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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내게 곤이는 동앗줄이나 다름없었다. 세상으로의 길과 나를 이어줄 수 있는 마지막 동앗줄. 썩었는지 곪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결국 붙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달려 있으면 심장에 벽돌을 두어 개쯤 올려놓은 것 같은 기분으로 만드는. 곤이는 내가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를 싫어했다. -씨, 선윤재. 징그러워. 니가 햇님달님이냐? -네가 그 동화를 ...
교수님이 "세상에 맞을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상황이더라도 폭력을 쓰는 건 옳지 않다는 소리죠? "라고 말하신 거에 꽂혀서 수업 안 듣고 갈김. (교수님: ?) 퇴고 없음. 플롯 없음. 그냥 단문. 공백 포함: 2,160자 공백 미포함: 1,656자 기나긴 여름 낮이 지나고 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할 무렵. 윤재는 오늘의 영업을 정리하고 있었다. 책...
나는 항상 한발 늦었다. 엄마의 손을 놓친 것도, 다른 놈들이 다 따라가는 수업에서도, 소년원에서 힘을 인정받는 것도. 되려 날 제치고 빠르게 가는 새끼들이 이상한 거라고 남 탓을 하며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는 게 버릇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내 속도는 평범하지 않아? 빨리빨리의 나라라고, 사람들까지 존나 성급해 빠져선. 그렇게 달리다간 빨리 방전됩니다~. ...
윤곤개메이전줄알앗는데내가먹은연성이다인거엿음이거사기아닌가요어따가고소할수도없고나는내발로지옥에신나서뛰어들어감이게맞음?
우천시워터파크 님, 북마녀 님
아몬드 (철사사건 전 시간입니다.) 01. -야 깡통! '깡통'. 그 단어로 곤은 윤재를 자주 불렀다. 깡통이라 부르는 이유는 뭐.. 다 알다시피 감정을 못 느끼는 선윤재가 빈깡통이라 생각이 들어서인 단순한 곤이 만든 단순한 별명. 그런데 어느 순간 곤은 윤재를 더 이상 깡통이라 부르기 싫어졌다. 꿈 02. 그 이유는 곤도 잘 몰랐다. 그동안 계속 불러왔던...
1 우울이란 뭘까. 어느날 그러한 의문이 들었던 건 윤재가 한 소설책을 읽었을 때였다. 그곳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우울이라는 것에 허덕였다. 우울, 우울하다, 우울감, 우울감을 느낀다, 우울했고, 우울했다, 우울. 우우울. 책은 우울에 관해 내내 떠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단어를 말하는 등장인물은 모두 말에 힘이 없어 보였다. 또는 누군가에게 자신이 ...
투명透明 [명사] 물 따위가 속까지 환히 비치도록 맑음. 습관처럼 얇은 종이를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던 선윤재는 자음 세 개와 모음 두 개로 이루어진 단어를 조용히 입 안에서 몇 차례 굴렸다. 입천장에서 얕게 붙었다 떨어지는 혀끝을, 이어서 들려오는 옅은 파열음을, 낮은 울림을 끝으로 하여금 다시 다물리는 입술을 여실히 느끼며 고요하게 그 일련의 과정을 몇 번...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밤 공기는 늘상 서늘했다. 활짝 열어둔 창 밖에서는 근근히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 울음 소리가 들렸고, 이따금씩 찬 공기가 불쑥 찾아들었고, 그럴 때마다 윤이수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떨었다. 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정면이 아닌 곳에는 잠깐의 시선도 두지 않았던 선윤재가 손을 뻗어 조용히 베란다 문을 닫았다. 망설임 없이 매끄럽게 이루어...
1—너, 진짜 남녀 간의 사랑이 뭔지 알기나 해?곤이가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고 물었다. 나는 어깨를 살짝 뒤로 젖히면서 궁금하지 않다고 답했다. 곤이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저 입술을 가로로 늘려 미소지을 뿐이었다. 나는 어딘가 비정상적인 자세에 몸이 불편해져서 곤이의 어깨를 살짝 밀었다. 그러자 곤이가 금새 눈을 치켜뜨고 나를 쳐다봤다.—아까 말했던거 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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