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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댠 님, 쥬나 님
이후 정연페어 봤습니다~ 첫곡에 유서를 쓰다 잠드는 루이스를 보고 의문이 생겨 혼자 생각해본 개인적 망상...~
2021 해적 려후 부둣가의 술집은 한낮에도 어둡고 언제나 비릿한 내음을 풍기었다. 그 공간의 구석구석 놓여진 테이블들은 바다에 한참을 띄워놓은 나무 중 썩지 않은 고목들을 대충 잘라 만든 것들이었다. 도시였다면 땔감으로도 쓸 수 없을 저질의 나무들로 만든 앤보니 술집의 테이블들은, 그러나 이곳에서만큼은 손님들을 위한 최고급 가구나 다름없는 쓸모를 뽐냈다....
타디스의 덜컹거림이 멎었을 때, 세 남자는 모두 가볍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마스터는 언제 굴러간 것인지 타디스의 저편 구석에 처박힌 채였다. 닥터는 생명줄처럼 붙들고 있던 레버를 놓고, 급히 안경을 꺼내 쓴 다음 모니터를 보았다.“42세기? 왜 이 때로 온 거지?”“알 게……뭐야? 당장 돌아가서 저거 떨어뜨려 놔. 같은 장소에 있는 것만도 불쾌하니까.”...
“아직은요. 내일이면 바나나 버리려고 했는데, 운이 좋네요.” “그게 나지.” 닥터가 씩 웃으며 의자에 앉았다. 그 눈썹이 짐짓 질책하듯 찌푸려졌다. “바나나를 왜 버려? 맛있지, 영양 많지, 배 같은 것보다 훨씬 낫다고.” “왜 하필 배에요?” “내가 배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 닥터가 능청스럽게 고개를 까딱했다. 목 안으로 소리 내어 웃으며, 잭이 자리...
닥터는 물론 화를 냈다. 그러나 언성을 높이지는 않았다. “반드시 그래야만 했던 거야? eh? 꼭 그들을 그런 식으로 자극해야 했냐고?”따지는 닥터의 앞에서, 마스터는 동족의 말을 한 귀로 흘리는 표정을 지은 채 발을 까딱였다. 그는 콘솔 옆의 해변의자에 길게 누워, 서재에서 꺼내온 책을 펴들고 있었다. 의도된 무관심 속에 시간이 흘렀다. 몇 초 기다리던 ...
쾅! 타디스 문이 닫히자마자, 밖에서 총성이 몇 번 들려왔다. 그러나 잭은 그 소리에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숨을 몰아쉬었다. 달렉의 기술이 아닌 이상, 닫힌 타디스 문을 뚫고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가 얀토와 그웬을 돌아보고 물었다. “괜찮아?” 두 대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타디스 내부를 바라보는 그들의 얼굴은 전혀 평화롭지 않았다. 얼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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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실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옆에서 위빌 한 마리가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안락할 정도였다. 그들은 늘 감방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편이었다. 오히려 유리문 바깥에서 그들을 지키고 선 보초들의 신경이 더욱 곤두선 모양이었다. 잭은 감시카메라 쪽을 힐끔 돌아보고 그것을 등지는 방향으로 섰다. 닥터는 이미 바닥에 퍼질러 앉아 손 안의 포드를 검사하...
방문객들의 모습을 스크린 너머로 확인한 순간, 잭은 낮은 신음을 삼켰다. 빨간 베레모를 얹은 군인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길 생각도 하지 않고 토치우드 밖에 서 있었다. “오.” 닥터가 한쪽 눈썹을 치켜들고 이상한 소리를 냈다. “통신 요청 들어와 있습니다.” 모니터 앞의 얀토가 건넸다. 팔짱을 단단히 낀 잭이 고개를 끄덕했다. 잭의 눈앞으로 면식 있는 남자...
“당신이 짐작했던 게 뭔지 알겠어요.” 책상에 코를 박을 기세로 무언가의 조립에 열중하던 닥터를 향해, 본부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온 잭이 다짜고짜 건넸다. 눈만 슬쩍 돌린 닥터가 눈썹을 들었다. “오?” “슬픔이죠.” 잭이 딱 잘라 말했다. 닥터가 희미한 미소와 함께 상체를 폈다. 눈으로 묻는 그웬과 얀토를 슥 둘러보고, 잭이 닥터를 향해 이었다. “아이들...
몇 미터쯤 걷다가, 닥터는 이내 달리기 시작했다. 타디스에 도착했을 때, 두 개의 심장은 정신없이 질주하고 있었다. 전화박스 문을 열고 들어간 후에도 뛰는 속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마스터의 방은 수시로 바뀌었다. 그는 가끔 수영장 옆방에서 지내기도 했고, 아예 서재 안에 너저분한 살림을 차려놓기도 했다. 한 번은 냉장고 뒤에서 눈을 비비며 튀어나온 적도 있...
노인의 발은 그리 빠르지 않았다. 잭은 손쉽게 그를 따라잡았다. 상대의 허리에 강하게 태클을 한 순간, 바닥에 쭉 뻗은 경비의 입으로 흰 빛이 몰리기 시작했다. “No, no, no, no!” 헐떡이며 따라온 닥터가 스크류드라이버를 들어 경비의 입을 겨냥했다. 흰 빛은 그 푸른 소닉에 위협당한 것처럼, 노인의 입안을 맴돌다가 다시 목구멍 안쪽으로 사라졌다....
[오, 그 구시대적 장난감 말이지. 타디스에 두고 갔던데.]“난 스크류드라이버 꺼내놓고 다니지 않아.”[그럼 아까 타디스가 덜컹거릴 때 네 옷에서 떨어진 모양이지. 내가 주웠어.]“마스터.”[그리고 내가 아주 약간의……편의 개조를 하던 참이지.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마스터!”[그렇게 과민반응하지 마. 스크류드라이버도 분명 이걸 원했을 거야.]“지금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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