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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얼모얼 님, 독사 님
"아이구~ 우리 딸, 왔어?" "응! 엄마! 나 왔어!" 웃으며 달려오는 아이를 꼬옥 껴안은 여자는 그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다. 한참을 엄마 품에서 조잘대던 아이는 좋아하는 노래를 틀자 따라부르기 시작했다. <울게하소서>. 어린 아이가 부르기엔 어려운 곡. 학창시절 알아주던 성악 천재 오윤희의 딸이었기에 가능했다. 윤희도 처음에는 어쩔 줄을 몰랐...
눈 앞이 암흑이었다.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것처럼.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을 때도 유일하게 날 안아주던 너였는데. 서진에 의해 상처투성이가 된 내 목에 춥다며 스카프를 둘러주던 너였는데. 그 다정했던 너는 날 버렸다. 윤철이 그깟 청아예술재단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에 화난 게 아니었다. 하필이면 날 짓밟았던 서진에게서 돈을 받았다는 사실에 너...
사람의 뇌는 생각 외로 간사하다.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아끼고 소중하던 것들도 익숙하게 여기게 되니까. 결국 익숙함에 속아 지겨워하게 되니까. 그 빌어먹을 속임의 결과는 우습게도 무언가를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그 때 내가 그 익숙함에 속지 않았다면, 지금 넌 내 곁에 있었겠지. 매정했던 내 손을 붙잡던 너를, 눈물이 맺힌 채 날 바라보던 슬픈 눈빛을....
모든 게 다 거짓말 같았다. 윤희가 서진의 손에서 허망하게 떠났다는 게. 내 딸을 살리려다 세상을 등졌다는 게... 나는 너에게 눈물이었는데, 너는 비참하게도 또다시 손길을 내밀었다. 이럴 거면 출소하고 바로 너부터 찾아볼 걸 그랬나보다. 로나의 복수를 끝마치기만 하면 너에게 용서를 구할 생각이었다. 이제 더는 돌아갈 이유가 없었으니까. 그런데 너는 내 곁...
"양육비, 또 들어왔네. 필요없다고 말했는데, 이젠 양육비가 필요한 나이도 아니고, 죄책감일까?" "아라야. 우리 딸." "엄마." "스페인에서 들어온 지 얼마나 됐다고, 이제 일주일인데, 엄마랑 같이 있자." "나, 집 구했어. 여기선 불편해서 못 살아." "난 오피스텔에서 지낼 거고, 엄마랑 로나가 지낼 곳도 구했으니까. 이사해. 이사비용 대줄 테니까....
https://youtu.be/OyTIMOlY1ag [윤희 시점] 어느새 새벽이었다. 월요일을 지났고 새벽 00시 45분. 꽤나 늦은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잠이 오지 않았다. 냉장고에서 술을 꺼내 잔도 없이 술을 마셨다. 네가 지금 내 옆에 있었더라면 술을 마시지 말라며. 늦은 시간까지 안 자고 뭘 하고 있냐고 했을게 분명하다. 그런데, 지금은 내 옆에 네...
쿠댠 님, 쥬나 님
“너 빨간색 좋아했잖아.” “그걸 왜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윤철은 윤희의 목에 예쁜 빨간색의 목도리를 둘렀다. 화려하게 반짝거리는 큰 트리 앞에 서 있는 둘이다. 차가운 공기에 윤철과 윤희의 코 끝은 빨갛게 변해있었다. 윤철의 손가락이 윤희의 목덜미에 닿았다. 갑작스러운 차가움에 윤희는 몸을 움찔거렸다. 윤철의 입에서는 하얀 입김이 새어 나왔다. “할 ...
(노래 재생해주세요!) 오늘도 다른 날과 변함없는 하루였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눈을 감는 순간. 12시간 중에 너와 함께 있는 시간은 몇시간일까? 몇 십분. 아니면 몇 분, 몇 초. 날이 지나면 지날 수록 넌 내 옆에 있어 주는 시간만 줄고, 우리가 같이 웃는 시간은 사라진다. 오늘은 아침과 점심까지 같이 먹고 저녁엔 집에 없었고, 내일은 아침은 같...
윤희의 인생이자, 보물이자, 전부이자, 딸인 로나가 가장 멋지고 화려한 날에 생을 마감하고 난 뒤로부터였다. 딸이 윤희의 곁에서 떠났을 때 남편이었던 윤철 또한 곁을 떠났다. 매 순간이 행복하고 잔잔한 하루를 보내다가, 한 번에 너무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 채 홀로 덩그러니 남아버린 윤희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나마 마리의 위로와 응원 덕에 겨우 다시 ...
우연의 연속. “그럼 운명이죠? 수련 언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을 두른 여자와 15년 전통의 떡볶이집. 어울리지 않는다. 안 어울리는데…. 그조차도 어울린 것 같아서. “조금 재수 없….” 아, 생각으로만 말한다는 게 그만. . . . 수련 언니는 돈 없고 빽도 없는 자신의 청아 예고를 다녔을 적의 후견인이었다. 이제 성악을 할 수 없게 된 ...
똑같은 하루였다. 손님을 맡고, 설거지를 하고, 계산을 하고. 한낱 별 볼일 없는 알바였지만, 내가 지금 일을 하는 여기가 미국이라는 것과, 시급이 높다는 점. 그리고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라 내가 적응하기도 편했다. 그렇게 하루가 끝나갈 무렵에 가게 앞에서 딸랑- 하며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설거지를 하던 손을 급하게 닦고 메뉴판을 그에게 쥐어...
내 이름을 한번만 더 불러주세요. 사람들에게 잊혀지는게 두려워요. 무서워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에게 잊혀진다는것보다 당신에게서 내가 잊혀진다는 사실 자체가 무섭고 두려워요. 예쁘게 피어난 꽃. 사람들에게 밟히고 상처가 나도 굴하지 않고 다시 꼿꼿히 피어났던 나. 그 어떤것도 원치 않던 내가 지금 당신을 원해. 그러니까 그냥, 내 옆에 아무 말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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