는 겨울, 체감상 가장 추울 때는 초저녁. 내 말에 윤은 고개를 젓곤 했다. "가장 추운 날은 여름이고, 가장 추울 때는 잠 자기 직전이야." 모든 긴장을 풀고 있을 때가 가장 추운 때가 된다고. 그게 윤의 주장이었다.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았기에 그냥 그러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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