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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 님, UPGRADE 님
대강 두 사람의 관계성이란 느낌으로(진짜 대충이다) 이하는 과정이라기보다 밑그림
현 프로필 & 블로그 아바타 이미지의 원본이기도 …최근 카페에 유행하는 벤치 자리가 이 그림에까지 ㄷㄷㄷ
포근하다는 만족감도 가물거리기 시작하고 이제는 잠에 빠지나 싶은데 문 밖 저편 어딘가에서 무엇인가가 퉁, 챙가당, 하고는 바닥에 뒹구는 듯한 먹먹한 소리가 났다. 데이비드는 감았던 눈이 번쩍 뜨였다. 조명을 완전히 끈 침실의 컴컴한 천장만 시야에 들어오는 가운데 자리에 누운 채 귀를 세웠다. 침실 바깥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아무 기척도 없다....
선생님, 돈을 경멸하면 돈이 안 붙는대요. 웃으며 건넨 말에 당신은 입술로만 웃었다. 진심으로 돈을 경멸한다면 출근 복장에 제 사회적 신분을 드러내기 위한 비용을 초과하는 돈은 들이지 않겠죠. 그렇게 말하는 당신의 반듯이 맨 넥타이, 그 육체를 감싸 권위와 엄숙미를 입히는 셔츠, 재킷, 바지, 때묻고 흠간 곳 없이 본연의 광택을 묵묵히 띤 구두, 가는 은...
대체 중세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그 서재를 보면요.” 방금 전 함께 들여다본 미술 서적을 책장에 도로 넣는 카츠야를 소파 등받이에 기대어 앉은 자세로 바라보며 시노하라는 입을 열었다. 카츠야의 집 거실, 발코니 맞은편 벽면에 세워진 책장과 그 앞의 책상을 가리켜 시노하라는 ‘서재’라 부르고 있었다. “선생님 진료실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져요.” 책을 원위치에 놓고 카츠야는 시노하라를 ...
노을 질 시간에도 기승인 8월의 습한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니 컴포넌트는 보송보송한 재즈 트리오 선율을 거실에 곱게 뿌렸다. 올해 들어 시노하라는 집에 있을 때면 미니 컴포넌트를 켜는 일이 늘었다. 즐겨 듣는 음악 방송 채널을 틀기도 하지만, 컴포넌트의 주된 용도는 CD 재생이었다. 학창 시절부터 모았다가 정리하고 스무 장쯤 남겨 둔 CD를 그때그때의...
티 하나 없이 파랗게 펼쳐진 하늘 끝까지 날이오를 듯이 시노하라의 마음은 들떴다. 오늘 시노하라는 모처럼 오후 휴가를 냈다. 서를 나서는 순간부터 특별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는 휴가다. 이 일을 시작하고서 깨달은 한 가지는 휴일은 둘도 없이 귀중하다는 것, 또 한 가지는 그 휴일의 귀중한 정도가 전부 동일하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후자의 깨달음을 지금 ...
늘 깔끔하던 검은 책상 위에 오늘은 크고 두꺼운 서적 두어 권이 각각 덮이거나 펼쳐져 있고, 펼쳐져 작고 빽빽한 활자들에 더해 의미 모를 표와 그래프까지 무덤덤히 내보이는 책 옆에는 그 갈피에서 흘러나왔다기에는 이질적인 사진 한 장이 무심히 놓여 있었다. 자신이 왜 손을 뻗는지에 의문을 제기할 틈도 없이 시노하라는 사진을 집어 들여다보았다. 네 살 정도로 ...
해가 바뀌고 처음으로 카츠야가 출근한 경시청의 수사실에는 아직 아무도 없었다. 관서는 중앙 난방이 되고 있지만, 사람 하나 없이 딱딱한 사무용 의자들과 테이블, 캐비닛, 대외적으로는 3개월에 한 번꼴인 시체 청소와 단순 살인 사건 보도로 위장하고 있는 연쇄살인 수사의 어지러운 상황판 따위가 점유한 수사실은 가슴속에 순간적으로 생소한 한기를 일으켰다가 거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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