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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 뭐. 알잖아. 내가 말 안 해도 알잖아. 충분히 알잖아. 이우빈은 시선을 돌려 제 손을 바라본다. 그 손에는 하얀 약통이 하나 들려 있다. 쏘라진, 세로켈, 프롤릭션, 리스페달. 모두 구본하가 먹어야 할 약의 이름이다. 뚜껑을 열면 색색의 약들이 잠들어 있을 테다. 하지만 굳이 열지는 않았다. 대신 우빈은 주저하다 고개를 젓는다. 싫어. 왜. 너도 알...
망할 비 오는 새벽 4시의 드바이.새벽 4시, 술과 음악에 미친 인간들마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가게 문을 닫는 시간. 눅눅한 빗소리 가득한 세상을 등지고 지하로 향하는 문을 열면 술 냄새가 풍기고 기타 잔음이 여전히 메아리 치는 공간이 나타난다. 이 관짝 같은 드바이. 비가 오는 날이면 가뜩이나 무거운 공기가 한층 서늘하게 내려앉았다. 널부러진 술병과 바...
감은 눈을 떠도 온통 어둠이다. 창문을 두드리는 굵은 빗줄기, 하나 겨우 난 창문을 전부 가린 새까만 암막 커튼. 좁아터진 방, 그런 와중에도 저 멀리 달린 전등 스위치. 눈을 떴으니 분명 한낮일 테지만 희미한 빛을 품어 가구들의 윤곽이나 겨우 구분할 수 있을 명도만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 그는 이불에 반쯤 파묻힌 채 의미도 없이 눈까풀을 닫았다가 열기를...
팬·구독자와 소통하고 홍보하는 6가지 노하우
"……아."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보인 건 더럽게도 익숙한 드바이의 천장이었다. 깨질듯이 아파오는 머리는 여전했고, 초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희뿌연 시야도 여전했다. 내가 왜 이러고 누워있지. 모르겠다. 머리가 아프다. 무언가를 더 생각할 힘도 없어 눈만 겨우 뜬 채로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러고 보니 매번 이렇게 무대에, 플로어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
구본하는 담배를 싫어했다. 노래를 하는 입장에서 목이 상할지도 모른다는 그런 근본이 있는 이유는 아니었고, 단순히 담배의 매캐한 냄새를 영 못 견뎌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는 불도 안 붙인 멀끔한 담배 냄새만 맡아도 토할 것 같다고 곧잘 말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클럽이 즐비한 골목의 특성상 밤의 거리엔 늘 희뿌연 담배 연기와 냄새가 가득했고 클러버들은 늘 그...
주제, <병> 2019-02-19 “본하야, 눈 온다. 눈!” 시끄럽게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우빈의 목소리에 본하는 힘겹게 눈을 떴다. 눈은 개뿔이 무슨... 4월에 무슨 눈이야... 웅얼거리며 우빈이 가리키는 창밖을 보자 정말 흰 눈이 소복하게 동네를 덮고 있었다. 잠이 덜 깬 건가. 연신 눈을 비비고 봐도 새하얀 동네에 본하는 작게 실소를 터...
주제, <정화> 2019-02-11 줄까 말까 망설일 땐 주지 않았다. 말할까 말까 망설일 땐 말하지 않았다. 할까 말까 망설일 땐 하지 않았다. 나는 친구가 없었다. 태어날 때 부터였나? 쭉 친구가 없었다.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혼자 지내는 생활은 낯설었지만, 곧 익숙해졌고, 이젠 그럭저럭 평범한 게 되었다. 짝을 지어 무언가를 할 땐...
나른하게, 의자에 기대어 앉아 있던 본하의 눈이 떠졌다. 잠깐 꿈을 꾼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은 희미하기만 했다. 본하는 몸을 기댄 채로 눈을 끔뻑거렸다. 얼굴을 찌푸리며 애써 기억을 더듬어봐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기억도 나지 않는 꿈에 대해 생각하는 대신, 본하는 의자 위에서 몸을 말고선 숨을 죽였다. 투둑, 투둑. 빗소리가 들렸다. 본하는 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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