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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끝나고 이온과 보담이 돌아가자 깡도 이동수업을 준비했다. 시간표를 보니 사회과목이었다. 마침 잘 됐다. 깡은 성적에 사회과목이 반영되지 않았기에 느긋하게 지금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라 여기며 발걸음을 옮겼다. 유사 지정석에 앉은 깡은 본격적으로 생각했다. 지금 상황은 ‘절대비엘기반미연시’이며, 데X죽처럼 상태창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각...
이온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약 3초 동안 정적이 흘렀다. 모두가 이온을 보았다. 미술실 안의, 눈이 달린 모든 것이 이온을 보고 있었다. 살아있는 다섯 명 말고도 벽에 걸린 그림들과 석고상마저. 고랑지가 근처에 있던 서랍을 열어 커다란 가위를 챙겼다. 쿵. 둔탁한 소리가 났다. 마치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 석고상 하나가 탁자에서 떨어진 것이다. ...
눈을 떴을 땐 아무도 없는 캄캄한 교실이었다. 이온이 머리를 부여잡은 채 상체를 일으켰다. 조금 어지러운 걸 제외하고는 멀쩡한 것 같았다.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보담이랑 같이 있었는데……. 보담이는……. 마지막으로 본 보담의 뒷모습을 생각하던 이온이 별안간 헛구역질하는 소리를 냈다. 진득하게 녹아 뼈를 타고 흘러내리는 살점이 떠오른 것이다. 사람이 아닌 무...
최근 로도스의 독타, 아키야는 요즘 신경 쓰이는 오퍼레이터가 생겼다. 물론, 독타로서 신경쓰는 오퍼레이터들은 많지만... 그는 그와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며 잠이 안오기에 천장을 바라보는 김에 고민에 빠졌다. 금색의, 아름답고 긴 꼬리를 가진 약간은... 인상이 어떻게보면 험악한 (아키야는 그가 인상을 본인이 가끔 그의 얼굴을 보며 '꾸깃'이라고 생각할정도로...
필자는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으며 헤남헤녀캐릭터들을 절대비엘에 떨어뜨리면 웃길 것 같아 트친페스에 이용한 것뿐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장르글 아닙니다 ‘절대 비엘’ 원제는 ‘절대 BL이 되는 세계 vs 절대 BL이 되고 싶지 않은 남자’라는 일본 드라마. 원작 만화였던 것이 인기를 얻어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짧게 말하면 비엘이 흔하고, 주인공 주변의...
뒤를 돌았다. 입을 틀어막고 경악하는 오토의 모습이 보였다. 그 너머로, 검은 형체와 대치 중인 깡이 있었다. 그것은 눈이 없었다. 눈알이 모두 파여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피가 고인 두 개의 구멍만이 남겨져 있었다. 깡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꼼짝없이 그것과 눈을, 텅 빈 구멍을 마주 볼 수밖에 없었다. 발이 굳어 뒷걸음질도 칠 수 없었다. 피로 젖은...
포스타입
가장 흉내 내기 쉬운 감정은 기쁨도, 슬픔도 아닌, 공포. 때문에 유독 겁이 많은 이온은 그것들이 모방하기에 안성맞춤인 이였다. 보담이 귀신을 향해 책가방을 휘둘렀을 때, 이온이 비명을 질렀다. 비단 책가방에 맞고 쓰러지는 귀신의 모습이 흉해서만은 아니었다. 이온은 책가방을 있는 힘껏 휘두르는 보담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다. 아니, 마치 눈을 감...
고요는 한없이 길게 이어졌다. 누구 하나 몸을 움직이거나 입을 여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앞문을 주시했다. 똑똑 노크 소리가 한 번 더 들렸다. 깡이 몸을 움찔했다. 오토는 남은 힘을 끌어모아 대걸레를 들었다. 고랑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앞문에 달린 유리창을 살폈다.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어둠이 가시지 않아서 ...
신문부. 현재 신문부 부장의 자리를 맡고 있는 이는 3학년 김오토. 그래, 물기 하나 없이 비쩍 마른 대걸레를 들고 팔꿈치로 기어오는 그것의 얼굴을 흠씬 두들겨 패는 김오토. 언젠가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있었다. 이미 예견한 일이었다. 끼에에에에에엑! 대걸레에 안면을 강타당한 그것이 죽어라 비명을 질러댔다. 찢어지는 듯한 비명에 정신이 흐려진다. 오...
내가 미쳤지. 고랑지가 작년의 자신을 책망했다. 차기 미술부 부장을 해보지 않겠냐는 선생님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인 잘못이 컸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혼자 남아 축제 준비를 하고 있을 일은 없었을 텐데. 미술부는 올해 축제 때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열기로 했다. 고랑지가 장장 4시간 만에 완성된 페이스페인팅 예시 도안을 미술실 서랍 안에 넣...
그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마태복음 24장 29절- 묵시록(黙示錄) 1 무더운 여름이었다. 온갖 눅눅하고 습한 기운이 몸을 짓누르는, 그런 여름이었다. 그날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던 이는 대략 열댓 명 정도. 광조는 그날도 음악실에 혼자 남아 다음 주에 있을 동아리 ...
누구에게나 말하기 부끄러운 일이 있다. 없다면 그건 사람이 아닐거다. 때는 이제 막 수학을 포기할까 고민하는 시절, 중학생 때 일이었다. 우리반은 한 달마다 자리를 바꿨는데, 활동적인 여자애와 짝이 되었다. 좋게 말해 활동적이지 나쁘게 말하면 난폭했다. 첫날 자리를 바꾸고 그 애를 힐끔 쳐다봤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고동색 머리카락, 머리를 빗느라 거울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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