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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시드머니부터 악착 같이 모은다, 최대한 빨리.
허브 씨를 처음 만난 것은 온라인 게임에서였다. 나는 여행작가여서 새벽에 곰젤리 열차를 타고 갈 일이 많은데, 그래서 종종 노트북을 펼치고 게임을 하곤 했다. 그날도 그런 날이었다. 식쿠식물이란 몬스터가 서식하는 곳인 '식쿠식물 군락지'라는 사냥터가 있는데, 여기가 참 애매한 사냥터다. 저레벨 사냥터나 테마던전도 아니라서 뉴비들이 필수로 거쳐가는 코스에 포...
첫 번째 이야기. "...브. 허...브." ...누구야. 누군가가 느긋하게 잠들어 있는 허브의 주말 아침을 방해했어. 오늘만큼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실컷 늦잠 자고 싶은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마치 꿀단지를 지키려 애쓰는 아기곰처럼 제 아침잠을 빼앗기기 싫은 허브가 폭신한 이불을 머리 위로 올려 덮었어. "허브." 이미 다시 잠에 들기는 글렀는...
내가 클로버 씨와 결혼할 것이라고 했을 때, 내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내게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라고 했었다. 클로버 씨는 평생 나만 바라보면서 한 곳에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와 결혼하면 분명히 불행해질 거라면서. "친구로는 좋을지 몰라도, 평생 함께할 사람으로는 별로야. 솔직히 말하면... 별로가 아니라 최악이지. 걔가 평생 ...
추천 bgm: 악토버(October) - Childhood https://youtu.be/aMKpKsgQI_U 새벽에 내린 이슬비가 반짝이는 아침, 왕국은 평소보다 조금 더 소란스러웠다. 커스터드 3세맛 쿠키의 생일을 맞아 마음씨 착한 몇몇 백성들이 국왕의 퍼레이드를 열어주기로 했으니, 아침잠 많은 쿠키들도 그 날만큼은 무화과맛 쿠키의 힘찬 뿔피리 소리에 ...
슈밋님 생일 선물로 쓴 연성 * 내 친구는 요정이었다. 나는 사람, 친구는 요정. 하지만 딱히 다른 점은 없었다. 얼굴에는 눈이 두 개, 코 하나, 입 하나. 팔과 다리는 두 개씩. 키도 비슷했고, 나이도 같았다. 내가 친구를 ‘클로버야-’ 하고 부르면, 클로버는 ‘응, 허브야.’하고 대답했다. 평범한 목소리, 평범한 모습, 그 나이대의 평범한 아이. 평범...
* 글 속 모든 쿠키는 사람으로 표현됩니다. * 소꿉친구이자 약혼자 클로버X허브 "..." "..." "...어색하다, 그치." "그러게." 늘상 짓는 조용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클로버가 눈에 들어왔다. 언제부터 친구였는지도 기억나지 않을만큼 오랜 사이인 우리가 이렇게나 어색했던 적이 있던가? 좋아하는 음식도, 좋아하는 노래도, 좋아하는 취미마저 비슷했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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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문화센터에서 열린다는, 시 쓰기 교실에 다니기 시작했다. 오늘이 첫 수업이다. 시작은 늘 두근거리는 법... 가슴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는 것이 느껴진다. "어떻게 오셨어요?" "아, 저... 시 쓰기 교실... 신청해서..." 내가 쭈뼛거리며 그렇게 대답하자, 센터 직원은 별 희한한 사람도 다 보겠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서 나를 바라보며, 저쪽 어느 곳...
"이거 끝나면 뭐할까요?" "피도 뽑았으니까 영양도 보충할 겸,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죠." 우리는 사이좋게 바로 옆 침대에 누운 채로, 마찬가지로 사이좋게 각각 왼팔과 오른팔에 굵은 주삿바늘을 꽂고서, 피가 잘 나오게끔 하기 위해 주먹을 쥐었다 펴는 것을 반복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헌혈을 하게된 것은 지극히 즉흥적인 행동이었다. 우리가 데이트...
우리는 어릴 때부터 소꿉친구였다. 어린 시절의 내 부모님은, 내가 남자아이임에도 다른 남자아이들처럼 변신 로봇이나 뛰어노는 것에 관심이 없고, 꽃과 식물만 좋아하는 것을 무척이나 염려하셨다. 하지만 부모님이 염려하신 것은 내가 단지 로봇과 달리기에 관심이 없어서만은 아니었다. 꽃과 식물만 들여다보느라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할까, 그것을 염려하신 것이 더...
월요일 아침 9시, 영업을 시작합니다. 월요일 오전의 카페는 비교적 한산하다. 구겨진 데 하나 없이 새하얀 와이셔츠에 갈색 앞치마를 야무지게 매고, 정확히 9시에 카페 문 앞에 달린 ‘closed’ 표지를 ‘open’으로 바꿨다. 가게를 열고도 한 30분쯤은 손님이 없어서 슬슬 지루해질 때쯤, 드디어 첫 손님이 들어왔다. “어서 오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박하는 흠칫하며 잠에서 깨어났다. 꿈이 아닌 현실로 돌아왔음에도, 박하는 둘을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익숙한 가구들과 인테리어, 자신의 방이 틀림없었다. 현실이었다. 요즘... 박하는 악몽이라기엔 덜 끔찍한, 그러나 결코 길몽이라고 할 수도 없는 꿈을 자주 꿨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버려져, 아무것도 없는 하얗고 외딴 방에...
처음엔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됐다. 흔히들 생각하는 콜록- 소리가 아닌, 쿨룩쿨룩- 하는 마른 기침이었지만... 그때는 허브도, 클로버 본인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냥 감기인가 보다... 그렇게 여겼다. 그러는 사이에 마른 기침은 일주일이 넘어가고, 클로버는 한 번 기침이 터지면 더 오랫동안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기침에 좋다는 도라지차와 꿀과 배를 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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